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민물
충남 I 아산 도고천 -눈 속의 봄, 군덕리수로
2016년 03월 7765 9380

충남 I 아산 도고천


 

눈 속의 봄,  군덕리수로

 

 

박 일 객원기자

 

늑장한파에 전국이 얼어붙어 출조지 선정에 고민하고 있는 차에 경기도 안성의 후배한테서
연락이 왔다. “삽교천 상류 도고천의 군덕리수로가 물이 얼지 않아 물낚시가 가능하고 조황도
좋은 편인데 낚시사랑 클럽 ‘대물수색대’가 오는 주말에 출조할 예정이니 시간 되면 오라”고 초청을 했다.
물낚시가 가능하다는 말에 참가하기로 하고 1월 30일 토요일 점심 무렵 서울을 출발 1시간 30분 후
군덕리수로에 도착했다. 막 도착한 듯한 20여 명의 낚시인들도 자리를 잡고 낚시 준비를 하고 있었다.


낚시사랑 ‘대물수색대’ 정출에 동참
도고천은 도고면 석당리에 있는 도고지에서 발원하여 삽교천에 닿는 8km 하천인데, 도고천 하류 군덕리 마을 앞에 있는 수로를 군덕리수로로 불렀다. 수로 폭은 제일 넓은 곳이 20m, 좁은 곳은 10m 남짓. 수심은 가장자리가 1m 전후, 가운데 깊은 곳이 2m가량 나왔다.
농로가에 주차하고 50m를 걸어야 했지만 낚시자리나 분위기는 아주 좋았으며, 이날 날씨도 아주 좋은 편이었다. 다만 삽교호와 물길이 연결되어 있어 배스와 블루길이 많아 겨울인데도 지렁이를 사용할 수 없는 것이 아쉬웠다.
정출에 모인 대물수색대 회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한쪽에 낚싯대를 폈다. 군덕교 하류 300m 지점이 요즘 조황이 제일 좋다고 해서 대부분 그 주변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겨울이라 마름은 삭아 육안으로는 거의 맹탕으로 보이는데 물색은 좋은 편이었다. 낚시인들은 다대편성에 글루텐떡밥을 사용했으며 지렁이를 사용하는 이들도 보였다. 후배와 나는 수몰나무가 있고 부들이 삭지 않은 포인트에 앉아 낚시를 시작하였다. 이 추운 겨울에 밤낚시가 가능할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전날 내린 눈이 군데군데 잔설로 쌓여 있지만 그 사이로 들판에는 벌써 봄이 와 있었다,  냉이며 쑥의 새순이 돋아나고 초봄에 피는 야생화도 드문드문 눈에 띄었다.

 

  ▲군덕리수로에서 열린 낚시사랑 대물수색대 정출에 참가한 이강현 회원의 낚시모습이 갈대 뒤로 어렴풋이 잡혔다.

  ▲군덕리수로에서 물낚시에 낚인 토실토실한 붕어들.

  ▲밤에 마릿수 조과를 올린 이강현씨의 스위벨채비.

  ▲전날 내린 눈으로 하얗게 변한 군덕리수로 전경.

  ▲낚시사랑 대물수색대 클럽 회원들이 눈이 하얗게 쌓인 군덕리수로에서 한창 낚시에 빠져 있다.

  ▲군덕리수로의 월척붕어.


깜짝 놀랄 정도로 잘 낚이는 붕어들
낚시를 한 지 30분이 채 안 되었는데 여기저기에서 붕어를 낚아 올리는 게 보인다. 씨알이 좋다고 즐거워하는 소리도 들려온다. 붕어 씨알은 보통 8치에서 9치 사이였으며 월척들도 간간이 보였다. 밤낚시를 하면 더 굵은 씨알이 낚인다고 한다.
어둠이 오고 케미를 꺾으면서 오랜만에 해보는 겨울밤낚시에 감회가 새롭다. 옆에 앉은 후배가 저녁 8시경 34cm 정도의 체색 좋은 붕어를 낚아내고 연이어 몇 마리 올린다. 도고천의 수로에 붕어가 이리 잘 낚일 줄은 정말 몰랐다. 밤이 깊어지자 텐트와 난로를 사용하고 있어도 추울 정도였으며 떡밥그릇에 담아 놓은 물도 얼어붙었다. 그런데도 붕어는 다문다문 계속 낚였다. 일부 젊은 꾼들은 추위를 견디며 낚시를 계속하고 일부는 자동차로 돌아갔다.
그렇게 밤이 가고 날이 밝아오자 입질은 더 활발해졌다. 이날 많게는 30여 수 낚은 사람도 있었고, 대개 10수 이상의 좋은 조황을 보았다. 계속 이어지던 입질은 오전 10시가 넘어서자 뜸해지기 시작했고 낚시사랑 대물수색대 클럽 정출은 오전 10시 30분에 종료되었다. 
도고천 군덕리수로에서 낚시해본 결과 글루텐과 지렁이의 짝밥에 가장 조황이 좋았으며 가장자리보다는 수심이 깊은 곳에서 활발한 입질을 보였다. 겨울철이라 예민하게 맞춘 가벼운 채비가 유리하였으며 외바늘보다 쌍바늘채비가 효과적이었다. 단골낚시인은 “군덕리수로는 외래어종의 성화가 덜한 겨울철이 피크시즌이며 봄으로 갈수록 씨알은 더 굵어진다”고 말했다. 

 

가는길 평택호 아산만방조제를 지나 인주교차로에서 우측으로 빠진 다음 인주면소재지를 지나 선인대교를 건넌다. 선장면소재지 외곽도로를 지나면 군덕리 마을에 닿고 마을 앞이 군덕리수로이다. 건너편 연안을 가려면 군덕교를 건너 우회전하면 된다. 내비게이션 주소는 선장면 군덕리 495-15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