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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_삽교호 환골탈태- 3 낚시 요령 본류에서는 강하게, 지류에서는 부드럽게
2016년 05월 4082 9629

특집_삽교호 환골탈태

 

3 낚시 요령

 

 

본류에서는 강하게, 지류에서는 부드럽게

 

 

이영규 기자

 

 토종붕어 낚시

 

샛수로에서는  예민한 채비 잘 먹혀

 

인재상 당진 드림 오브 피싱dream of fishing 회원

 

삽교호 토종붕어 낚시채비는 본류권이냐 샛수로냐에 따라 달라진다. 만약 본류권에서 낚시한다면 다소 무겁게 찌맞춤한 고부력 채비가 편하다. 본류권은 늘 바람의 영향을 강하게 받기 때문에 채비가 가벼우면 앞치기가 어렵고 밀생한 수초 틈새를 뚫고 내려가기도 힘들기 때문이다. 특히 본류권 붕어들은 평균 씨알이 굵고 파도 소리에 익숙해져 있어 채비가 다소 투박해도 입질에 큰 영향은 주지 않는다. 봄에 본류대에서 지렁이로 붕어를 노릴 때는 입질이 매우 왕성하므로 너무 예민한 채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샛수로에서 붕어를 노릴 때는 상황이 달라진다. 최근 유행하는 스위벨채비, 해결사채비, 옥내림채비 등이 전통 외봉돌채비를 썼을 때보다 입질 받을 확률이 높은 편이다. 평균 수심이 얕고 수문의 개폐로 인해 물 흐름도 잦다보니 붕어들의 경계심이 그만큼 높은 것 같다.

 

  수문을 사이에 두 운정리 본류와 맞닿아 있는 일자수로. 가급적 예민한 채비를 사용하는 게 유리하다.

  바람이 강하게 부는 본류대를 노리는 낚시인. 채비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고부력 채비가 필요하다.

  ▲ 좌) 온양의 김종광씨가 본류대에서 사용한 채비. 무거운 봉돌을 사용했지만 스위벨을 달아 예민성을 살렸다.우)삽교호 중류

  해암리에서 21척의 긴 낚싯대로 전층낚시를 즐기고 있다.

 

 

배수 시작되면 3시간 정도 쉬었다가 낚시
삽교호 붕어낚시의 가장 큰 악재는 배수다. 수문을 열면 곧바로 샛수로의 물이 빠져나가며 흐르게 되는데 이때는 무겁게 찌맞춤한 외봉돌채비도 맥없이 흘러가 버린다. 이런 상황에서는 입질도 없고 낚시 자체를 하기 어렵다. 이때는 미련 없이 두세 시간 정도 휴식을 취하는 게 좋다. 보통 물을 뺀 뒤 3시간 후면 물 흐름이 멈추는데 긴 대로 약간 깊은 곳을 노리면 의외로 폭발적인 입질이 들어올 때가 많다. 필자의 생각으론 얕은 수초밭에 은신했던 붕어들이 깊은 곳으로 몰린 것이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 물이 빠질 때는 흐름이 매우 강하지만 들어올 때는 물 흐름이 약하기 때문에 낚시에 어려움은 없는 편이다.

 

 


 

 

봄에는 지렁이, 이후로는 글루텐 잘 먹혀

산란기인 봄에는 지렁이가 단연 유리하지만 산란 후부터는 글루텐떡밥이 가장 잘 먹힌다. 과거에는 일반 곡물떡밥이 잘 먹혔지만 삽교호 붕어들도 글루텐에 길들여진 이후로는 샛수로와 본류권 할 것 없이 글루텐이 잘 먹힌다. 단골낚시인들은 집어력을 높이기 위해 두 바늘에 글루텐+어분, 글루텐+신장떡밥을 달아 낚시하는 사람이 많다. 특히 삽교호에는 잉어와 향어도 많아 어분과 신장떡밥을 함께 쓰면 입질 확률도 높은 편이다. 그러나 필자는 봄부터 가을까지 줄곧 지렁이만 고집하고 있다. 지렁이를 쓰면 붕어 외에 빠가사리(동자개)와 장어 같은 고기도 함께 낚이기 때문이다. 특히 장어의 경우 300~500g짜리가 잘 낚이고 큰 놈은 1kg이 넘는 씨알도 종종 올라오는데 주요 포인트는 석축지대가 된다. 특히 남원포수로 중류권의 석축구간 그리고 중간 중간에 설치된 수문 주위가 주요 장어 포인트다.
새우를 미끼로 쓰면 굵은 붕어와 장어를 동시에 노릴 수 있다. 삽교호에는 배스가 서식하고 있지만 새우 자원이 많은 편이다.

