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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잼~ 제주도 여행
2016년 03월 3979 9468

GUIDE

 

허니잼~ 제주도 여행

 

FAMILY FISHING SCHEDULE

 

 

저가항공 시대가 열리고 바다루어낚시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가장 큰 반전을 겪은 낚시터가 바로 제주도다. 타이라바, 지깅, 농어루어, 에깅의 신천지로 거듭나며 엄청나게 많은 낚시인들을 불러 모으고 있으며, 남녀노소를 불문하는 패미리낚시터가 되어 인기를 끌고 있다.

 

필자소개

이희우 - 1981년생. 건설회사에 재직 중이며 엔에스, 거상 필드스탭으로 활동하고 있는 열혈 낚시인. 어릴 때부터 배스낚시에 빠져 KBF 최연소 토너먼트로 활동. 루어낚시, 특히 타이라바에 매료되어 1년 내내 서해, 남해, 제주로 타이라바 출조에 나선다.

 

 

 

 

 

 

 

 

 

 

 

 

 

아들 윤이가 낚은 참돔을 들고 촬영한 필자

 

겨울에도 타이라바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제주도다. 겨울뿐 아니라 사계절 모두 타이라바가 가능하고 씨알 좋은 참돔과 다양한 어종으로 손맛을 보기에는 최고의 필드라고 생각한다. 필자는 지난 1월 15일에 제주도 겨울 시즌에 맞추어 필자의 가족과 함께 제주의 여러 관광지를 여행하고 셋째 날 단 하루 제주도 동부 지역의 김녕으로 타이라바 출조를 다녀왔다. 지금 시즌에는 제주도의 항공권 가격이 저렴하여 가족끼리 여행과 더불어 낚시를 가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이다. 특히 타이라바는 남녀노소 어느 누구나 간단하게 금방 배워서 고기를 낚을 수 있는 장르이기 때문에 꼭 한번 여행 삼아 낚시 가는 것을 추천한다. 3월부터는 대물도 빈번하고 출현하고 낚시하기 좋은 날이 계속되므로 최적기라고 할 수 있겠다.

 

 

참돔을 낚은 아이들의 기념촬영

 

DAY1&DAY2 - 가족과 함께 제주 나들이

3박4일 일정으로 제주도로 가기 위해 김포 공항에서 비행기에 올랐다. 저녁 6시 비행기로 제주시에 도착하여 간단한 저녁 식사를 한 후 제주시 공항 근처의 저렴한 숙소를 잡았는데, 1실 7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좋은 숙소를 잡을 수 있었다.

다음날에는 아침 9시에 일어나 미리 예약한 렌트카를 찾은 후 제주시에서 서귀포 쪽으로 이동하여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에 있는 점보빌리지라는 곳에서 코끼리쇼를 관람했다. 주변의 식당에서 아침 겸 점심으로 제주에서 유명한 고기국수를 맛본 후 다음 코스로 점보빌리지에서 가까운 우주항공박물관을 견학했다. 아이들이 좋아 할 볼거리가 많이 준비되어있었는데, 큰 비행기와 비행기를 직접 조종해 볼 수 있는 게임 그리고 알기 쉽게 설명한 항공역사에 관한 내용들이 아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다음 코스로는 서귀포시 남원읍에 살고 있는 N·S 갯바위 스탭 한승헌 프로가 운영하는 감귤농장인 삼승농장에 방문했다. 감귤, 천혜향, 레드향을 맛보고 아이들 스스로 감귤농사를 체험 할 수 있게 한승헌 프로가 도와주었다. 그리고 오늘 저녁과 내일 저녁을 묵을 숙소를 미리 서귀포시 성산포 쪽에 예약한 후 그곳으로 이동하여 짐을 풀었다. 저녁에는 다음날 함께 출조할 이정익씨 가족과 함께 스텔라호 최지훈 선장이 안내해준 제주 흑돼지 전문점에서 식사를 한 후 잠을 청했다.

 

 

 

DAY3 - 참돔부터 능성어까지 타이라바로 올킬~

출조는 아침 9시에 하기로 했다. 배낚시는 보통 일출 전에 출항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제주는 포인트가 가깝기 때문에 해가 뜬 후 물때에 맞춰서 출조하는 경우가 많다. 오전 8시에 느지막이 일어나 숙소 앞에 있는 편의점에서 라면과 김밥으로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한 후 서귀포시 성산읍의 종달리 포구로 이동하여 스텔라호에 탑승했다. 승선 명부를 작성한 후 낚싯배에 올랐는데 해경이 포구로 직접 나와서 구명조끼 착용 여부와 인원을 점검했다.

낚싯배로 약 한 시간 거리에 있는 김녕 앞바다에 도착해서 아이들 4명과 부인들이 사용할 장비를 세팅하고 우리 부부는 배의 선수에, 아이들은 비교적 안전한 중앙에, 이정익씨 부부는 배 뒤의 선미에 자리를 잡고 타이라바 낚시를 시작했다.

나는 아이들과 여성들에게 타이라바 채비운용을 설명해주었다. 낚시를 하는 중 첫 입질이 필자에게 들어왔다. 바닥에서 5m쯤 뜬 수심에서 들어온 입질이었다. 처음 ‘톡톡’ 치는 어신이 두 번 온 직후 릴의 드랙이 풀려나기기 시작했다. 정확하게 챔질 타이밍을 잡아 챔질한 후 랜딩을 시작했다. 로드의 휨새나 전달되는 무게로 보아 제법 큰 참돔일 거라 예상했다. 첫 고기이기에 아이들에게 보여줄 요량으로 천천히 랜딩하여 수면에 띄웠고, 최지훈 선장이 뜰채를 대주었다. 역시 예상대로 60cm가 조금 넘는 참돔이 올라왔다.

