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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_안태호의 루어여행-삼천포 저도 대낮에도 볼락이!
2016년 05월 3417 9675

연재_안태호의 루어여행

 

삼천포 저도

 

 

대낮에도 볼락이!

 

 

안태호 부산 JS컴퍼니 바다루어 스탭

 

지난 3월 중순 경남 사천시 실안면에 있는 저도로 볼락 루어낚시를 다녀왔다. 저도는 약 20가구가 살고 있는 작은 섬으로서 삼천포항 북쪽 2km 지점의 실안포구에서 낚싯배를 타고 들어간다. 소요시간은 5분. 저도에는 섬 주변에 3동의 해상좌대가 설치돼 있는데 1동에 7명 정도가 낚시 가능하며 저도 현지의 펜션주인이 운영하고 있다.
해상좌대에서는 다양한 고기가 올라온다. 까지매기로 불리는 농어 새끼부터 찌낚시인들이 좋아하는 감성돔에 이르기까지 계절에 따라 다양한 고기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볼락을 노리는 전문 루어낚시인들의 발길도 잦아진 상황이다.

  ▲낚싯배를 타고 들어가면서 바라본 저도. 섬 앞에 설치된 것은 멸치 같은 작은 물고기를 잡는 죽방렴이다.

  ▲저도방파제에서 밤 시간에 올린 볼락.

  ▲밤바다에 많이 떠 다녔던 갯장어 치어.

  ▲볼락 루어로 20cm가 넘는 볼락을 낚은 필자.

  ▲방파제 뒤편의 해안가. 한적한 산책 코스로 좋았다.

  ▲ 저도 종합안내도

  ▲저도 방파제 앞에 설치된 부교. 조류가 약할 때는 이곳에서도 낚시가 가능하다.

  ▲필자가 낮 시간에 올린 20cm급 볼락.

  ▲ 저도펜션과 미니 운동장.

 

 

상층에선 잔챙이, 굵은 씨알은 바닥에
저도 해상좌대 이용료는 1인당 1만5천원. 실안포구에서 해상좌대까지는 좌대 낚싯배로 이동한다. 해상좌대 조황이 썩 좋지 않을 때는 낚싯배가 저도방파제나 갯바위로 옮겨주기도 한다. 낚싯배 운항 시간은 오전 6시부터 밤 12시까지인데 이 시간 안에만 전화하면 포인트를 이동할 수 있다. 단, 주말의 경우 해상좌대를 찾는 사람이 너무 많으므로 예약은 필수이며, 만약 누군가 좌대를 통째로 빌릴 경우 개인적 이용이 불가능하므로 출발 전에 예약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게 좋겠다.
우리가 저도 해상좌대에 도착한 것은 해질 무렵. 바로 낚시를 시작했다. 볼락웜을 캐스팅하자 20cm가 안 되는 농어 새끼와 15cm 정도의 볼락이 올라왔다. 이마저도 입질이 뜸해 1시간 정도 더 낚시하다가 포인트를 옮기기로 했다. 선장님께 전화를 하니 20분 정도 있다가 배를 끌고 오셨다. 
밤 8시경 옮겨간 곳은 저도방파제였다. 나의 선택이 옳았는지 운 좋게도 단 두 번의 캐스팅에 20cm가 넘는 볼락이 올라왔다. 수면 위에는 작은 치어들이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아마도 이 치어들을 잡아먹기 위해 큰 볼락들이 몰려있는 듯 했다. 처음엔 사백어인 줄 알았으나 사백어보다 약간 넓죽하고 더 투명했다. 현지민에게 물어보니 갯장어 치어라고 한다. 
처음 찾아간 저도였기에 이날 우리는 한 자리에 머물지 않고 방파제 이곳저곳을 옮겨 다니며 탐색낚시를 했다. 그리고 이동하는 곳마다 볼락의 쉴 새 없는 입질을 받았지만 이후로는 15cm 내외의 잔 씨알들이 올라왔고, 볼락 무리들 속에서는 작은 황점볼락도 섞여 있었다.  낚시 도중 물 위를 떠다니는 주꾸미를 건져낼 수 있었는데 주꾸미가 활발하게 돌아다니는 것으로 보아 수온이 제법 오른 것 같았다.
한편 방파제 앞에는 길쭉한 부교가 놓여 있는데 이곳에서도 낚시는 가능하다. 다만 조류가 빠른 상황에서는 콸콸콸 소리가 날 정도여서 낚시가 어려운데 이런 상황에서는 빠른 조류에 의지되는 구간이 생기는 방파제를 노리는 게 훨씬 유리하다.   
이날 우리는 1.2~1.5g 지그헤드에 스트레이트 타입 1.8인치 웜을 사용해 많은 볼락을 낚았다. 웜은 펄이 섞인 클리어 계열이 특히 잘 먹혔다. 이날 굵은 씨알의 볼락은 주로 바닥층에서 올라왔는데 저도에 굵은 볼락 자원은 풍부하나 워낙 많은 개체가 서식하다보니 큰 볼락이 루어를 덮칠 기회를 잡지 못하는 듯했다. 따라서 상층의 마릿수 젓볼락 입질에 유혹되지 말고 약간 무거운 지그헤드로 바닥층을 적극적으로 노려보는 방식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첫날 밤 방파제낚시에서는 15cm 이상 씨알만 추려 쿨러에 몇 마리 담았고 새벽 2시경 저도펜션으로 이동해 잠을 잤다. 

