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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바위/거제도-거제 내만 대물벵에돔 시대 열리나? 서이말 요강강정에서47.5, 45cm 벵에돔!
2016년 02월 4944 9335

갯바위/거제도


 

거제 내만 대물벵에돔 시대 열리나?

 

 

서이말 요강강정에서47.5, 45cm 벵에돔!

 

 

김정욱 거제 지세포 낚시천국대표, 거상코리아 필드테스터

 

거제도 내만에서 대물 벵에돔이 출현했다. 겨울철 감성돔 시즌을 맞아 호황을 보이고 있는 서이말 요강강정에서 최근 감성돔 채비에 대물 벵에돔 두 마리(45, 47.5cm)가 낚여 화제가 되고 있다.
거제 내만에서 4짜 중후반 벵에돔 배출은 처음 있는 일이다. 지금까지 내만권에서 낚인 벵에돔의 최대어는 10년 전쯤 서이말 도치여에서 낚인 42cm였다. 그 후로 4짜급이 낚인 걸 본 적이 없고, 단골낚시인들이 4짜급 벵에돔을 낚았다는 연락을 받고 달려가 막상 재보면 35~36cm에 불과했다.

 

  ▲유영환씨가 서이말 요강강정에서 낚은 47.5cm 벵에돔을 들고 기념사진을 남겼다.

  ▲거제의 구승회씨가 오후 4시경 요강강정에서 낚은 45cm 벵에돔을 보여주고 있다.

  ▲유영환씨가 낚은 47.5cm 대물벵에돔.

 

 

같은 날 오전과 오후 모두 썰물에 발밑에서 배출

12월 27일 낮 12시 초썰물경 부산에서 출조한 유영환씨는 서이말 요강강정에서 47.5cm 벵에돔을 낚았다. 그리고 유영환씨가 철수할 때 바통을 이어받은 거제의 구승회씨가 오후 4시경 끝썰물 때 또 45cm 벵에돔을 낚았다. 두 사람은 모두 감성돔 채비로 바닥층을 노렸다.
그런데 그 며칠 전부터 요강강정에 내렸던 낚시인들이 한두 번씩 감당이 안 되는 입질을 받아 터트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것도 혹시 대물 벵에돔의 소행이 아니었을까?
47.5cm 벵에돔을 낚은 유영환씨는 1호 릴낚싯대에 원줄 2호, 목줄 1.5호, 0.5호 구멍찌 반유동 채비를 사용했다. 요강강정은 들물 포인트라서 오전 들물에 집중하였는데 오전 내내 이렇다 할 입질을 받지 못하였다. 12시가 다 되어 조류가 썰물로 바뀌었고, 바깥으로 흐르던 조류는 좌측 홈통 안쪽으로 흘러 들어오기 시작하기에 찌를 멀리 원투한 뒤 앞으로 끌어들이며 낚시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발밑에 다다랐을 무렵 히트했는데, 얼마나 힘을 쓰던지 처음에는 5짜 감성돔인 줄 알았다고 했다. 가까스로 버틴 끝에 수면에 뜬 대물 벵에돔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 녀석을 낚기 전 두 번의 입질을 받았으나 바늘이 벗겨져 바늘을 작은 걸로 교체했더니 곧바로 입걸림이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45cm 벵에돔을 낚은 구승회씨는 3호 막대찌에 원줄과 목줄 모두 2.5호를 사용했다. 자연스러운 채비 연출을 위해 목줄 3m에는 좁쌀봉돌을 채우지 않았다고. 그는 점심을 먹고 오후 1시경 요강강정에 내렸는데, 오후 4시 끝썰물에 대물 벵에돔을 낚았다. 구승회씨는 “내만권에서 이렇게 큰 벵에돔이 낚일 줄은 몰랐다”며 크게 기뻐했다.
이번에 배출된 대물 벵에돔은 모두 썰물에 배출된 게 특징이다. 들물은 왼쪽 지세포항 쪽에서 내려와 바깥에 있는 외도 방면으로 흐르고, 썰물은 반대로 외도 쪽에서 발밑으로 흘러 들어온다. 그래서 조류가 세지는 중썰물 이후에는 낚시가 힘들고 조류가 약한 초썰물과 만조 직전에만 가능한 것이다. 이때는 밑밥을 멀리 쳐도 모두 이 홈통 쪽에 모이게 되므로 대물 벵에돔 역시 밑밥에 반응하여 낚인 것으로 추측된다.  

 

서이말 전역, 지심도가 대물 벵에돔터 가능성 높아

거제도 일반 벵에돔의 대물 시즌은 겨울철이다. 여름과 가을에 대물 출현이 빈번한 긴꼬리벵에돔과는 시즌이 다르다. 안경섬에 5짜급 벵에돔 출몰이 잦은 시기도 저수온기인 겨울과 봄 사이이다.
내만에서도 수심이 좋고, 센 본류대가 바로 받치는 곳이 대물 벵에돔 포인트가 될 수 있다는 걸 이번 사례로 알 수 있다. 요강강정은 외해로 튀어나와 있는 서이말 맨 콧부리에 위치해 있는데다 강한 조류와 복잡한 바닥지형 등 낚시여건이 원도권 못지않은 곳이다. 특히 요강강정은 홈통을 끼고 있어 이곳이 대물 벵에돔의 은신처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 이후 소문을 들은 낚시인들이 꾸준하게 찾고 있지만 아직까지 추가적인 대물 벵에돔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하지만 요강강정과 같은 여건을 가진 내만권 낚시터라면 앞으로 도전해볼 가치가 있는데 서이말 전역과 지심도 동편이 그런 곳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이곳에서 내만권에서는 큰 축의 30cm 중반급이 꾸준하게 낚이고 있다. 그리고 필자를 비롯해 몇몇 낚시인들이 지심도 마흔여나 노랑바위 등에서 물색이 맑은 날 간간이 밑밥에 반응하여 중층까지 떠오르는 큰 씨알의 벵에돔을 여러 번 목격하였다. 그러나 실제로 낚여 올라온 씨알들은 35cm 전후에 불과했고 가는 줄을 쓰기 때문에 어쩌다가 대물급으로 짐작되는 입질을 받아도 터트리기 일쑤였다. 어쩌다 손님고기로 낚는 것으로 만족하지 말고 내만권 대물 벵에돔 시대를 이어가려면 대물 벵에돔을 겨냥한 채비 연구와 포인트 개발이 필요하다 하겠다.
■문의  거제 지세포 낚시천국 010-3116-6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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