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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연재 I 안태호의 루어여행-자신 있게 추천한다! 통영 내만의 볼락섬, 화도
2016년 04월 2950 9576

새 연재 I 안태호의 루어여행

 

자신 있게 추천한다!

 

 

통영 내만의 볼락섬, 화도

 

 

안태호 부산ㆍJS컴퍼니 바다루어 스탭

 

호래기 시즌이 거의 막을 내린 지난 2월 10일, 볼락을 찾아 통영 앞바다에 있는 화도를 찾았다. 화도는 한산도 북쪽에 있으며 통영시 용남면 화삼리 선촌항에서 뱃길로 20분 거리에 있는 내만 섬이다. 선촌항은 통영IC에서 5분이면 가는 가까운 포구다.

화도는 감성돔이 잘 낚이는 인근 섬들에 비해 지명도가 거의 없는 곳이지만 볼락만큼은 물때에 크게 관계없이 조과를 보장받을 수 있는 곳이다. 필자는 작년 2월부터 2~3차례 화도로 볼락 루어낚시를 갔는데 갈 때마다 마릿수 조과를 볼 수 있었다. 평균 씨알이 15cm 정도로 잔 것이 흠이지만 늘 30~40마리의 조과를 올릴 수 있었고 종종 20cm급이 섞여 올라온다. 초보자도 쉽게 손맛과 입맛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자신한다.  

 

  ▲우리를 포인트에 내려준 화도의 김창용 선장이 집으로 돌아가고 있다. 여객선이 없는 화도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현지민의 어선을

  이용해야 한다.

  ▲통영시 용남면 화삼리에 있는 선촌마을 이정석. 뒤로 보이는 선착장에서 배를 탄다. 

  ▲화도 발포방파제 뒤편에 있는 발포마을. 10가구가 안 되는 작은 마을이다.

  ▲발포방파제에서 20cm가 넘는 볼락을 낚은 필자.

  ▲집어등 불빛을 보고 몰려든 복어들.

  ▲화도에서 올린 볼락들. 취재일에는 20cm 미만이 많았다.


여객선 없어서 어선 타고 진입해야 
화도는 작은 섬이라 여객선이 운항하지 않는다. 그래서 3만~ 5만원을 내고 현지 어선을 타고 들어가야 하는 게 불편하다. 필자는 화도 발포마을에 사는 김창용 어르신의 어선을 이용해 들어가고 있는데 미리 전화를 하면 어르신이 배를 몰고 선촌항으로 나온다. 뱃삯은 혼자 타든 둘이 타든 왕복 3만원부터 거리에 따라  5만원까지 받는다. 그래서 여러 명 갈수록 1인당 뱃삯 부담이 줄어들어 경제적이다. 다만 김창용 선장님은 연로하여 큰 소리로 전화를 해야 알아듣는다는 점을 참고할 것.
우리가 도착한 곳은 화도 남쪽 발포마을에 있는 발포방파제다. 테트라포드가 아닌 석축으로 만들어진 선착장이어서 발판이 좋고 안전하다. 원래는 화도 북쪽에 있는 왜선포방파제를 주로 찾았는데 그곳은 다른 낚시인들이 선점하고 있어서 한적한 발포방파제 끝바리를 포인트로 잡았다. 발포마을은 10가구가 안 되는 작은 마을이라 민박과 상점은 없다. 따라서 충분한 먹을거리와 숙박용 텐트 등을 지참해야 한다.
오후 6시 낚시 준비를 마치고 해가 떨어지기 전에 방파제 주변을 살펴보는데 같이 출조한 후배 성우씨가 방파제 벽에 붙은 멍게를 따왔다. 화도는 멍게가 많이 나는 섬이다. 그래서인지 방파제에서도 많은 멍게를 발견할 수 있었다.
시기상 지금은 밤에만 볼락이 입질하고 낮에는 거의 낚이지 않을 시기여서 느긋하게 밤이 되길 기다렸다. 그런데 아뿔싸! 왜선포방파제와 마찬가지로 당연히 가로등이 켜질 줄 알았는데 초저녁이 다됐는데도 가로등에 불이 들어오지 않았다. 고장이 난 것이다. 가로등이 켜져야 집어력이 훨씬 좋아지는데… 혹시나 싶어 집어등을 챙겨온 것이 다행이었다.