 

 떡붕어 낚시

 

낚시인 몰리는 주말에는 21척 이상이 유리

 

김정엽 마루큐 필드스탭, 헤라클래스 운영자

 

   물 흐름이 강할 때 유용한 도봉채비(외통채비).

 

많은 낚시인이 몰려 혼잡도가 높아지면 자연스레 떡붕어의 경계심이 높아지고 그만큼 낚싯대의 길이도 길어져야 한다. 그런데 삽교호는 그 혼잡도가 여타 저수지나 수로보다 강하게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예를 들어 12척으로 혼자 낚시할 때는 입질이 잘 들어오다가 옆에 대여섯 명의 낚시인이 자리를 잡으면 입질이 끊길 때가 있는데 보통 이런 경우는 15척 정도만 써도 다시 떡붕어의 입질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삽교호에서는 최소 18척은 써줘야만 한다. 필자는 그 원인은 삽교호 전역에 폭넓게 깔려있는 정치망이 원인이 아닐까 싶다. 특히 전층낚시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곡교천 하류 대음리에 가보면 수많은 정치망 사이에서 떡붕어가 낚이는데 이런 곳일수록 떡붕어들의 경계심이 높기 때문이다. 주말의 경우는 18척으로도 입질받기 힘들며 21척 이상을 펼쳐야만 간신히 입질을 받는 경우도 많아졌다.
따라서 삽교호로 출조할 때는 특히 주말에 찾는다면 자신이 갖고 있는 낚싯대 중 가장 긴 대를 준비하는 것이 유리하며 적어도 18~21척은 준비해야 예민해진 떡붕어에 대응할 수 있다.

 

물 흐름 대비해 도봉채비도 준비해야
더불어 준비할 것이 도봉채비다. 도봉채비는 무거운 구멍봉돌을 이용해 채비를 바닥에 고정시키는 유동채비인데, 물 흐름이 강할 때는 도봉채비 외에는 떡붕어를 낚아낼 방법이 없다. 그런데 삽교호를 찾는 전층낚시인 중에는 의외로 도봉채비를 준비하지 않았거나 한 번도 써보지 않았다는 낚시인들을 자주 보게 된다. 도봉채비 자체가 판매용으로 출시된 것이 없는 것도 원인이지만 떡붕어 전층낚시를 주로 저수지에서 하다보니 매스컴에 보도된 횟수에 비해 실제로 도봉채비를 써본 낚시인이 적기 때문이다. 삽교호는 국내 어떤 수로보다 물흐름이 강하기 때문에 배수가 진행 중일 때는 띄울낚시는 불가능하므로 이런 상황에서 손맛을 꼭 보고 싶다면 반드시 도봉채비를 준비하는 게 좋다. 

 

 


 

 

삽교호의 배수 사이클

 

만수위에 75% 도달하면 배수 시작


 

삽교호의 수위를 조절하는 운정양수장은 시 단위 양수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양수량도 많아 농번기에 양수를 시작하면 불과 대여섯 시간 만에 삽교호 수위가 눈에 띄게 줄어든다.
특정한 배수 사이클은 정해져 있지 않다. 다면 평소에는 만수위의 60%선을 유지하다가 75%가량 수위가 오르면 배수를 시작해 다시 60%선을 맞추고 있다. 삽교호로 유입되는 수량이 워낙 많다보니 수문을 닫은 후 1시간 정도면 금방 수위가 회복된다는 게 당진 낚시인들의 얘기다. 따라서 배수 여부를 모르더라도 일단 바다의 물때가 들물 때라면 수문이 닫혀 오름수위가 진행 중이므로 출조 타이밍으로 잡으면 문제가 없다.(들물 때 수문을 열면 바닷물이 삽교호로 역류해 염해가 발생하므로 수문은 썰물 때만 연다.)
삽교호는 매년 농번기 때 운정양수장의 양수기를 돌려 당진 지역 논에 물을 대는데 올해는 4월 15일경부터 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양수를 하면 각 샛수로의 상류권은 급격히 얕아지지만 각 수로의 하류권과 본류대에서는 낚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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