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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연재 I 송지훈의 Extreme Fishing-새로운 시도 WINTER SHORE JIGGING
2016년 03월 3135 9408

새 연재 I 송지훈의 Extreme Fishing

 


 

 

새로운 시도

 

 

WINTER SHORE JIGGING

 

 

송지훈  피싱티비 ‘마린보이송’ 진행자 | JS컴퍼니 바다루어필드스탭 | iol 바다루어스탭 | 마린보이송피싱 대표

 

전국에 한파주의보가 내리고 제주도에는 폭풍주의보가 발효된 2월 1일. 그동안 시도해보리라고 마음만 먹었던 우도 해안에서의 쇼어지깅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루어낚싯배를 시작한 후 쇼어지깅을 해볼 기회가 부족해 늘 아쉬웠는데 때마침 주의보 소식이 있어 모처럼 키를 놓고 우도 갯바위를 찾은 것이다. 갯바위에 내려서 하는 쇼어지깅은 선상지깅과는 다른 매력이 있다. 대상어인 부시리나 방어, 잿방어를 낚을 확률이 선상지깅보다는 낮지만 강렬한 손맛과 긴장감은 선상보다 몇 배 더 크다.

 

  ▲우도 주흥동포구를 찾은 필자가 펜슬베이트를 캐스팅하고 있다. 주변이 여밭으로 이루어진 주흥동포구는 부시리와 농어가 잘 들어오는 대물 포인트다.

  ▲우도의 쇼어지깅 가이드인 하얀산호낚시점 윤재관 사장.

  ▲필자가 우도 쇼어지깅에 사용한 펜슬베이트들. 70~90g짜리다.

  ▲펜슬베이트를 물고 나온 부시리와 녀석을 끌어낼 때 사용한 장비.

  ▲펜슬베이트로 80cm급 부시리를 낚아낸 필자. 비슷한 씨알의 부시리를 5마리 낚아냈지만 여밭에 라인이 쓸려 놓친 놈들이 더 많았다.

  ▲썰물 때 갯바위로 걸어 들어가 부시리를 노리는 삼양동 합동초소 포인트.

  ▲전을동불턱에서 부시리를 노리고 있는 필자. 취재일에도 여러 마리의 부시리가 이곳에서 히트됐다.

 

 

갈매기가 떠있는 곳을 노려라!
지금껏 우도는 갯바위 찌낚시터 또는 타이라바 선상낚시터로만 알려져 있다. 그 바람에 쇼어지깅 즉 연안 루어낚시의 가능성은 베일에 가려져 있었다. 그러던 와중에 최근 들어 농어를 노리고 출조한 몇몇 낚시인들이 대도 못 세우고 라인을 터트렸다는 소문이 우도에서 심심치 않게 들려왔다. 나는 녀석들이 농어가 아니라 대물 부시리일 것임을 확신하고 우도를 찾을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워킹낚시 출조인 만큼 물때와 기상이 중요했다. 우도 해안은 수심이 얕고 물이 맑아 맑은 날보다는 흐리고 파도가 높은 날이 유리할 것이라 판단해 주의보가 내린 사리물때를 택했다. 그리고 일부러 북서풍을 맞받는 북쪽 여밭을 포인트로 잡았다.
오전 8시경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북서쪽에 있는 서천진동 병풍바위 포인트. 거친 화산암으로 이루어진 해안을 걷다보니 무릎이 까지고 발목까지 삐끗할 뻔했다. 파도가 밀려드는 갯바위 끝부분까지 진입해 첫 캐스팅을 해보지만 예상보다 강한 바람과 눈보라 때문에 눈을 뜨기 어려웠고 영하 3도의 찬 기온도 낚시를 방해했다.
결국 30분 만에 철수해 삼양동 합동초소 포인트로 이동했다. 그러나 이곳에서도 추위와 강풍에 쫓겨 나와야 했다. 우도는 섬을 빙 둘러 수많은 쇼어지깅 포인트가 있지만 오늘과 같은 날씨 속에서는 포인트 선정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
이후로는 공략방법을 바꿔보기로 했다. 선상 루어낚시 때와 마찬가지로 갈매기가 많이 떠 있는 곳을 노리는 방식을 선택한 것이다. 그 결과 전을동에 있는 불턱 포인트에서 드디어 첫 입질을 받을 수 있었다. 나와 동행한 윤재관씨가 펜슬베이트로 엄청난 입질을 받았는데 아쉽게도 수중여에 라인이 쓸리면서 첫 고기는 놓치고 말았다. 역시 녀석들은 갈매기가 모여 있는 곳에서 베이트피시를 사냥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측됐다.  

 

두 번 터뜨리고 다섯 마리 연타
강한 맞바람 탓에 캐스팅이 쉽지 않아 루어를 70g에서 90g짜리 플로팅 펜슬베이트로 바꾸었다. 입질이 들어왔던 전방의 돌출여 주변을 지속적으로 공략하자 또다시 강력한 입질이 들어왔다. 그러나 또 라인이 끊어지고 말았고, 재차 던진 플로팅 펜슬베이트에 다시 부시리가 히트됐다. 이번에는 드랙을 적절히 풀어가며 녀석을 안정시켰고 파이팅에 지친 녀석을 너울파도에 실어 홈통으로 유인한 덕분에 안전하게 끌어낼 수 있었다.
70cm 정도의 중형급 부시리였지만 겨울 내내 포식을 해서인지 뚱뚱하게 살이 쪄 있었다. 이 녀석을 낚고 나니 눈보라는 더욱 강해졌다. 이후 우리는 철수 직전까지 총 5마리의 부시리를 낚았는데 놓친 것까지 합하면 8마리까지도 낚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번 출조는 베이트피시만 있다면 겨울에도 부시리 쇼어지깅이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출조였다고 자평했다. 더불어 그동안 갯바위낚시나 선상루어터로만 알려진 우도가 쇼어지깅 낚시터로도 손색없음을 입증한 점도 큰 소득이었다. 
필자 연락처 010-3690-2222

 

 


 

쇼어지깅 유의점

 

안전장구 완벽하게 갖추고 2인1조로 출조해야

 

파도가 높게 이는 겨울철 쇼어지깅은 안전장비를 확실하게 갖추어야 한다. 특히 제주도의 현무암 갯바위는 요철이 심하고 물에 젖으면 미끄러워 너울파도가 심할 때는 파도에 맞아 넘어지는 경우도 자주 발생한다. 방한복, 구명복, 방수 웨이더, 갯바위신발을 철저하게 갖출 필요가 있다. 더불어 현지 지형을 잘 아는 전문 가이드와 동행하는 것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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