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민물
전남/신안 안좌도-깔치기수로가 가장 믿음직!
2016년 02월 4151 9315

전남/신안 안좌도


 

깔치기수로가 가장 믿음직!

 

 

장재혁 객원기자, 이노피싱 필드테스터

 

전남 신안군 안좌도를 다녀온 지인이 깔치기수로에서 월척급을 포함해 수십마리의 마릿수 조과를 거두었다는 소식을 전해 왔다. 나는 1월 1일 연휴를 이용해 김종식, 박종훈씨와 함께 안좌도로 출조하였다. 압해도 송공항에서 암태도로 향하는 배에 오르자 차가운 중부지방의 날씨와 달리 포근함이 느껴졌다. 우리는 배에서 내려 암태도와 팔금도를 거쳐 목적했던 안좌도 깔치기수로로 향했다.
안좌면 구대리와 마명리 사이에 위치한 깔치기수로는 길고 넓은 수면적에 연안을 따라 갈대와 뗏장수초가 포인트를 형성하고 있었다. 수로 하류 쪽은 뗏장수초가 넓게 퍼져 있어 가급적 긴 대를 이용해야 낚시가 가능한 포인트도 있다. 수로 중상류권에 이르니 의외로 많은 낚시인들이 자리하고 있어서 우리는 이들과 조금 떨어진 하류권으로 이동하였다.
각자 포인트를 찾아 오후낚시에 집중해 보았지만 찌불을 밝히는 시간까지 붕어를 낚을 수가 없었다. 지렁이와 새우 미끼로 본격적인 밤낚시를 시작하였다. 밤 10시 반경 약간 깊은 수심의 정면 50대에서 찌의 움직임이 보였고 잠시 후 옆으로 끌고 가는가 싶더니 서서히 올라온다. 챔질하자 뗏장수초 위로 7치급 붕어가 올라왔다. 다시 채비를 투척하고 의자에 앉는 순간 바로 옆 44대의 찌가 올라오고 있었다. 8치급 붕어를 낚을 수 있었다. 이후로 새벽 3시경까지 드문드문 이어지는 입질에 비슷한 사이즈로 5마리의 붕어를 낚았다. 나보다 상류에 있던 일행들도 상황이 비슷하다고 전해왔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날이 밝을 때 다시 낚시를 시작했는데 복병이 나타났다. 전날 건너편에서 포클레인이 작업을 하고 있었고 공사차량들이 소란스럽게 지나다니고 있어서 포인트 선정에 망설이다 자리했는데 휴일인 오늘도 작업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치 못한 것이다.

 

  ▲안좌도 깔치기수로 취재에 동행한 박종훈(왼쪽)씨와 김종식씨가 조과를 자랑하고 있다.

  ▲수로 폭이 넓어 스윙낚시 여건이 좋은 깔치기수로 하류권.

  ▲깔치기수로의 붕어 씨알들. 취재일에는 최대 34cm까지 낚였다.

  ▲긴 대로 수초 너머를 공략한 김종식씨가 찌를 바라보고 있다.

  ▲김종식씨가 취재 둘째 날 올린 33cm 월척을 자랑하고 있다.

  ▲필자의 자리에서 바라본 김종식씨의 낚시 자리. 아직 수초가 덜 삭아 바닥이 깔끔한 곳을 노리는 게 유리했다.

 

공사차량 소란해도 월척 불쑥불쑥

공사차량이 소란스럽게 하는 와중에도 오전에 따뜻한 날씨가 유지되면서 11시경 김종식씨 자리에서 33cm 월척을 낚았다는 소식이 전해져 왔다. 오후 4시경 김종식씨와 박종훈씨가 각각 34cm, 33cm 월척을 낚아냈다. 티셔츠만 입고 다녀도 될 정도로 포근한 날씨여서 밤낚시가 은근히 기대되었다.
어느새 해는 서쪽으로 기울어지고 또다시 찌불을 밝히고 밤낚시를 시작하였다. 어제보다는 입질시간이 빨라졌고 입질 빈도도 늘어났다. 간간이 들어오는 입질 속에 자정을 넘긴 시간 피곤함에 그만 졸음을 참지 못하고 잠시 잠이 들었는데 끼이익! 하는 소리에 눈을 떠보니 우측 40대를 차고나가 손잡이대가 받침대 주걱에 걸려 있었다. 가까스로 낚싯대는 회수했지만 붕어는 없었다. 이후로 잠을 안자고 밤을 지새웠지만 기대했던 월척을 만나지 못하고 7~9치급 붕어 4수를 추가하고 주변이 밝아왔다.
날이 밝자 다시 맞은편 공사장의 중장비가 조명을 켜고 굉음을 내며 작업을 하기 시작하였다. 이제 포기를 하려는 순간 정면 38대의 찌가 올라오면서 옆으로 이동하고 있었다. 순간 챔질하였고 수심이 깊어서 낚싯대를 통해 전해져 오는 묵직함이 더욱 크게만 느껴졌다. 연안으로 올려진 붕어는 턱걸이 월척이었다. 이틀간의 낚시에서 나만 월척을 못 낚고 철수를 하나 했는데 다행히 월척을 만날 수가 있었다.
깔치기수로의 수심은 평균적으로 1~1.5m이다. 연안의 뗏장수초 언저리에 채비를 바짝 붙이는 것보다는 약 1m 이내로 이격을 두거나 가급적 바닥이 깨끗한 곳을 공략하는 것이 좋다. 또 물속에 얕은 둔덕이 있다면 그곳은 반드시 공략하는 것이 좋다. 새우의 머리 껍질을 벗겨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미끼는 새우, 지렁이, 옥수수 할 것 없이 모두 입질하나 옥수수에는 붕어 씨알이 작은 편이다. 수로에 새우가 서식하고 있으나 잘 채집되지 않아 미리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주변에 낚시를 할 수 있는 수로와 둠벙이 산재해 있어 발품을 팔아 둘러보고 자리를 정한다면 좋은 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가는길 압해도 송공선착장에서 차도선을 이용해 암태도나 팔금도에서 하선하여 연도교를 건너 안좌면소재지에 이른다. 안좌초등학교를 지나 읍동교차로에서 우회전, 신촌지를 지나 신촌지 제방 아래 마을에서 좌회전하여 바로 농로로 우회전하여 가면 깔치기수로가 나온다.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