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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I 진주 가봉지-시조회에서 월척대잔치
2016년 05월 3850 9649

전남_진주 가봉지

 

 

시조회에서 월척대잔치

 

 

최홍석 행복한 부산경남민물낚시 사이트 운영자

 

3월 12일 토요일, 진주시 금곡면 가봉리 가봉지에서 행복한 부산경남민물낚시회 시조회가 열렸다. 우리 동호회는 2011년부터 매년 시조회 행사를 가봉지에서 개최하고 있는데 주차여건이 좋고 4만평 규모로 넓어서 30명 이상 모여도 낚시를 원활하게 할 수 있으며 사철 조황도 무난해 정출 장소로 이만한 곳을 찾기 힘들기 때문이다.
가봉지는 평지형이어서 3월 초면 시즌이 시작되는 등 주변에 있는 저수지들보다 시즌이 빨리 시작되는데 2주 전 탐사에서 물색이 괜찮았고 거의 만수위라 봄낚시 여건이 좋았다. 현장에 도착해서 보니 이미 많은 회원들이 자리를 잡고 낚시를 하고 있었다. 어젯밤에 들어와 밤낚시를 했던 총무님을 만나자마자 안부인사도 생략한 채 조과부터 물어보았다. 총무님이 환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어젯밤에 월척 한 마리를 했고, 오늘 아침에는 우리 세 명이서 월척 다섯 마리와 그 외 아홉치 몇 수를 했습니다.”
“총무님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축하합니다”라고 하면서 총무님의 살림망을 들어 확인하니 정말 눈이 번쩍 뜨일 정도로 월척과 붕어들이 들어있었다. 어젯밤 풍성한 조과를 확인하니 마음이 뿌듯해졌다. 오늘 추위가 조금 더 풀리면 우리 회원들 모두 붕어 얼굴을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니 안도의 한숨이 나왔다.

 

  시조대회가 열린 가봉지 최상류를 찾은 행복한 부산경남민물낚시 회원들의 낚시모습. 이날 최상류에서 월척을 비롯한 많은

  붕어가 낚였다.

  ▲최상류 갈대수초를 끼고 앉은 전성진 회원의 자리에서도 월척이 낚였다.

  ▲갈대가 무성한 자리에 앉은 서희철 총무. 그는 이 자리에서 월척 5마리를 낚았다.

  ▲시조대회에서 낚인 마릿수 조과 중 월척만 모아서 촬영을 했다. 토종붕어와 희나리붕어섞여 낚였다.

  ▲최상류에서 마릿수 손맛을 즐긴 회원들. 좌측부터 전성진, 최창일, 서희철.

  ▲가봉지의 노을.

  ▲가봉지에서 시조회를 마친 행복한 부산경남민물낚시 회원들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상류와 중류의 상반된 조황
오후 4시경 회원들이 전부 모인 가운데, 올 한 해의 안전 출조와 풍성한 조과를 기원하는 시조제도 올리고 저녁식사 후 본격적으로 밤낚시를 시작하였다. 상류 쪽은 케미 불빛이 수면을 수놓았고, 떨어진 밤기온은 낚시에 집중하고 있는 우리 회원들의 열기로 인해 데워진 듯 보였다. 그리고 케미가 쭉쭉 솟아올랐으며 수시로 철퍼덕거리는 물소리가 들려왔다. 저녁 8시경에는 최상류에서 벌써 월척을 낚였다는 소식이 들려와 회원들을 더욱 긴장하게 만들었다.
상류권에 앉은 회원들은 연신 입질을 받아내는데 중류권에 앉은 회원들에게는 입질이 없었다. 그래도 중류권의 회원들은 포기하지 않고 밤늦게까지 자리를 지켰다.
어느덧 야식시간이 돌아왔다. 야식을 먹으면서 화제는 상류의 호황이었다. “여태까지 가봉지에서 시조회를 하면서 초저녁에 이렇게 많은 붕어가 배출 된 건 처음”이라며 모두들 즐거워했다. 하기야 2012년 봄에도 월척이 제법 나온 적 있었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다. 좋은 조황 때문인지 야식시간이 끝나자 대부분 빠르게 자리로 돌아갔다. 보통은 야식시간이 끝나도 술잔을 기울이면서 밤늦게까지 이야기꽃을 피우는데 이날만큼은 사뭇 분위기가 달라졌다.
그렇게 본부석에는 아무도 남지 않았고, 가봉지의 깊은 밤도 지나가면서 서서히 날이 밝아오기 시작했다. 아침에도 최상류에서는 여전히 입질이 들어오고 간간이 환호성이 들려오고 있는데 반해 중류권은 입질이 없어 애를 태웠다. 상류권에서 폭발적인 입질을 보여주는 이유는 갈대와 뗏장수초 등 붕어가 산란하기에 최적의 장소를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오전 8시가 되자 다들 밤새 잡은 붕어가 든 살림망을 들고 하나둘씩 본부석으로 모여들었다. 상류에 앉았던 회원들 중에서는 빈손으로 오는 이가 없었다. 이날은 계측시간도 꽤 오래 걸렸다. 계측이 끝난 붕어들을 모아 보니 실로 대단하였다. 월척만 25마리였고, 8~9치급은 셀 수 없을 정도였다. 최근에 정출에서 이렇게 많은 월척이 나온 적은 없었다.
축제 분위기 속에서 시상식이 이어졌다. 34cm를 낚은 최창일 회원이 1등을 차지하여 박수갈채 속에 푸짐한 상품을 받았다. 배스와 블루길 등 외래어종 유입으로 붕어의 자원이 계속 줄어드는 상황에서 이렇게 시조회 행사에서 호조황을 보여 너무나 기뻤다. 이번 시조회는 아마도 최고의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행복한 부산경남민물낚시회 사이트 http://happyfish.co.kr

 

 


 

 

진주 가봉지는?

 

3만9천평의 평지형 저수지로 1985년에 준공되었다. 해마다 봄철 산란기에 호황을 보이는 곳인데 토종붕어 외에 희나리붕어가 잘 낚여 중층낚시인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마릿수가 뛰어나 부산낚시연합회의 낚시대회 장소로, 낚시회들의 시조회 장소로 많이 애용되는 곳인데 2000년대 중반 배스와 블루길이 유입되었고, 피라미와 갈겨니를 포함해 붕어의 자원까지 줄어들어 점차 찾는 낚시인들이 줄어들었는데 최근 2~3년 전부터 붕어의 자원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 외래어종 유입 후 붕어 씨알이 굵어져 평균 8치 이상으로 낚이며 월척도 흔하게 낚이고 있다.
좌안 전역과 우안 중류권까지 자동차가 진입할 수 있으며 하류권만 빼고 전역에서 낚시가 가능하다. 그리고 좌안 중류권부터 상류권까지 연안을 따라 갈대와 수몰나무가 자라 있다. 최상류는 수초 형성이 잘 되어 있어 다른 저수지에 비해 시즌이 빨리 시작된다.
봄 시즌은 3월 초부터 4월 말까지 이어진다. 5월이 지나면 전역에 마름이 올라오고 10월 말경 삭기 시작한다. 입질시간대는 해질녘부터 초저녁까지, 그리고 아침 동틀 무렵 이후 오전 10시까지다. 미끼는 옥수수와 글루텐떡밥이 제일 잘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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