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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_신동현의 낙동강 순례 ➒-대구꾼들의 앞마당 고령강정보 성주대교
2016년 05월 5002 9639

연재_신동현의 낙동강 순례 ➒

 

대구꾼들의 앞마당

 

 

고령강정보 성주대교

 

 

신동현 객원기자, 강원산업 필드스탭

 

4월 9일 현재 낙동강에서 제일 핫한 조황을 보이는 구간은 칠곡보 상류에 있는 비산수로(구미시 비산동 구미천) 입구 본류대다. 4월 2~3일부터 글루텐에 허리급 씨알이 마릿수로 낚이고 있다.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주목해야 할 곳이 고령강정보의 성주대교 일대다.

 

지난 4월 2일 대구 근교에 있는 고령강정보의 성주대교를 찾았다. 고령강정보에서 8.2km 상류에 있는 성주대교 주변은 강 양안이 모두 붕어 포인트지만 대구에서 진입할 경우 다리를 건너기 전에 있는 동쪽 연안(대구시 달성군 하빈면 하산리)이 일급 명당이다. 이곳은 고령강정보의 많은 포인트 중 가장 유명한 구간으로 낙동강에서 보기 드물게 수초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낙동강 본류는 대부분 수몰나무 포인트로 이뤄져 있다.)
이곳은 특히 대구 시내에서 가까워 시즌이면 많은 낚시인들이 찾는 곳이다. 앉을 자리가 많아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이곳은 4대강사업을 하면서 골재 채취를 하던 곳인데 전역으로 수심이 얕고 갈대 부들, 연, 부레옥잠 등 수초 형성이 잘 된 넓은 포인트이다. 특히 연은 낙동강에서 최대로 많이 퍼져있는 곳이며 날씨가 따뜻한 6월경부터는 부레옥잠도 넓게 자라 멋진 포인트를 만들어낸다. 주차 후 많이 걸어야 하는 곳이 많지만 오히려 이런 핸디캡 때문에 생자리가 많아 그런 곳을 찾으면 의외의 조과를 거둘 수 있다.
성주대교 주변은 수초가 잘 발달된 이유로 고령강정보에서 산란이 가장 빨라 붕어들이 빨리 붙고 늦게까지 시즌이 이어진다. 매년 3월 중순이면 붕어들이 산란을 위해 이곳으로 모여들어 4월 한 달 동안 산란특수가 이어진다. 작년 4월 초엔 일주일 동안 30~38cm로 하루 10여 수씩 올린 낚시인들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는 시즌이 늦는지 4월 초 필자가 현장을 찾았을 때까지는 낱마리 조과를 보이고 있었다. 
한편 건너편인 강 서쪽 본류(성주군 선남면 선원리)는 수몰나무 포인트가 발달해 있는 곳인데 하빈면 본류의 유명세에 가려 잘 알려지지 않은 곳으로 한적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만 10여 명 앉을 수 있을 정도로 자리가 협소하다. 서쪽 본류는 수심이 깊고 시즌도 늦어 4월 중순경 이후에 조황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낙동강에서는 보기 드물게 4짜 비율이 높다. 하루에 많아봤자 2~3마리 낚이는데 3마리 중 한 마리가 4짜급일 정도의 대물 포인트이다. 

 

  ▲ 수몰나무와 각종 수초가 발달해 있는 성주대교 아래 하빈면 화산리 연안의 모습. 봄철마다 마릿수 조과를 보이는 곳이다.

  ▲ 대구낚시인 윤기호씨가 다리 아래 부들수초 언저리에서 낚은 36cm 붕어를 보여주고 있다.

  ▲ 성주대교 교각 주변에서 낚시를 즐기는 낚시인.

  ▲ 취재일 성주대교 밑은 많은 낚시인들로 붐볐다.

  ▲ 성주대교 아래의 넉넉한 주차장. 이곳에 주차 후 도보로 진입해야 한다.

  ▲강 서쪽 성주군 선남면의 본류 모습. 수로 끝이 수몰나무 포인트이며 수로의 폭은 좁지만 이른 봄부터 붕어가 낚인다.

  ▲ 필자가 낚시한 강 서쪽 수몰나무 포인트의 모습. 시즌이면 4짜 확률이 높은 대물 포인트이다.

  ▲성주대교  교각 주변에서 월척 붕어를 낚은 창원의 김동현씨.

