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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I 고흥호-물오른 봄붕어들 파상공세 마릿수 재미 좀 보실라요?
2016년 04월 5725 9513

전남 I 고흥호

 

물오른 봄붕어들 파상공세

 

 

마릿수 재미 좀 보실라요?

 

 

김경준 객원기자, 트라이캠프 필드스탭

 

고흥군 최대 간척호인 210만평의 고흥호가 새봄을 맞아 붕어를 마릿수로 양산하고 있다. 찌맛과 손맛을 원 없이 보고 싶다면 지금 고흥호로 떠나보시라.

 

중부지방에 이렇다 할 조황 소식이 없자 남쪽으로 안테나를 돌려 출조장소를 물색하고 있던 차에 평소 알고 지내는 울산의 조현엽씨가 전화를 걸어와 “오랜만에 마릿수 재미 좀 볼 텨?”하며 유혹의 메시지를 날렸다. 대물붕어 한 마리보다 중치급으로 찌맛과 손맛을 실컷 볼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했다. 그곳은 바로 전남 고흥호였다. 
“매년 이맘때면 고흥호는 중치급부터 턱걸이 월척까지 고른 씨알이 마릿수 조과를 보이는데, 붕어들이 먹이활동을 하기 위해 연안으로 몰려 나와 왕성한 입질을 하고 있다.”
3월 4일 금요일 새벽 일찍 출발하였다. 충남 계룡시에서 고흥호까지는 260km가 나왔다. 전남 고흥군 고흥읍과 풍양면, 도덕면, 두원면 등 4개 읍면에 걸쳐 있는 고흥호는 1991년 완공된 초대형 간척호수다. 그리고 간척호 안에는 또 한 개의 제방이 있어 호수 본류와 인공습지로 나눠져 있다. 최근 고흥읍 고소리 마을을 바라보는 가운데 인공습지 제방에서 6치부터 월척까지 마릿수 조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고흥호의 낙조. 인공습지 3번 전망대 주변에 앉은 낚시인이 갈대수초에 채비를 붙이고 입질을 기다리고 있다.

   ▲‌현장에서 채집한 새우에 입질이 빨랐다.

  ▲1 ‌광주에서 출조한 김진씨. 그 역시 갈대수초에 채비를 붙여 많은 붕어를 낚았다. 2 강풍이 불어 찌를 보기 어려웠다. 3 ‌연안을 따라 갈대

  수초 앞으로 수로가 형성되어 있는 곳은 모두 붕어 포인트였다.

      ▲‌좌)고흥호 소식을 알려온 조현엽씨가 낚은 월척붕어. 중)조현엽씨 부인 권삼순씨도 백새우로 월척붕어를 낚았다. 우) ‌“찌맛, 손맛 원없이 

  봤습니다.” 이틀 동안 마릿수 손맛을 즐긴 광주의 김진씨.

  ▲‌갈대와 부들 군락 사이에서 낚시 삼매경에 빠져 있는 보트낚시인. ▼조현엽씨의 차량 내부 모습.

 

 

