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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논산 논산지_193만평 탑정호가 뜨겁다
2016년 05월 4424 9623

충남_논산 논산지

 

 

193만평 탑정호가 뜨겁다

 

 

김경준 객원기자, 트라이캠프·한피싱 필드테스터

 

만수면적 193만평으로 우리나라 저수지 중에선 예당지 다음으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논산시 탑정면의 논산지(탑정지, 탑정호)는 2000년 초 배스 유입 이후 대물터로 바뀐 뒤 매년 산란철이면 4짜 중후반의 초대형 붕어들을 배출해 내고 있다. 탑정호는 5짜 붕어가 서식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고, 실제로 탑정호 단골들 중 5짜 붕어를 낚았다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필자가 직접 눈으로 본 적은 없다.

 

논산에 거주하고 있는 필자는 자연히 논산지를 낚시춘추에 여러 번 소개했다. 작년에는 극심한 가뭄 때문에 별 조황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올해는 만수를 이루어 봄이 오자 대물 소식을 전해주고 있다.
4월 3일 탐색차 탑정지를 가보았다. 시즌이 되면 제일 먼저 4짜 붕어를 배출해내는 병암리권 사과밭 앞을 지나가는데, 예상대로 많은 낚시인들이 앉아 있었다. 차를 세우고 살림망을 확인 해보니 아니나 몇몇 포인트에서는 허리급 씨알을 비롯해 4짜 붕어가 살림망 속에서 유영하고 있었다.
필자도 얼른 빈자리를 찾아 낚싯대를 폈다. 곧 날이 저물고 대형 붕어를 기대하며 찌를 응시했다. 미끼는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외바늘에 글루텐떡밥을 사용하였다. 수몰나무 주변에 찌를 세웠던 인천의 정순형씨가 밤 8시경 첫 입질에 4짜 붕어를 낚아 주변 낚시인들을 긴장시켰다. 그는 10분쯤 지나 또 한 마리의 4짜 붕어를 낚아 아주 즐거워했다.
나에게는 저녁 9시경 입질이 왔는데 35cm급 붕어였다. 밤 10시경에는 건너편에 조사가 4짜에 육박하는 붕어를 낚았으며 그 뒤로는 밤새 아무도 낚는 걸 보지 못했다.
다음날 아침에도 몇 마리의 붕어가 낚였는데, 대전에서 온 이재광씨가 아침 10시경 글루텐떡밥으로 낚은 4짜 붕어가 제일 컸다. 44cm였다. 그리고 이재광씨의 일행이 며칠 후 사과밭 포인트에서 45cm를 또 낚았다. 

 

  ▲ 탑정호에서 봄 입질이 가장 빠른 병암리 사과밭 포인트. 해가 지고 난 뒤 낚시인들이 미끼를 투척하고 있다.

  ▲ ‌대전에서 온 이재광씨가 낚은 45cm 붕어. 아침 10시경 글루텐 미끼로 낚았다.

  ▲ 인천낚시인 정순형씨의 살림망. 가장 큰 씨알이 43cm이다.

  ▲ 정순형씨가 글루텐 미끼로 낚은 월척을 보여주고 있다.

  ▲ 사과밭 초입에 앉은 이재광씨가 6대의 낚싯대를 편성한 모습.

  ▲ 정순형씨 일행이 입질 없는 시간에 텐트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재광씨가 사용한 글루텐떡밥.

  ▲ 본류를 바라본 수몰나무 포인트에 자리 잡은 정순형씨.

  ▲ 이재광씨 일행이 낚은 44cm 붕어.

  ▲병암리권의 사과밭 포인트에 낚싯대를 편 필자의 낚시자리. 주차가 수월하고 낚시자리가 많은 게 장점이다.


작년 봄엔 갈수로 부진, 올해는 만수에서 호조
탑정지는 농번기가 되면 엄청난 양을 배수한다. 매년 5월 초면 물을 빼기 시작하는데, 웬만한 포인트들은 바닥을 드러낸다. 작년 같은 경우 탑정지 전체의 2/3 정도가 바닥을 드러냈었다. 그랬다가 다시 물이 차서 현재는 만수를 이루고 있는데, 작년에 빽빽하게 자랐던 육초들이 수몰되어 깨끗한 바닥에 채비를 떨어뜨리기가 쉽지 않다.
블루길과 배스, 메기가 많아져 지렁이 미끼로는 붕어를 낚기 힘들고 글루텐 등 떡밥 활용이 더 많아졌다. 육초가 많은 곳에서는 한 번에 안착이 어려워 여러 번 떡밥을 달아 던져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른다. 짧은 대야 잘 들어가겠지만 긴 대에 바람까지 분다면 찌를 원하는 곳에 세우기는 정말 어려워진다. 방법은 육초가 없는 곳을 찾든지, 앞치기가 잘 되도록 줄을 좀 짧게 매는 방법이 있다. 또 하나의 방법은 미리 바지장화를 입고 포인트에 들어가 수초낫으로 육초를 제거하는 방법이 있다.
탑정지를 처음 찾는 낚시인이라면 낚싯대부터 펴지 말고 한 대를 꺼내 바닥상황을 살핀 다음 자리를 잡을 것을 권한다. 긴 대 짧은 대 가리지 말고 바닥에 잘 안착되는 곳을 찾아 찌를 세우면 입질을 받을 확률이 높다. 그리고 꾸준한 떡밥질을 통한 집어는 필수이다.
탑정지는 밤낚시도 되지만 동틀 무렵부터 아침 9시까지가 가장 입질이 잦은 시간대이다. 하지만 대물붕어는 새벽 2시부터 4시 사이에 잘 낚이는 특징이 있다.    

 

가는길 호남고속도로 서대전 톨게이트를 나와 논산 방향으로 직진하다 보면 연산사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좌회전하여 진행하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가야곡면’ 방면 이정표를 보고 우회전하여 약 1km 직진하면 도로 우측에 병암리권이 보인다. 내비게이션 주소는 충남 논산시 가야곡면 병암리 109(밸리피싱)

 

 


 

 

탑정지의 HOT 포인트

 

병암리 사과밭 포인트

 

탑정지는 광범위한 포인트가 있지만 계절별로 붕어가 낚이는 곳이 대략 정해져 있다. 이른 봄에는 병암리권의 포도밭과 산노리권, 산란철이 되면 병암리 둠벙과 사과밭 포인트, 종연리 별장가든 앞이 포인트가 된다. 여름철에는 본류권의 깊은 곳에서 낚이다가 가을이 되면 다시 병암리 포도밭과 동산리권이 두각을 드러낸다.
4월 초 현재는 탑정지가 만수상황이므로 사과밭 포인트가 유망하다. 본류와 연결된 연안과 둠벙에서도 낚시가 가능하다. 올해는 4짜급은 둠벙 쪽에서 잘 낚이고 있다. 작년에 물이 빠졌을 때 자란 육초대가 붕어의 은신처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역시 육초를 피해 찌를 세우기가 만만치 않다. 기온이 오를수록 블루길의 성화가 심해져 미끼는해 떡밥 위주로 사용해야 한다. 사과밭 포인트는 옛날 보경가든이 있던 자리에 새로 개업한 밸리피싱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병암리 사과밭 포인트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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