 

낮에도 볼락이 연타로 낚이다니!
다음날, 너무 피곤했는지 오전 10시경에나 잠에서 깼다. 이왕 늦은 거 조금 더 낚시를 해볼 생각으로 식사를 하는데 펜션 주인 아주머니가 낮에는 쥐노래미가 잘 낚인다고 귀띔해주셨다. 점심식사를 챙겨 먹고 어제 내렸던 선착장 부근 방파제로 이동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이람? ‘낮이라 볼락은 어렵겠지만 쥐노래미 정도는 잡을 수 있겠지’라는 생각으로 던진 루어에 연속해서 볼락이 물고 늘어졌다. 씨알은 15cm 전후였는데 밤이 아닌 낮임을 감안하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씨알이었다. 아쉽게도 낮볼락 입질은 2시간 정도 이어지다가 끊어졌는데 저도의 풍부한 볼락 자원을 확인할 수 있어 기분이 좋았다. 이에 반해 원래 목표했던 쥐노래미는 20cm 미만으로 씨알이 잘았다.
철수 전 걸어서 저도를 한 바퀴 둘러보았다. 한 바퀴를 모두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은 고작 20분.  마을 뒤편의 바닷가는 한적함이 넘쳐나는 산책 코스로 좋았고 가을에는 갑오징어와 주꾸미 소식도 들려오는 곳이므로 가을 시즌 때 한 번 더 들러보기로 마음먹었다.  
■저도 낚싯배 : 010-6353-2250,  저도펜션 : 010-9419-2118,
실안포구 내비 주소-경남 사천시 노을길 110(또는 실안동 875-2)
■필자 연락처 : 피싱필드 010-7730-9717  

 

 


 

 

저도펜션 이용하려면?


 

주말에는 예약 필수

 

저도펜션은 어촌계에서 운영하고 있다. 우리가 타고 들어간 낚싯배 선장님의 부인이 펜션을 관리하고 있어 낚시인들의 편의를 많이 봐주는 편이다. 펜션은 15인실 1동(20만원), 10인실 2동(15만원), 6인실 1동(12만원), 3~4인실 8동(10만원)이 있는데 취재일 우리는 3~4인실을 이용했다. 주말에는 정상요금인 10만원을 받지만 평일에는 7만원에 이용 가능하다. 낚시인 1~2명이 이용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이지만 가족, 동호회 같은 단체가 이용하기에는 적당한 가격으로 보인다. 단 주말에는 여행을 오는 관광객들이 많기 때문에 예약은 필수다. 저도방파제 부근에는 비박할 만한 공간도 많으므로 밤새 낚시를 즐길 생각이라면 텐트를 이용해 야영낚시를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취재일 사용한 장비


 

로드_제이에스컴퍼니 빅쏘드 AJ3(아징용 테스트로드)
릴_시마노 소아레 ci4+2000hgs
라인_THIRTY FOUR pinky 0.4호
쇼크리더_카본사 0.6호
지그헤드:THIRTY FOUR 다이아몬드 헤드 1.0~1.8g, 드라이버 헤드 0.75g, 다이와 월하미인SW 라이트지그 1.5g
웜 : THIRTY FOUR 피시라이크 1.5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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