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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현의 낙동간 순례(8)-올해도 어김없이 겨울붕어 대호황 함안 광려천(덕남수로)
2016년 02월 6158 9318

신동현의 낙동간 순례(8)


 

올해도 어김없이 겨울붕어 대호황 

 

 

함안 광려천(덕남수로)

 

 

신동현 객원기자, 강원산업 필드스탭

 

지난 12월 14일 필자는 지인 몇 분과 함께 경남 함안군 칠북면의 광려천을 찾았다. 원래 취재목적지였던 낙동강 하구 주변이 지하철 공사를 하느라 예전 조황이 나타나지 않는다기에 대신 광려천을 택한 것이다.
광려천은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감천리에서 시작되어 함안군 칠원면-칠서면-칠북면을 거쳐 낙동강에 합류되는 21km 길이의 하천이다. 과거엔 수량이 적어 최하류 칠북면 덕남리 구간에서만 낚시가 가능했는데 4대강공사로 창녕함안보가 만들어지면서 광려천의 수량과 하폭이 늘었고 그로 인해 낚시터가 상류 쪽으로 5km 구간까지 확대되었다. 봄과 여름엔 중류 이룡리와 구포리 잠수교 일대에서 호황이 펼쳐지고 가을과 겨울엔 최하류에서 굵은 붕어가 잘 낚인다. 특히 광려천 최하류는 안정된 수량과 깊은 수심 덕분에 사철 내내 붕어가 낚이고, 한겨울에도 월척이 꾸준히 낚이는 명당으로 거듭났는데, 낚시인들은 이곳을 옛 명칭 그대로 덕남수로라고 부르고 있다.

 

  ▲광려천 소랑교에서 상류를 바라본 풍경. 사진 왼쪽 다리 밑에서 월척 붕어가 잘 낚였다.

  ▲상류쪽에서 소량교를 보고 촬영한 모습. 사진의 건너편 연안은 북서풍에 안전하게 낚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소랑교 다리 아래 낚싯대를 편 낚시인. 다리 밑이 붕어 명당이다.

  ▲상류 도로변 포인트는 이곳에서는 유일하게 주차 후 바로 내려가서 낚시할 수 있다.

 

 

 

겨울이면 전국의 낚시인들이 몰리는 명소

덕남수로는 3년 전부터 꾸준한 겨울 조황을 보여 외부에도 잘 알려진 유명 낚시터가 되었다. 주로 매년 12월부터 시즌이 시작되어 이듬해 2월 말까지 조황이 이어지고 동장군이 기승을 부려 수로에 얼음이 얼어도 얼음을 깨고 낚시하면 붕어가 잘 낚이는 매력이 있다. 필자도 작년 1월에 덕남수로에 출조하여 월척붕어를 마릿수로 낚은 기억이 있다.
올해도 작년 조황을 잊지 못한 낚시인들이 12월 초부터 몰렸고, 필자가 찾은 12월 15일은 평일인데도 북새통을 이루었다. 진입하기 편한 곳에는 앉을 자리가 없어 필자 일행은 낚시인들이 뜸한 소랑교 건너편(덕남리 방향)에 자리를 잡았다. 필자는 소랑교 다리에서 상류 쪽 수몰나무 근처에 자리를 잡았고 필자와 동행한 함안의 고법성씨와 울산의 유도걸씨는 그보다 더 상류에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늦게 도착한 창원의 곽성관씨는 다리 아래쪽에 자리를 잡고 낚시 준비를 하였다.
제일 먼저 긴 대인 5.5대를 이용하여 수심을 재니 정면에는 6m 전후가 나와 5.0대 기준으로 5m 전후의 수심대를 노려보기로 했다. 필자의 앞쪽 물속에 도랑이 있는 곳 같았다. 바닥 지형도 험해 채비 투척의 정확성이 없으면 돌과 나무에 걸려 채비 손실도 있는 곳이라 지금처럼 수온이 낮아지는 시기에는 붕어가 은신하기 좋은 지형으로 보였다.
중앙에 5.0대를 두고 좌우로 조금씩 짧은 대를 펴서 7대를 깔았다. 좌측으로는 수심이 조금씩 얕아지고 우측에는 5m 이상의 수심이 나온다. 미끼는 글루텐떡밥(딸기)을 사용해 사전에 밑밥을 줄 요령으로 자주 헛챔질하며 바닥 상황도 살폈다.

