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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I 영덕 영덕읍-동해 제일의 감성돔 호황터 노물리 다섯짬과 석리·노물 방파제
2016년 03월 8916 9404

경북 I 영덕 영덕읍


동해 제일의 감성돔 호황터

 

 

노물리 다섯짬과 석리·노물 방파제

 

 

이기선 기자 blog.naver.com/saebyek7272

 

경북 영덕군의 갯바위와 방파제에서 연일 핫한 조황이 이어지고 있다. 작년 11월 이후 현재까지 꾸준한 조황을 구가하고 있는 가운데 12월 하순부터 1월 중순까지 20일 동안에는 절정의 마릿수 조과를 배출해내며 진한 손맛을 제공했다.
영덕 21세기낚시 김진대 사장은 “영덕의 대표적인 감성돔 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 영덕읍 노물리 다섯짬 포인트에서는 10~20수까지 낚이는 마릿수 조과를 보여 자리다툼이 벌어졌다”며 동해안 감성돔은 오후 늦은 시각에 낚이기 때문에 아침에는 좀체 출조하지 않는데 다섯짬을 차지하기 위해 아침 일찍 출조하는 일까지 벌어졌다고 한다.
노물리 다섯짬 포인트는 물속에 잠겼다가 간조에 드러나는 큰 여가 다섯 개 있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졌는데, 실제로 올라설 수 있는 갯바위는 훨씬 더 많다. 남쪽에서부터 취바위, 기차바위, 마당바위, 벼락바위, 삐딱바위, 넓적바위, 헬기장, 탐조등 갯바위 등이 차례로 있는데, 최근에 마릿수 조황을 보인 곳들이다. 그러나 이런 바위들은 한두 사람만 오를 수 있어 구간은 넓지만 여러 명이 동시에 낚시를 할 수가 없는 게 단점이다.
1월 중순 이후 수온이 떨어지면서 마릿수는 줄었지만 대신 수심 깊은 방파제에서 조과가 이어지고 있는데, 특히 노물방파제와 석리방파제의 경우 한 달 전부터 설 연휴를 지난 지금까지도 꾸준한 조황을 보여주고 있다. 다섯짬 포인트가 있는 석리~노물리 사이의 갯바위에서도 하루에 1~3마리 사이의 감성돔을 여전히 배출해내고 있다고 했다.

 

  ▲1월 중순 이후 최근까지도 연일 감성돔이 배출되고 있는 석리방파제 전경. 20여 명이 동시에 낚시를 할 수 있다.

  ▲취재일 영덕권 갯바위와 방파제에서 낚인 감성돔들.

  ▲영덕 21세기낚시 김진대 사장이 경정 초소 밑에서 낚은 감성돔을 보여주고 있다.

  ▲낚시점 수족관에서 유영을 하고 있는 감성돔들.

  ▲노물리 다섯짬 포인트 중 한 곳인 헬기장 포인트에 올라 감성돔을 노리고 있는 낚시인들.

  ▲석리방파제를 찾은 낚시인들이 피크 시간대인 해 질 무렵 감성돔을 노리고 있다.

  ▲해가 진 뒤 영하의 날씨를 보이자 난로를 켜고 낚시를 하고 있다.

  ▲포항에서 온 남성우(좌), 권재환씨가 노물방파제에서 낚은 감성돔을 자랑하고 있다.

  ▲석리방파제와 함께 좋은 조과를 보여 주고 있는 노물방파제.

  ▲대구에서 출조한 신준협씨가 해가 진 뒤 감성돔 입질을 받고 챔질을 하는 순간.

