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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고창 증산지-고창담양간고속도로 공사 중 발견!
2016년 02월 5496 9324

전북/고창 증산지


 

고창담양간고속도로 공사 중 발견!

 

 

김경준 객원기자, 트라이캠프 필드스탭

 

내 낚시후배 이성만씨는 고속도로 공사를 하는 사람이다. 예전부터 그에게 “일하러 다니다 새로운 낚시터를 발견하면 낚시를 해보고 꼭 알려 달라”고 부탁을 해놓았다. 이성만씨는 3년 전 고창담양간고속도로공사 중 산속에 숨어 있는 소류지를 발견하고 밤낚시를 해서 7~8치급으로 10여 수를 낚았다고 했다. 그런데 그 시기가 한겨울인 12월 중순이었다고 한다. 이성만은 “그 후에도 가을과 겨울에 두 번 정도 가봤는데, 월척은 못 낚았지만 밤낚시를 하면 7치부터 9치급은 잘 낚이고 입질이 시원하고 힘이 아주 당차다. 미끼는 새우가 잘 들으니 꼭 챙겨가라”고 말했다.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낚시터라는 말에 마음이 동해 2박3일 일정으로 취재계획을 세웠다. 문제의 소류지 위치를 파악한 뒤 서울에 사는 김태진씨와 전주에 사는 김진태씨를 불러 12월 26일 고창으로 향했다.
저수지는 전북 고창군 고수면 부곡리에 있는 2500평 규모의 준계곡형 소류지다. 다음지도를 찾아보니 지명이 없었고, 네이버지도에 ‘증산제’라고 나와 있었다. 고창담양간고속도로 남고창IC에서 나오면 가깝다. 고속도로변에 있지만 산속에 있어 잘 보이지 않아 몇몇 현지꾼들 외에는 찾는 이가 거의 없다고 한다. 증산지 남쪽 산을 넘으면 고창의 유명낚시터인 고수지(조산지)가 있다.

 

  ▲취재팀의 밤낚시 조과.

  ▲입걸림이 잘 되도록 꼬리꿰기를 했다.

  ▲주차 후 바로 앞에서 낚시할 수 있는 제방 포인트에 김진태씨가 앉아 있다.

  ▲ 좌)“생각보다 손맛이 당차네요.” 전주에서 온 김진태씨도 손맛을 봤다. 우)서울에서 출조한 김태진씨(트라이캠프클럽회원)가 낚은 턱걸이 월척.

  ▲도로변 중류에 자리한 김태진씨.

  ▲상류에서 하류를 바라 본 고창 증산지. 제방 뒤로 고창담양간고속도로가 보인다.

 

이어지는 입질에 꼬박 밤 새워
현장에 도착하니 아담한 수면적에 낚시자리는 7~8자리 정도 나왔다. 상류 일부에는 뗏장수초가 있었다. 상류 수심은 1m, 제방권이 1.8m 정도 나오는데 여름에는 마름이 전 수면을 뒤덮어 낚시를 할 수 없고 마름이 삭고 난 뒤부터 낚시가 가능하다고 했다.
필자는 제방 우측 콧부리에, 김진태씨는 제방 좌측 끝, 김태진씨는 도로변 중류 쪽에 자리를 잡고 낚싯대를 폈다. 바늘에 삭아 내린 마름이 종종 걸려나왔다. 주차는 제방 역할을 하는 도로 입구에 할 수 있었다.
낚싯대 편성을 끝내고 보니 오후 4시가 가까워졌고, 우리는 해가 넘어가기 전에 저녁을 먹고 낚시를 시작했다. 케미를 꺾고 미끼를 지렁이에서 새우로 바꿔 던지니 곧바로 입질이 들어왔다. 8치급의 붕어였는데 힘이 상당히 좋았다. 초저녁부터 날이 밝아 올 때까지 계속 입질이 이어지는 바람에 우리는 꼬박 밤을 새워야 했다. 붕어는 7~8치급이 주종으로 9치급이 간간이 섞였다. 월척이 없는 게 다소 아쉬웠다.
입질도 생각보다 지저분했다. 새우낚시의 묘미는 시원한 입질이 아닌가. 그런데 이날은 2~3마디 올리다가 그냥 놔버리는 입질이 많았다. 즉 찌가 올라올 때 챔질을 하면 두 마리 중 한 마리는 중간에 바늘이 빠져버리는 현상을 보였다. 그래서 등꿰기에서 꼬리꿰기로 바꾸고 새우도 작은 놈으로 바꿔 쓰니 그제야 제대로 챔질이 되었다.
증산지의 매력이라면 손맛이었다. 7치급 붕어를 낚아도 마치 준척 붕어를 낚은 것처럼 당찬 손맛이 전해져 왔다. 붕어 체색도 좋아 낚는 즉시 피로감이 사라지곤 했다.
날이 밝고 나니 입질은 거짓말처럼 끊어졌다. 둘째 날 낮기온이 매우 따뜻하여 이날 밤낚시가 사뭇 기대되었으나 그 추측은 아쉽게 빗나갔다. 케미를 꺾을 때쯤 바람이 불기 시작하더니 밤새 이어지는 바람에 둘째 날 밤낚시는 낱마리 조과로 끝나고 말았다. 그러나 중류권에서 낚시하던 김태진씨가 새벽 5시경 턱걸이 월척(31cm)을 낚아 아쉬움을 달랬다.  

 

가는길 고창담양간고속도로 남고창IC에서 나와 우회전하면 바로 고수면소재지에 닿는다. 고수교를 건넌 뒤 우회전, 우체국 앞에서 골목으로 우회전한 뒤 하천을 따라 오르다 증산교를 건넌 뒤 좌회전 후 700m 더 가면 우측에 제방이 보인다. 내비게이션 주소는 고창군 고수면 부곡리 113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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