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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I 가거도-올 겨울, 달라졌다!
2016년 04월 3464 9585

전남 I 가거도

 

 

올 겨울, 달라졌다!

 

 

이기선 기자 blog.naver.com/saebyek7272

 

올 겨울 시즌 내내 가거도가 예년과 다른 모습으로 빛을 발하고 있다. 12월 초등시즌 마릿수 조황으로 후끈 달아오르는가 싶더니 중반시즌에는 6짜급 초대형 감성돔을 배출시키며 낚시인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초반기의 마릿수 대호황
올 겨울 가거도 초반 시즌은 예년보다 압도적인 호조황을 보여주었고 이때 찾았던 대부분의 단골낚시인들은 마릿수 조과에 쾌재를 불렀다. 12월 중순경 가거도에서 장박낚시를 즐긴 광주 낚시인은 “첫날과 둘째 날은 마릿수 조과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손맛을 즐겼고, 셋째 날 부터는 테크닉과 상관없이 막 물어주니 긴장감이 없어 그냥 철수했다”고 말했다.
단지 예년보다 씨알은 잔편이었다. 해가 갈수록 초반 시즌에 대물 출현이 적어지는 현상은 심화되고 있다.

 

  ▲취재팀이 입성하기 3일 전인 2월 24일 일산의 김신한씨가 성건여 오리똥싼자리에서 낚은 6짜 감성돔을 자랑하고 있다.

  ▲상) 취재일 첫날 오전 강한 서풍을 피해 찾은 1구 앞면 장갓살 주변 풍경이다. 낚시인이 하선한 장갓살 큰여는 사리물때 아침 초들물에

  대물이 출몰하는 자리이다.   좌)서울낚시인 여인열씨가 취재일 사용한 잠길낚시 채비. 우)감성돔 주둥이에 박힌 바늘을 빼내고 있다.

  ▲좌)서울 안병윤씨가 2월 11일 1구 기둥바위에서 낚은 6짜 감성돔. 우상)가거도에서 진도 서망항에 도착한 서경낚시클럽 회원들이 버스에

  낚시짐을 싣고 있다. 우하)매일 아침 낚시인들로 북적이고 있는 가거도 대리항.

 

 

▶온화한 기상
12월부터 3한4온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연일 좋은 기상 속에 낚시가 이뤄졌고, 그 때문인지 조황도 좋은 편이었다. 1월 하순부터 한파로 인하여 출조일이 적었지만 3월에 들어서도 다시 날씨가 좋은 날이 이어지고 있다. 

 

▶적당히 맑은 물색
매년 1월 말부터 어김없이 유입되던 심한 탁수가 형성되지 않아 좋은 물색을 유지하고 있다. 매년 사리물때 이후에는 뻘물이 유입되어 낚시인들을 괴롭혔지만 올 시즌은 그런 일이 거의 없었다. 중간 중간 발효되는 주의보를 제외하고는 예년에 비해 낚시할 수 있는 날이 많았다. 3월 이후에도 좋은 물색이 유지되고 있어 꾸준한 조황이 이어지고 있다.

 

●중반기의 6짜 연속배출
시즌 초반 마릿수 호황에 이어 1월 이후에는 6짜 감성돔이 특출한 조황을 보였다. 12월 11일 인천 서경낚시클럽 김선교 사장이 61cm를 낚은 이후 3월 초 현재까지 모두 6마리의 6짜 감성돔이 배출되었다. 앞으로 한 달 이상 시즌이 남아 있어 몇 마리가 더 낚일지 알 수 없는 일이다. 가거아일랜드 임세국 선장은 “올 시즌에는 낚시할 수 있는 날이 많아서 그런지 예년보다 두 배 정도의 6짜가 배출되었다”고 말했다.
최고의 6짜 감성돔 산지로 손꼽히는 추자도의 경우에는 3월 이후 영등철에 6짜 배출이 집중되는 데 반해 가거도는 초겨울부터 영등철까지 계속 낚이는 게 특징이다.