 

석리방파제보다 노물방파제에서 뜻밖의 호황
지난 1월 하순 포항 신신낚시 황만철 사장이 영덕권 감성돔 호황 소식을 알려왔기에 1월 23일 토요일 오전 대구에서 신준협(썬라인스탭)씨를 만나 함께 영덕으로 갔다. 취재일 울산의 최광용(강원산업 바다스탭)씨와 포항의 손웅(한국프로낚시연맹 경북지부)씨도 합류했다. 취재팀은 오후 2시경 영덕 21세기낚시에서 만나 김진대 사장의 가이드에 따라 갯바위로 향했다.
이날은 적당히 이는 파도와 흐린 물색으로 호황이 예상되었다. 하지만 한낮인데도 영하의 날씨를 보일 정도로 추운 날씨가 걱정스러웠다. 김진대 사장도 “최근 들어 오늘이 가장 추운 것 같다”고 말했다.
제일 먼저 마릿수가 좋다는 노물리 다섯짬 포인트부터 찾았으나 올라설 수 있는 바위마다 먼저 온 낚시인들이 선점하고 있어 발길을 돌려야 했다. “갯바위보다 씨알은 잔편이지만 마릿수가 좋은 방파제를 취재해보라”는 김진대 사장의 추천으로 나는 신준협, 최광용씨와 함께 석리 방파제에서 낚시를 해보기로 했다.
석리 외항방파제는 80m 길이로 동해안 방파제치고는 작은 방파제였다. 외항 쪽 수심은 6~7m. 신웅씨는 함께 온 지인과 함께 석리 방파제에서 가까운 갯바위에서 낚시를 했으며 오후 늦게 합류한 손웅씨 후배들은 노물방파제에서 낚시를 하였다.
오후에는 햇볕이 따뜻하여 견딜 만했는데, 4시가 지나자 금방 해가 떨어졌고 기온은 급락했다. 순식간에 크릴이 얼어 입속에 넣어 해동을 시킨 뒤 바늘에 꿰어야 했다. 어느 낚시인은 난로를 가져와 해동시켰다.
그런 속에서 낚시인들은 완전무장을 한 채 낚시를 이어갔다. 그러나 감성돔 입질은 쉽사리 오지 않았다. 첫 입질은 대구에서 출조한 이희수씨가 1호 막대찌로 바닥층을 훑던 중 받아서 30cm급 감성돔을 낚았다. 씨알은 잘았지만 주변에 있던 낚시인들은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이날 저녁 7시까지 추위를 견디며 버텨보았지만 이날 석리방파제에 모인 20명의 낚시인 중 감성돔을 낚은 사람은 이희수씨가 유일했다.
그때 노물방파제에서 4마리의 감성돔이 낚였다는 소식을 듣고 부랴부랴 쫓아가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 노물리 다섯짬 포인트에서도 2~3마리씩 낚았다는 소식이 들려왔으나 내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철수한 상태였다.

 

저부력찌 쓰면 잔잔한 날에도 감성돔 낚여
21세기낚시 김진대 사장은 “올 겨울 영덕권 감성돔낚시 특징 중 하나는 저부력찌의 활용이다. 동해에선 북서풍이 불면 파도가 낮아지고 물색도 맑아지기 때문에 낚시인들은 출조를 꺼리게 된다. 그러나 올해는 이런 상황에서도 B~3B 사이의 저부력찌를 이용한 반유동 채비로 장타를 쳐 감성돔을 낚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부터 3월 중순까지는 연중 수온이 제일 낮은 시기여서 낱마리의 조황이 이어지는데, 3월 하순이 되면 수온이 다시 오르기 시작한다. 이때는 일조량이 좋은 얕은 갯바위(창포리, 경정리, 대탄리 등)에서부터 몰(모자반)이 자라기 시작하는데 4월 초순부터는 산란 감성돔이 몰밭에 붙어 4월 말까지 한 달 동안 호황이 전개된다.
동해안은 물이 맑은 특성상 파도가 적당히 쳐주는 날 호황을 보이므로 낚시 하루 전날 밤 현지 낚시점이나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현지 상황을 확인하고 출발하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다.
조황문의 영덕 21세기낚시 054-734-4581, 010-3528-4581

 


 영덕 감성돔의 계절별 이동

 

•10~11월 : 북쪽에 있는 대진리~축산리
•12~2월 : 중간에 있는 석리~노물리
•3월 이후 : 남쪽에 있는 대탄리~대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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