 

 

동쪽은 마릿수터, 서쪽은 대물터
필자가 성주대교 동쪽 하빈면 본류에 도착했을 때는 늦게 도착해서인지 가까운 자리들은 빈자리가 없었고, 남아 있는 포인트들은 300m 이상 걸어가야 했기에 결국 낚싯대 펴는 걸 포기했다. 사실 밤낚시보다 아침에 잘 낚여 날이 밝은 뒤 상황을 보며 낚싯대를 펴기로 했다. 나보다 먼저 출조한 대구 일요낚시 회원들은 오전에 서둘러 출조한 덕분에 자리를 잡고 낚시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밤이 깊어지도록 조황 소식이 들려오지 않아 자정 무렵까지 기다리다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날 아침 날이 밝은 뒤에도 별 조황이 없었다. 필자는 낚싯대를 펴기 위해 성주대교 건너편 수몰나무 포인트로 이동하였다. 이곳에는 비교적 낚시자리에 여유가 있었고 수몰나무 포인트 중 비교적 수심이 얕은 우측 산 쪽에 자리를 잡았다. 수심은 1.2~1.5m. 30대부터 36대까지 8대 편성했다. 미끼는 지렁이를 사용했다. 저녁을 먹고 본격적으로 낚시를 시작했지만 이곳도 입질이 없기는 마찬가지. 건너편 성주대교 아래의 소식이 궁금해 전화를 했더니 “초저녁에 38cm급 붕어를 한 마리 낚았는데, 살림망에 넣다가 그만 놓치고 말았다”고 했다.
다음날 아침, 하빈면 쪽 연안에서 세 사람이 월척 붕어를 낚았다. 36cm 붕어를 낚은 대구 윤기호씨는 “깊은 수심대에서는 전혀 입질이 없었고, 건너편 부들 언저리에 붙여 놓은 지렁이 미끼에 입질을 받았다”고 말했다. 붕어를 낚은 다른 낚시인들도 비슷한 수심대에서 입질을 받았다고 했다.
기자가 찾은 날은 비록 시기가 빨라 조황이 좋지 못했지만 성주대교 아래 포인트들은 본격적으로 산란이 시작되면 결코 무시해서는 안 되는 곳이다. 4월 초에 성주대교로 출조했던 지인이 호황 소식을 알려왔다. 하빈면 쪽 하류 수몰나무 포인트에서 대구의 장화균씨가 4일 오후부터 5일 아침까지 낚시를 한 결과 32~37cm로 20마리의 붕어를 낚았다는 것이다.
고령강정보는 포인트가 광범위하여 이달에는 성주대교 주위 1km 구간만 소개하고 차후에 기회가 된다면 나머지 구간도 소개하겠다.

 

 

 

가는길 중부내륙고속도로 성서IC에서 내려 30번 국도를 타고 성주 방면으로 진행한다. 강창교와 다사읍을 차례로 지나 8km 정도 가면 성주대교에 닿는다. 내비게이션에 성주대교를 클릭하거나 하빈면 하산리 1094-2 를 치면 성주대교 아래 주차장으로 안내해준다.
취재협조 경산 일요낚시(053-751-2274)

 

 


 

 

성주대교 포인트의 낚시요령


 

하빈면 본류 연안은 3월 중순부터 4월 말까지가 봄 피크시즌이며 건너편 선남면 수몰나무 포인트는 4월 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가 시즌이다. 그 뒤에도 봄 조과에는 못 미치지만 가을까지 꾸준한 조황이 이어진다.
수초가 발달해 있는 하빈면 본류에선 맨바닥보다 부들, 갈대, 연 등 수초의 언저리를 노리는 게 유리하고 건너편 수몰나무 포인트는 수몰나무에 붙여야 잦은 입질을 받을 수 있다. 이곳은 4짜급 씨알이 곧잘 낚이므로 튼튼한 채비가 요구되고, 수몰나무에 채비가 걸리는 것에 대비하여 원줄보다 한 치수 낮은 목줄과 바늘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수몰나무 포인트 뒤로 농사를 짓지 않은 묵은 밭이 있는데, 날씨가 좋은 날에는 차량 진입을 할 수 있지만 비 온 뒤에는 진흙탕이 되므로 그때는 도로변에 주차 후 도보 진입해야 한다.
피크시간대는 오전이다. 밤에도 붕어가 낚이지만 아침부터 정오 사이에 가장 입질이 잦다. 산란 전후에는 지렁이와 글루텐을 함께 사용하고, 산란 이후에는 옥수수에 굵은 붕어가 잘 낚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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