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민물
충북 괴산 추산지_사랑을 낚는 5월의 물가
2016년 05월 4465 9615

충북 괴산 추산지

 

 

사랑을 낚는 5월의 물가

 

 

박 일 객원기자

 

몇 해 전부터 꼭 한 번 가고 싶었던 낚시터가 있다. 충북 괴산군 불정면 추산리에 있는 추산지다. 일명 만년지로도 불리는 추산지는 10년 전쯤 내게 생애 첫 4짜(42cm)붕어를 안겨 주었던 곳이다. 아담한 시골 한적한 골짜기에 있는 추산지는 아직까지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저수지다. 봄과 가을이면 꽤 쏠쏠한 마릿수 조과를 안겨주는 곳이었는데 어쩌다보니 한동안 잊고 지냈다.  
그러다 올 봄에 드디어 추산지를 찾을 기회가 생겼다. 주말낚시터를 찾다가 우연히 낚시후배 몇 명이 추산지 조황이 좋아서 그곳으로 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곧바로 후배들에게 전화를 걸었다.
“산속이라 분위기도 좋고 조황도 좋아요.”
그 말이 반갑기 이를 데 없어 서울에서 선배 김동원씨와 함께 4월 2일 괴산으로 차를 몰았다.

 

  ▲파릇파릇하게 새싹이 올라오는 물버들 사이에 자리 잡은 커플이 취재일 아침 붕어낚시에 한창 빠져 있다.

  ▲추산지 중류 산 아래에 자리 잡은 장원기씨.

  ▲동행한 낚시인들의 밤낚시 조과. 

  ▲동행한 낚시인들의 밤낚시 조과. 

  ▲봄철 명당 중 한 곳인 도로 건너편 중상류 연안의 모습.

  ▲추산지 중류 산 아래 포인트의 밤낚시 풍경.

  ▲이름을 밝히지 않은 서울낚시인이 턱걸이 월척을 낚고 즐거워하고 있다.

  ▲밤낚시를 한 낚시인이 붕어가 든 살림을 보여주고 있다

  ▲추산지 중상류의 산 아래에 자리 잡은 취재팀. 대부분 붕어를 낚았다.

  ▲낚시 후배 장원기씨가 늦은 오후시간에 옥수수미끼로 8치 붕어를 낚아 들고 기뻐하고 있다.

 

 

10년 전 그 모습 그대로
꽤 오랜만에 왔지만 옛 모습이 거의 그대로 남아 있어 반가웠다. 주말이라 그런지 중류와 상류 쪽에는 많은 낚시인들이 앉아 낚시를 즐기고 있었다. 다정하게 앉아서 낚시하는 연인들의 모습이 사랑스러웠다.
추산지는 3만6천평의 계곡지이며 1만5천원의 입어료를 받고 있는 관리형 낚시터이다. 1998년부터 전기현씨가 운영해오고 있다. 계곡지지만 중상류는 수심이 깊지 않아 갈대와 물버들이 발달해 있고 그 사이에서 2월 중순부터 붕어가 낚이기 시작하는 곳이다. 해마다 3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 마릿수 조과를 선보이는데, 붕어는 7~9치급이 주종으로 32~34cm 월척붕어도 곧잘 낚인다.
배수철에도 이곳은 몽리면적이 적어 배수량이 적고 낚시에 그다지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가을에도 좋다. 작년에도 추석 이후 많은 붕어가 낚였다고 한 단골꾼이 말했다. 그리고 그동안 보이지 않던 떡붕어가 작년부터 낚이고 있어 글루텐을 쓰면 손바닥 크기의 떡붕어들이 쉽게 낚인다고 한다.

 

7~8치 토종붕어로 모든 낚시인 손맛 즐겨
선배와 나는 후배들이 앉아 있는 건너편 중류 산 밑에 자리를 잡았다. 산 밑이라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곳이라 마음에 들었다. 수심은 상류가 1m 내외, 중류는 1.5~2m를 보였다. 새벽에 온 후배들은 오전낚시에 개인당 7~8치급 토종붕어 4~5마리씩 낚아 놓고 있었다. 
우리가 앉은 중류권은 수초가 없어 긴 대가 유리하다고 했다. 미끼는 글루텐이 주효하지만 토종붕어를 낚으려면 옥수수나 지렁이 또는 신장떡밥 계열을 사용해야 한다고 했다. 초저녁부터 활발하게 입질이 들어와 심심치가 않았다. 밤 10시가 넘자 입질이 뜸해지다 다시 새벽 시간대에 왕성한 입질을 보였다. 취재일은 거의 토종붕어만 낚였으며 씨알은 7~8치가 주종이었다.
추산지는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붕어 씨알은 변함이 없었다. 김동원씨와 나는 글루텐떡밥을 사용해 다음날 오전까지 토종과 떡붕어를 합쳐 20여 수를 낚았다. 이날 추산지에 온 낚시인들 중 살림망을 담그지 않은 분이 없었다.
맑은 물색 때문에 입질은 주로 밤에 자주 오고 4월 중순 이후에는 오전낚시도 잘 된다고 했다. 현지에서 만난 단골낚시인의 말에 따르면 “이곳에는 동자개와 동사리, 피라미, 참붕어 같은 잡어가 많아 잡어를 극복하는 게 굵은 붕어를 만나는 열쇠”라고 했다. 큰물이 지고 나면 무넘기 너머 ‘목간통’에서도 붕어가 잘 낚인다고. 

 

가는길 중부고속도로 대소톨게이트를 나와 좌회전. 대소, 금왕을 거쳐 음성까지 간다. 음성읍에서 괴산 방면 516번 지방도로를 이용해 약 11km 가다 추산초등학교 푯말을 보고 좌회전한 뒤 2km 정도 오르면 추산지에 닿는다. 내비 주소는 괴산군 불정면 추산리 9-1. 관리실 043-833-7866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