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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_예산 덕적지-탐스런 수초대가 한 폭의 그림!
2016년 05월 4399 9643

충남_예산 덕적지

 

 

탐스런 수초대가 한 폭의 그림!

 

 

권영수  다음카페 붕어&사랑 운영자, 이스케이프코리아 필드스텝

 

새싹이 움트고 아지랑이 피어오르는 따뜻한 봄날이 되었다. 붕어의 산란 시기를 놓칠 꾼들이 아니다. 물만 있으면 어디든 조사들이 자리를 잡고 붕어를 기다리는 계절이다.
3월 19일 충남 서천으로 길을 나섰다. 안성에 사는 친구 뢰명우씨가 동행했다. 목적지는 서천군 마산면 마명리에 위치한 마명지(마산지로도 불린다). 2천평 크기의 소류지지만 봄철이면 4짜급까지 낚이는 대물터다. 2년 전 3월 중순경 지인에게 소개를 받아 알게 된 곳인데 당시엔 물이 빠져 큰 재미를 보지 못하고 이번에 다시 찾은 것이다. 산속에 있지만 평지지에 가까워 부들과 마름이 빼곡하여 여름에는 낚싯대를 드리우기가 쉽지 않은 곳이다.
대 편성을 마치니 주변에 어둠이 깔렸다. 새우를 끼우고 찌불을 밝힌 뒤 입질을 기다렸다. 그런데 11시가 다 되어가도록 찌가 까딱도 하지 않는다. 물색도 좋고 기온도 올라 팍팍 물어줄 것만 같은데. 자정이 되어서야 입질이 들어왔다. 첫수에 8치급이 낚였고, 1시경 두 번 째 입질에 턱걸이 월척이 올라왔다. 그 뒤 밤을 꼬박 새웠지만 이 두 녀석으로 만족해야 했다.
날이 밝고 난 뒤 현지 낚시인에게 정보를 들을 수 있었다. 지난여름 극심한 가뭄 탓에 처음으로 바닥을 드러냈다는 것이다. 입질이 뜸했던 이유를 그제야 알았다.

 

  ▲수초가 빽빽한 예산 덕적지의 수면. 아직까지 잘 알려지지 않아 한적한 곳이다.

  ▲ 취재팀이 낚은 덕적지의 월척붕어.

  ▲서울에서 온 여조사 서혜인씨가 밤에 낚은 붕어를 보여주고 있다.

  ▲덕적지에서 효과적인 옥수수미끼.

  ▲ 우안 중류에서 밤낚시를 한 필자가 낚은 월척붕어.

  ▲덕적지 출조 전 1박 낚시를 했던 서천 마명지.

  ▲ 초저녁에 월척붕어를 낚은 안성의 뢰명우씨.

 

서천 마명지에서 철수할 때 입수된 정보
우리는 마명지를 포기하고 나왔다. 그때 예산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지인으로부터 월척급이 낚이는 소류지가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지인의 소개로 찾은 곳은 예산군 예산읍 관작리에 위치한 덕적지라는 2천평 소류지였다.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져 60년이 넘은 곳이며 제방 쪽으로 약간 준설한 것 외에는 지금까지 물이 마른 적이 없다. 외래어종이 유입되지 않은 전형적은 토종낚시터로 일부 대물꾼들에게만 알려진 조용한 곳이다. 전 수면에 수초가 자라 있어 수초 작업을 해야 낚시가 가능하다. 여름철에는 수초가 너무 빽빽하게 자라 낚시가 불가능하며 3~4월과 11~12월이 붕어 시즌으로 붕어 씨알은 준척부터 4짜급까지 낚인다. 4짜가 넘는 대물은 주로 봄철에 잘 낚이는 편으로 작년에 42~44cm급이 다수 낚였다. 동사리(구구리)가 많아 생미끼는 사용하지 못하며 글루텐이나 옥수수가 잘 먹힌다”고 지인은 말했다.
현장에 도착해서 보니 가까운 예산에도 이런 곳이 있었나 할 정도로 마음에 쏙 들었다. 필자가 선호하는 각종 수초(부들, 뗏장, 말풀)가 전역에 분포해 있었으며 금방 대물이 솟구칠 것 같은 분위기였다.
이날 서울의 김권, 서혜인 부부가 나와 합류했다. 나는 부들수초가 빽빽한 제방 우측 중상류에, 부부는 다소 수초가 적은 좌안 중류에, 뢰명우씨는 제방 우측 연안에 앉아 밤낚시 준비를 했다. 수심은 상류가 70cm, 하류는 1.5m가량 되었다. 나는 1시간 이상 수초작업을 한 뒤 찌를 세웠다. 28대부터 40대까지 모두 10대를 폈다. 원줄 5호에 목줄 나일론 4호, 옥수수콘을 감성돔 4호 바늘에 두세 알씩 꿰었다.
지인의 말로는 입질시간대는 주로 밤인데 해 질 무렵부터 동틀 무렵까지 꾸준히 오므로 종잡을 수가 없다고 했다.
제일 먼저 입질을 받은 사람은 밤 10시경 제방 우측에 앉은 뢰명우씨였다. 자정 무렵에는 좌측 중류에 앉았던 여조사 서혜인씨 자리에서 철퍼덕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두 사람 모두 월척붕어를 낚았다. 새벽에는 필자의 자리에서도 월척 두 마리가 낚여 손맛을 볼 수 있었다. 멋진 토종터에서 월척붕어를 만났으니 더 바랄 나위가 없다. 필자는 또 다른 지역에서 대물과의 상면을 기대하며 일행들과 인사를 나눈 뒤 차를 몰았다. 

 

가는길 당진대전간고속도로 예산수덕사IC에서 나와 예산시내까지 간다. 대전지방법원 예산군법원이 있는 신성리사거리를 지나 신례원 방면으로 2.4km 정도 가면 도로 우측으로 예산 농공단지에 닿는다. 농공단지를 끼고 우회전하면 덕적지 제방에 닿는다. 내비게이션 주소는 예산읍 관작리 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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