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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I 이승배의 탐라도 재발견 ❸-지귀도의 다크호스, 작은 홍합여
2016년 03월 2879 9424

연재 I 이승배의 탐라도 재발견 ❸


 

지귀도의 다크호스, 작은 홍합여

 

 

이승배 G-브랜드 필드테스터, 제로FG 홍보위원

 

서귀포 위미항 앞의 지귀도는 혹한기에도 벵에돔이 잘 낚이는 곳으로 유명한데 올해도 1월 중순경부터 40cm가 넘는 씨알들이 잘 낚이고 있다. 지귀도의 벵에돔낚시 물때는 간조가 해거름에 걸리는 10물 전후가 좋다. 수심이 얕고 수중여가 많은 지귀도는 오전보다 오후 해 질 녘 조황이 앞선다. 

이번에 소개할 포인트는 지귀도의 작은 홍합여다. 지귀도에는 누구나 내리고 싶어 하는 포인트들이 있는데 홍합여, 덤장, 동모, 동모 안통, 등대 같은 곳이다. 그에 반해 홍합여 안쪽에 있는 작은 홍합여는 별 인기가 없다. 홍합여(큰 홍합여)는 썰물 본류에 채비를 원투해 40~50m 이상 흘려 대형 벵에돔을 낚는 호쾌한 낚시가 이루어지는 반면 작은 홍합여는 15m 전방을 노리는 근거리 공략으로 벵에돔을 낚아야 하기 때문이다. 공략 범위가 한정적이고 낚시 요령도 까다로워 작은 홍합여를 선호하는 낚시인은 많지 않다.

 

  ▲작은 홍합여에서 올린 굵은 벵에돔을 보여주는 필자. 썰물 때 발밑으로 밀려드는 조류를 노려 낚았다. 뒤로 보이는 여가 큰 홍합여다.

  ▲작은 홍합여와 넓은여 남쪽 간출여 사이의 물골을 공략하고 있다.

  ▲좌)취재일 지귀도에서 낚은 벵에돔들. 우)출조 후 낚은 벵에돔을 인근 횟집으로 가져가 회를 즐겼다.

  ▲보트를 타고 지귀도 출조에 나서고 있는 낚시인들.

 

동쪽 웅덩이와 북서쪽 물골이 포인트
세밀도에서 보듯 큰 홍합여는 썰물 조류가 발밑에서 남동쪽으로 뻗어 나간다. 채비를 조류에 태워 40m 정도 흘려 입질 받는 경우가 많고 채비는 000, 00, 0 부력 구멍찌에 좁쌀봉돌을 차감하면서 낚시하면 좋은 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요즘 젊은 낚시인들이 좋아하는 원투 찌낚시와 본류대낚시의 재미를 노릴 수 있다.
작은 홍합여는 동쪽과 북서쪽을 바라보며 낚시한다. 동쪽은 15m 안쪽을 공략하는 게 중요하다. 그 지점 물속이 수심 7m 정도의 웅덩이 형태를 하고 있는데 그 웅덩이를 벗어나면 수심이 2~4m밖에 되질 않아 밑걸림이 심하고 조류 흐름도 거의 없어 용치놀래기 같은 잡어만 올라온다.
북서쪽 포인트는 물골을 노려야 한다. 20m 거리에 작은 간출여가 있고 그 사이 골창의 수심은 5~6m. 썰물 조류가 발밑으로 들어와 골창 사이로 흐르며 입질이 들어온다. 다만 이 포인트는 조류가 강해질수록 원줄이 발밑으로 밀려들기 때문에 원줄 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그냥 멍하니 있으면 원줄이 발밑 갯바위에 달라붙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곳에서 낚시할 때는 낚싯대를 수시로 들어 원줄이 갯바위에 달라붙는 것을 막아야 한다. 그러나 낚시인들은 ‘이런 상황에서는 낚시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포인트를 옮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난 1월 12일 오후 3시 30분 정도에 지귀도 작은 홍합여에 진입했는데 강한 썰물 조류가 작은 홍합여와 간출여 사이를 흐르고 있어 낚싯대를 치켜세운 상태로 원줄을 관리하며 낚시하여 3시간 동안 45cm급 3마리와 35cm급 이상을 6마리 낚았다. 동행한 조우는 캐스팅 몇 번에 낚시가 불편하다며 다른 곳으로 포인트를 옮겨 나 혼자 거둔 조과였다. 

 

소문난 포인트는 잡어 성화 심하다
한편 최근 지귀도는 씨알 굵은 벵에돔이 많이 붙어 있지만 소문난 유명 포인트들은 잡어 성화가 심해 벵에돔 낚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유명 포인트에 연연하기보다는 주변이 얕은 여밭으로 이루어진 간출여 또는 조류가 약해 자리돔 성화가 덜한 홈통 포인트를 역으로 노려보는 것이 좋은 조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귀도의 대물 벵에돔 시즌은 3월 초까지 지속된다. 지귀도까지는 서귀포 하효항에서 낚싯배가 출항하며 서귀포 시내 출조점에서도 출조가 가능하다. 
서귀포 용천낚시 064-763-2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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