 

4명이 월척 30여 수를 낚다

늦은 오후에 30cm급 잉어 두 마리가 낚였다. 저녁을 먹고 본격적으로 낚시를 시작하였지만 입질다운 입질이 없다. 수로 건너편 상류 방향에는 붕어의 입질을 받았는지 챔질 소리가 들리고 불빛도 비친다. 밤 10시경 필자의 자리에도 수몰나무 가까이 붙여둔 5.5대의 찌가 살금살금 올라오는 것을 확인. 의자에서 엉덩이를 앞으로 당겨 찌가 10cm 정도 올라와서 서는 것을 확인하고 챔질하니 울컥하는 붕어의 무게가 느껴진다. 의자에서 일어나 연안으로 당겨내니 30cm 정도의 붕어다. 첫 입질을 받고 1시간 후 정면 5.0대의 찌가 살짝 잠겼다가 5cm 정도 올라오는 것을 챔질. 울컥울컥하며 수심 5m에서 올라오는 붕어의 손맛으로 봐서 허리급 무게는 되었다. 여유 있게 손맛을 보며 물 밖으로 끌어낸 붕어는 35cm급 월척붕어다. 연이어 다시 좌측 4.8대의 찌가 슬금슬금 물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입질을 챔질하니 이번에도 역시 허리급 월척이다. 시간은 어느덧 자정쯤 되었다.
필자 좌측 유도걸씨 자리도 소란스럽다. 가만히 들어보니 고법성씨가 붕어의 입질을 받아 뜰채를 잡다가 그만 물에 빠트리고 말았다 한다. 두 분이 뜰채를 건져낸다고 소란스러웠고 낚은 붕어도 월척이라고 한다.
이렇게 필자 일행이 낚시한 쪽에는 여기저기에서 띄엄띄엄 붕어를 낚는 소리가 들렸지만 건너편에는 초저녁 몇 번의 입질 이후에는 조용하다. 새벽 1시에 텐트 문을 닫고 잠을 청했다가 3시경 일어나 다시 낚시를 시작해 다시 허리급 붕어를 낚았고, 좌측 지인들도 꾸준히 붕어를 낚아냈다.
날이 밝고 난 뒤 아침까지 입질은 꾸준히 들어와 오전 10시까지 필자는 월척 6수와 준척 2수를 낚았다. 하류 다리 아래에서 낚시한 창원의 곽성관씨는 월척 7수, 필자 좌측의 유도걸 씨는 월척 10수, 고법성씨는 월척 8수를 낚는 등 4명이 월척 30여 수를 낚았다. 반면 건너편에는 필자 일행이 있는 곳보다 조황이 많이 떨어졌다. 아마 얕은 수심과 낚시인이 많이 몰린 탓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월척은 주로 33~35cm였고 낚싯대는 4.4대 이상 긴 대에서 입질이 많이 들어왔다.
겨울낚시에서 다른 곳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조과. 하지만 덕남수로에서는 가능하다. 지난해에도 한 지인이 하루에 많게는 월척 18마리까지 낚았는데 2월에 얼음을 깨서 낚은 조과였다. 덕남수로에서 낚이는 겨울 월척 조황은 현재진행형으로 봐도 무방하다.
■취재협조  경산 일요낚시 053-751-2274

 

가는길 중부내륙고속도로 남지 톨게이트를 빠져나온 뒤 T자 삼거리에서 우회전한다. 남지버스터미널 앞 오거리에서 좌회전한 뒤 남지대교를 건넌다. 이동삼거리에서 다시 좌회전해 칠서면 용성리 방면으로 진행한다. 칠서중학교를 지나 1.6km를 더 가면 광려천 하류인 소랑교에 닿는다. 내비게이션 주소는 함안군 칠북면 덕남리 329~6

 


 

 덕남수로 시즌과 낚시요령

 

광려천 하류 낚시구간은 소랑교 주위 구간에서 시작하여 상류 좌측 300m 위까지다. 수로 폭은 40m 전후이고 수심은 낮은 곳이 4m, 깊은 곳은 6m 전후로 깊다. 배스와 블루길이 많아 생미끼보다 글루텐떡밥이 잘 듣는다. 물속 지형이 험한 곳이 포인트로 유리하다. 수몰나무나 돌, 도랑의 둔덕 등이 있는 곳이 마릿수와 씨알이 굵게 낚인다. 예민한 채비가 유리하며 낙동강 창녕함안보의 배수가 있을 때 물흐름이 조금 있지만 이내 유속이 사라져 큰 어려움 없이 낚시할 수 있다. 입질은 밤 10시부터 아침 10시까지가 잦은데 전반적으로 입질이 약하여 찌의 움직임이 있으면 챔질해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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