그 후 입질이 뜸해 포인트를 옮겨 첫 채비를 내리는데, 바닥에 타이라바가 닿기 전에 입질이 왔다. 챔질을 하고 랜딩을 하는데 좀 전의 참돔 입질과는 다른 묵직한 입질이 느껴졌다. 이번에도 차분히 랜딩을 한 결과 3kg이 넘는 능성어(제주도 방언으로 구문쟁이라고 부른다)가 올라왔다. 보자마자 “이야~ 대박이다!”라고 소리쳤다. 식구와 저녁에 먹을 생선만 잡자고 생각하였는데 큰 행운이 찾아온 것이다. 능성어는 제주도에서 킬로그램에 10만원이 넘는 고급 어종이고 맛도 일품이라 반갑기 그지없었다.

필자는 저녁에 먹을 횟거리를 마련한 기쁨에 흥분하여 소리를 지르고 콧노래를 불렀는데, 그 때문인지 다들 모두 흥겹게 낚시를 이어나갔다. 이정익씨의 아들이 입질을 받았다. 아빠에게 타이라바 낚시를 배운 대로 정말 열심히 집중에서 낚시를 하던 중 입질을 받은 것이다. 차분히 랜딩한 후 수면에 올라온 것은 70cm급 광어! 오늘은 완전히 모듬생선회 파티가 벌어질 것이란 기대에 아이들과 어른이 모두 탄성을 질렀다.

 

아들 낚싯대에 상어가 덜컥

그 후에는 조류가 약해져서 참돔보다는 쏨뱅이의 입질이 이어지기 시작했다. 아이들과 어른 모두 다수의 쏨뱅이를 낚은 후 이정익씨가 손수 준비해온 소불고기와 스텔라호 선장이 준비한 닭볶음탕으로 아이들과 맛있는 점심식사를 한 후 다시 낚시를 시작했다. 오후에는 조류가 아주 알맞게 흐르고 바람과 조류가 흐르는 방향이 일치하여 채비 운용이 쉬웠다.

연속되는 히트! 참돔이 여러 마리 낚이는 상황이 왔다. 정신없이 참돔을 낚은 후 스텔라호 선장이 “이 정도 낚았으면 된 것 같으니 아이들에게 상어를 보여주는 건 어떨까요?”라고 말하더니 포인트를 이동했다. 김녕에서 외곽으로 조금 더 나간 바다에 도착하니 최지훈 선장은 “요즘 이곳에서 상어가 자주 출몰하여 방어나 부시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지깅 장비를 사용하면 상어를 낚을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필자와 이정익씨는 지깅 장비로 교체한 후 메탈지그를 사용해 지깅을 시작했고, 여성들과 아이들은 체력에 부담이 적은 타이라바 낚시를 계속했다. 잠시 후 큰 아들인 윤이가 작은 참돔을 걸어 올리는 것이 보였다. 나는 아들에게 “천천히 잘 꺼내봐~”하고 지깅을 계속하는데, 갑자기 로드가 활처럼 휘어지고 아들의 얼굴이 빨개지면서 안간힘을 쓰는 것이 보였다. 번뜩 머리로 스친 것은 ‘랜딩 중에 상어가 참돔을 덥쳤다’는 것이었다. 재빨리 아들이 힘겹게 들고 있던 로드를 넘겨받았다. 당겨보니 역시 상어임에 틀림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느다란 타이라바 로드로 약 20분 넘게 힘겨루기를 하면서 수면에 거의 다 올렸는데, 그만 채비가 터지고 말았다. 사실 타이라바 채비로 그 정도 버틴 것도 대단했다. 그런데 날 지켜보던 아들의 얼굴을 보니 상당히 억울해하는 눈치였다. 그래서 나는 기필코 상어를 잡아주겠다며 아들을 달랬다.

나는 이정익씨가 가르쳐준 상어 메탈지그 장비로 상어를 노리고 계속 낚시를 해서 끝내 입질을 받는 데 성공했다. 놓치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랜딩을 하는데 상어의 저항이 만만치 않았다. 또 20분 정도 힘겨루기를 해야 했고 마침내 상어를 수면에 띄우는 데 성공했다. 상어는 물위로 올라 온 후에도 저항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고기의 힘을 충분히 뺀 후에 선장이 가프로 찍어서 배 위로 끌어 올렸다. 올라온 상어는 160cm가 조금 넘었다. 아이들은 상어를 신기하게 쳐다보고 기뻐했다. 큰 고기를 보면 무서워 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더 즐거워하는 모습에 나도 뿌듯함을 느꼈다.

상어를 낚은 후엔 조류가 서고 입질도 끊어지고 어둑어둑 해가 지기 시작했다. 우리는 서둘러 철수를 하여 다시 종달리항에 입항한 후 가족끼리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근처에 있는 횟집으로 이동하여 오늘 낚은 다양한 어종으로 맛있게 저녁식사를 즐기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지깅으로 상어를 낚는데 성공한 필자

 

 

DAY4 - 아쉬운 마지막 여정

마지막 날엔 이정익씨 가족이 오후 1시 비행기, 우리 가족은 오후 9시 비행기로 돌아갈 예정이었다. 아침에는 숙소에서 2박 이상 하면 제공하는 조식 쿠폰으로 식사를 한 후 숙소 뒤편에 있는 풀장에서 놀았다. 오후에 이정익씨 가족이 공항으로 간 후에는 주변에 있는 승마장을 찾아 아이들에게 승마 체험을 시켜주었다. 미로공원(메이지랜드), 바다체험목장 등 주변을 더 구경하다가 서울행 비행기에 올랐다.

 

승마체험을 하고 있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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