 

중하층 노린 커프 폴링으로 연속 히트
집어등을 밝히자 수면 위로 작은 복어들이 떠올랐다. 이 복어들은 볼락 루어낚시에 많은 스트레스를 주는 녀석들인데 웜을 잘라먹기도 하고 심지어는 이빨로 바늘을 부러뜨리기도 한다.
오늘은 볼락 로드 대신 제이에스컴퍼니에서 개발 중인 전갱이 전용 로드, 빅쏘드 AJ3을 들고 왔다. 전갱이 로드는 볼락 로드보다 약간 강도가 센 편인데 볼락 루어낚시에서는 어느 정도의 성능을 발휘하는지를 테스트해보기 위한 목적이었다. 저녁 7시가 되자 전혀 입질이 없던 볼락들이 연타로 낚이기 시작했다. 쉽게 덥석덥석 물어주기보다는 아주 예민한 입질의 연속이었는데, 루어의 폴링 중 입질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았고 이때 감을 잡지 못하면 후킹에 어려움이 많았다.
초저녁에 올라온 볼락의 평균 사이즈는 13~17cm. 가끔 20cm급이 올라왔지만 작년 이맘때에 비해 굵은 씨알이 적게 낚여 아쉬웠다. 잔챙이 볼락과 포란 상태의 볼락은 곧바로 방류해가며 20cm급만 골라 낚았다. 이곳 발포방파제에서는 방파제 끝 외항 쪽에서 가장 많은 입질이 들어왔다.
상층에서는 거의 입질을 받아내기 어려웠고 중층 정도 내려갔을 때 볼락들이 루어에 반응했다. 아울러 무작정 리트리브하는 것보다는 캐스팅 후 입질 수심에 맞게 카운트를 하고, 로드 끝을 손목으로 가볍게 두 번 정도 ‘톡톡’ 치면서 늘어진 여유줄을 빠르게 회수하는 방식이 주효했다. 이렇게 해주면 원줄이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루어를 커브폴링 시킬 수 있는데 이 방식으로 중층부터 바닥층까지 루어를 내리는 과정에서 잦은 입질이 들어왔다. 원래 이 공략 방식은 아징이라고 부르는 전갱이 루어낚시에서 매우 유용한 방법인데 실제 써보면 볼락 루어낚시에서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밤새 볼락을 낚을 수 있는 매력 만점
2~3시간 볼락낚시를 즐기고 우리는 저녁식사 대용으로 어묵탕을 끓여먹었다. 그리고 2시간 정도 더 낚시를 하다가 밤 11시경 선장님에게 전화를 걸어 철수를 요청했다. 보통은 방파제에서 야영을 하지만 날씨가 춥고 잔챙이가 너무 많이 낚여 조기철수하기로 한 것이다. 선장님은 전화 한 번이면 언제든지 육지로 철수시켜주는데 이 점도 내가 화도를 부담 없이 찾는 이유 중 하나다. 작년에는 새벽 4~5시에도 철수해본 적이 있는데 이 시간에도 선장님이 큰 불만 없이 철수시켜 주시기 때문에 늘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단 전화 후 선장님이 배를 몰고 나올 때까지 30분 정도는 기다려야 한다. 
이날 필자가 후배와 함께 낚은 볼락은 40여 수. 20cm에 가까운 볼락만 몇 마리 챙기고 화도에서의 첫 볼락 출조를 마쳤다. 비록 예년과 같은 큰 씨알은 구경할 수 없었지만, 언제 또 굵은 볼락이 루어에 달려들지는 알 수 없는 일 아닌가. 밤새 볼락의 소나기 입질을 받을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화도는 여전히 강한 매력을 지닌 섬이었다. 
화도 김창용씨 010-4460-7781
선촌항 주소 통영시  용남면 화삼리 18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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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minyam6 잘못된 정보는 정정해주세요~~~ 2016.07.15  
minyam6 화도가 고향인사람이라 반가운 게시글이네요.. 다만 잘못된정보가 있어 알려드립니다. 잘모르셨나본데요 화도는 여객선이 없는게 아닙니다. 여객선운항중이며 1일 2회 오전오후 운항 2016.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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