중부지방에 이렇다 할 조황 소식이 없자 남쪽으로 안테나를 돌려 출조장소를 물색하고 있던 차에 평소 알고 지내는 울산의 조현엽씨가 전화를 걸어와 “오랜만에 마릿수 재미 좀 볼 텨?”하며 유혹의 메시지를 날렸다. 대물붕어 한 마리보다 중치급으로 찌맛과 손맛을 실컷 볼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했다. 그곳은 바로 전남 고흥호였다. 
“매년 이맘때면 고흥호는 중치급부터 턱걸이 월척까지 고른 씨알이 마릿수 조과를 보이는데, 붕어들이 먹이활동을 하기 위해 연안으로 몰려 나와 왕성한 입질을 하고 있다.”
3월 4일 금요일 새벽 일찍 출발하였다. 충남 계룡시에서 고흥호까지는 260km가 나왔다. 전남 고흥군 고흥읍과 풍양면, 도덕면, 두원면 등 4개 읍면에 걸쳐 있는 고흥호는 1991년 완공된 초대형 간척호수다. 그리고 간척호 안에는 또 한 개의 제방이 있어 호수 본류와 인공습지로 나눠져 있다. 최근 고흥읍 고소리 마을을 바라보는 가운데 인공습지 제방에서 6치부터 월척까지 마릿수 조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고흥호 안의 인공습지에서
고흥호에 도착하니 남녘이라 그런지 벌써 완연한 봄기운이 감돌았고, 조현엽씨 내외분이 필자를 반겨 주었다. 조현엽씨 부부는 일행들과 함께 중간 방조제 3번 전망대 주변에서 인공습지를 바라보고 낚시하고 있었다. 기온은 영상 14~15도까지 올라 있었고, 간간이 비가 뿌리고 지나갔다.
필자는 조현엽씨 자리에서 하류 쪽으로 약 100m 떨어져 10대의 낚싯대를 세팅하였다. 하지만 한 시간 뒤에는 3대를 다시 걷어야 했다. 그 이유는 붕어의 입질이 너무 자주 들어왔기 때문이다. 새우와 지렁이를 사용하였는데, 10~15분 간격으로 어김없이 찌가 올라왔다. 특히 현장에서 채집한 새우에 반응이 빨랐으며 해질녘에는 입질의 빈도가 더욱 자주 나타났다가 한밤에는 뜸해졌다. 그리고 해가 뜰 무렵에 또다시 입질이 잦아졌다. 한낮에도 입질이 이어졌는데 우리는 낚다 지쳐서 낚시를 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조현엽씨와 권삼순씨 부부는 각자 70~80수의 붕어를 살림망에 담고 있었는데, 6치부터 9치 사이가 주종이었고, 월척은 4마리 정도 되었다. 가장 큰 씨알은 권삼순씨가 3.4칸대에서 낚은 34cm였다. 월척 붕어들은 모두 부들 언저리에 붙여 놓은 낚싯대에서 낚였다고 했다.

 

바닷가는 항상 바람이 변수
고흥호는 바다와 인접해 있어서 늘 바람이 불고 조금만 바람이 불어도 물결이 인다. 밤이 되어도 일반 저수지처럼 잔잔한 수면을 보기가 힘들었다. 바람이 어느 정도 불어도 입질은 하는데 심하게 불 때는 입질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토요일 점심때부터는 거의 태풍이 불어 일요일 아침 동이 틀 때까지 차 안에서 쉬어야 했다.
일요일 아침이 되자 언제 그랬냐는 듯 바람이 멈추었고 또다시 붕어의 입질이 활발해졌다. 고흥호를 비롯한 남쪽의 해안지방으로 출조할 때는 반드시 바람의 세기를 확인한 후에 떠나야 할 것이다. 일요일 아침에는 좀 큰 녀석들을 볼 수 있겠다고 기대했지만 금요일처럼 7~8치급만 계속해서 낚였다.

 

고흥호 낚시 포인트와 낚시 요령
고흥호 붕어낚시 포인트들은 본류권의 우측 중상류에도 산재해 있지만 낚시인들은 마릿수 조과가 띄어난 인공습지를 많이 찾는다. 특히 가운데 제방이 주된 포인트로 전망대 주변이 일급 포인트이다. 전망대는 연안에서 물 안쪽으로 길게(약 100m) 일직선으로 뻗어 있는데 인공습지를 돌며 모두 8개의 전망대가 있다. 붕어낚시 포인트는 가운데 제방에 있는 1~4번 전망대 주변인데 부들 형성이 잘 되어 있고 늘 조과가 좋은 편이다.
취재일에도 부들이 있는 곳이라면 짧은 대 긴 대 할 것 없이 입질이 왔다. 다만 씨알이 조금 아쉬웠다. 주종이 6치부터 8치 사이였으며 월척은 어쩌다가 한 마리씩 나와 줄 정도로 귀한 편이었다. 고흥호를 매년 찾고 있다는 조현엽씨는 “고흥호에서 제일 큰 붕어가 33센티급이며 작은 붕어는 5치급도 나온다. 하지만 개체수가 워낙 많아 마음만 먹으면 100마리도 어렵지 않게 낚을 수 있다. 그리고 작은 체구에도 붕어의 힘은 좋은 편이며 찌를 멋지게 올려주니 눈맛과 손맛은 원 없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붕어 외에 잡어로는 잉어와 동자개, 망둥어 등이 있으며 배스와 블루길은 유입되어 있으나 낚이지는 않았다. 미끼는 지렁이와 현장채집한 민물새우를 병행해 사용했는데, 새우에 입질이 빠르고 마릿수도 좋았다. 멀리까지 내려갔지만 오랜만에 풍성한 마릿수낚시를 즐긴 덕에 피곤함을 잊고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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