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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제주 범섬 지깅에서 119cm 잿방어
2016년 04월 3090 9571

대어

 

제주 범섬 지깅에서

 

 

119cm 잿방어

 

 

최양욱 경기 고양시

 

지난 2월 20일 벼르고 벼르던 제주도 지깅낚시를 출조했다. 몇 년 전 아는 선배를 따라 멋모르고 일본 후쿠오카에 가서 지깅에 입문한 게 처음이었고 이번이 두 번째 출조였다. 일본에서의 첫 출조 때 우리만 꽝을 맞고 일본인들은 호황을 거뒀던 게 약이 올라 다음엔 꼭 복수전을 펼쳐주겠다며 실력 향상을 위해 찾은 출조였다.
당시 함께 일본으로 출조했던 형님이 제주도의 100마린호를 추천해 주었고 집 근처에 있는 샤크 신동만 프로의 루어숍을 들러 추천받은 메탈지그와 쇼크리더, 각종 소품 등도 완벽하게 준비했다. 낚시당일 내가 준비한 채비는 합사 4호에 쇼크리더 50파운드, 숏 지그 150g이었다.

 

  ▲범섬 해상에서 낚은 119cm 잿방어를 보여주는 필자.

  ▲배 위로 올린 잿방어를 계측하고 있다.

 

엉킨 줄 푸는 사이에 히트
위미항에서 배를 타고 나가 범섬 근처에서 지깅을 시작했는데 기술 부족인지 롱지그로 오후 1시까지 낚시했지만 단 한 번의 입질도 받질 못했다. 심지어 저킹하는 중 쇼크리더가 풀리는 등 이래저래 컨디션은 최악이었다. 이 모습을 본 100마린호 선장님이 내가 불쌍해 보였는지 쇼크리더와 지그를 직접 묶어주셨다.
다시 정신을 차리고 낚시를 시작, 롱지그는 힘에 부쳐 130g의 가벼운 슬로우지깅용 지그로 교체해 바닥에서 리트리브하기 시작했다. 오후 2시경 옆 사람과 라인이 교차돼 잠시 저킹을 멈추고 기다리는데 문제의 입질이 들어왔다. 뭔가 묵직한 느낌이 들어 지그가 바닥에 닿아있다고 생각하고 릴을 감자 로드가 처박히며 릴이 역회전하는 게 아닌가. 바닥에서 떠오르는 지그를 무언가가 공격한 것이다. 드랙이 풀리는 것을 보고 고기라는 것을 알았다. 100마린호 선장님의 코치를 받아가며 15분 정도 파이팅하자 부시리를 닮은 고기가 수면으로 솟구쳤다. 말로만 듣던 대물 잿방어였다. 일본에서 꽝을 맞은 한을 제주도에서 푸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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