 

▶검은여 넙덕여가 최고의 명당
가거도 전진낚시 전진호 사장은 “마릿수가 많은 초반 시즌에는 6짜가 어디에서 낚일지 모를 정도로 고르게 낚이고, 2월 중순 이후에는 3구 검은여 넙덕여와 2구 성건여로 6짜터가 압축된다. 초반시즌의 경우 활성도가 좋아 깊은 곳에 있던 대형급도 밑밥에 반응하여 낚시 거리에 들어오지만, 영등철이 되면 연안에서 난바다 쪽으로 50~100m 거리의 15~25m 깊은 수심에 웅크리고 잘 움직이질 않는 특징이 있다. 간혹 한겨울 손님이 없을 때 이런 곳에 닻을 내리고 선상낚시를 하면 6짜 감성돔이 곧잘 낚인다”고 말했다. 
6짜 포인트로 유명한 검은여 넙덕여의 경우 본류대가 스쳐 지나가는 곳으로 들물에는 국흘도 서쪽 해상으로 흐르고 썰물 조류 개린여 쪽으로 흐르는데 특히 썰물에 본류대에 태워 70m 이상 흘려서 6짜 감성돔을 낚는 곳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성건여, 6짜 감성돔 명소로 부상
2~3월에 들어서 전체적으로 조황이 주춤해질 무렵 더욱 빛나는 곳이 성건여이다. 초반 시즌은 물론 겨우내 중대형급 감성돔을 꾸준하게 배출해내는 곳으로 유명해 늘 자리다툼이 심하다. 그런데도 오랫동안 6짜 감성돔 배출 전력 면에서는 넙덕여에 비해 떨어졌으나 올 겨울에는 성건여가 6짜 감성돔 명소로 우뚝 솟았다. 6마리 중 4마리가 모두 성건여에서 배출되었기 때문이다.
물걸어간 취, 오리똥싼자리, 음지다랭이, 도하, 큰여, 삼각여, 큰개개안, 높은자리가 대표적인 대물 감성돔 포인트들로 올 겨울에도 이곳에서만큼은 꽝 없이 꾸준한 조황이 이어지고 있다.
성건여의 경우에는 넙덕여와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주변 수심은 9~12m에 불과하지만 본류대가 직접 닿아 조류가 언제나 왕성하고 다른 곳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갯바위 주변 물밑이 천혜의 환경을 갖추고 있어 대형급 감성돔이 떠나질 않는 곳이라고 한다.
임세국 선장은 6짜 감성돔을 낚기 위해서는 첫째 6짜 감성돔 포인트를 알아야 하고, 둘째 튼튼한 채비, 셋째 테크닉이 갖춰져야 한다고 했다. 전진호 사장은 “영등철에는 간혹 물색이나 바람, 조류가 좋은데도 생명체가 없는 것처럼 입질을 전혀 하지 않는 날이 있는데 그런 날 한 마리 물면 6짜급 감성돔인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입질 없다고 긴장을 놓쳐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후반기 전망
호황무드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3월 초 현재까지 간간이 6짜급이 걸려들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사실 가거도 감성돔낚시의 절정기는 바로 지금부터다. 3월 중순이 지나면 수온이 회복되고 그간 축소되었던 포인트도 다시 많아진다. 4월 중순경 시즌이 막을 내리기까지는 한적한 가운데 감성돔낚시를 즐길 수 있으며 포인트를 잘 잡게 되면 종종 감성돔 떼를 만나 원 없는 손풀이를 하곤 한다. 이렇게 벚꽃이 피고 지는 4월에 유난히 호황을 보이는 현상은 추자도나 거문도와 대별되는 가거도의 가장 큰 특징이다.  
가거도는 진도 서망항에서 덕원호와 파이넥스호가 새벽 2시경에 출항하고 있으며 가거도의 낚싯배들은 오전 7시와 7시 10분 A조, B조로 나눠 갯바위로 출발하는데, 짝수날은 A조, 홀수날은 B조가 7시에 출항한다.  
출조문의 인천 서경낚시클럽 010-6700-1782
취재협조 1구 가거도아일랜드 민박 010-6780-7971,
전진낚시 010-5304-9198, 덕원호 010-4652-4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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