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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_추자도-돌아온 시즌, 참돔 파티 시작됐다
2016년 05월 3062 9677

제주_추자도

 

 

돌아온 시즌, 참돔 파티 시작됐다

 

 

강호철 참돔매니아클럽 운영자

 

대물 참돔낚시 시즌을 맞아 해마다 실시하는 참돔매니아 시조회와 정출 행사를 겸해 4월 2~3일 추자도를 찾았다. 그간 FTV ‘러시’ 촬영으로 개인낚시를 잘 다니지 못하다가 촬영이 모두 끝나고 마음 편하게 회원들과 함께 추자도 참돔낚시를 즐겼다.
매년 봄 벚꽃이 개화하기 시작할 때 추자바다는 선홍빛 어체의 참돔 시즌이 시작된다. 특히 3월 중순부터 4월 말까지는 1년 중 가장 굵은 참돔을 만날 수 있는 시기이다. 참돔마니아라면 1년 동안 기다려 온 시즌이 바로 지금이다.
4월 1일 저녁 8시 수원에서 출조점 버스를 타고 진도 서망항으로 출발했다. 아무리 낚시를 많이 다녀도 출조길의 설렘은 여전하다. 새벽 2시 서망항에서 낚싯배를 타고 추자도로 향했다. 한 시간 반 뒤 묵리항에 도착 후 현지 종선에 낚시짐을 옮겨 실어놓고 민박집에 들어가서 짐을 푼 다음 아침식사 후 갯바위로 가기 위해 낚싯배에 올랐다.
선장 이야기로는 아직까지 참돔이 전체적으로 붙지 않아 오늘의 조황을 쉽게 점치기가 어렵다고 했다. 선장과 상의해서 최종적으로 점찍은 포인트는 두렁여와 큰시린여. 이 두 섬은 상추자권에서 초반시즌에 확률이 제일 높은 곳인데 포인트가 비어있을지 초조하고 신경이 쓰였다.
어렴풋이 두렁여가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다. 플래시 불빛이 보이지 않는 걸로 봐서 비어있는 듯하였다. 다행히 두렁여가 몽땅 비어 있는 상황! 제일 좋은 포인트인 두렁여 높은자리(썰물 포인트)에는 회원 중 추자도를 처음 찾은 회원을 하선시켰다. 나는 두렁여 낮은자리(들썰물 모두 기대)에 동생과 형님 두 사람과 함께 내렸다. 오늘 하루 포인트 이동 없이 들물과 썰물을 모두 공략해 볼 작정이었다. 낚싯배는 남아 있는 회원을 내려주기 위해 큰시린여 썰물자리로 유유히 사라졌다.

 

  ▲“추자도에 참돔이 제대로 붙었네요” 추자도에서 시조대회를 연 참돔매니아클럽 회원들이 두렁여와 납덕이, 시린여 등지에서 낚은

  참돔을 자랑하고 있다.

  ▲안승호 회원이 큰시린여에서 낚은 참돔을 보여주고 있다.

  ▲썰물 포인트인 큰 시린여에 오른 장왕종 회원이 참돔 입질을 기다리고 있다.

  ▲이명훈 회원이 큰시린여에서 참돔을 히트해 낚싯대가 반원을 그리고 있다.

1 ‌두렁여 높은자리에 하선한 참돔매니아 회원들. 썰물포인트로 취재일 6마리의 참돔이 낚였다.
2 ‌필자가 두렁여 낮은자리에서 고부력 전유동채비로 낚은 참돔을 보여주고 있다.
3 ‌큰시린여에 내린 하명훈씨가 초썰물에 낚은 참돔을 보여주고 있다.
4 ‌추자피싱랜드호가 철수시키기 위해 다가오고 있다.
5 ‌낚시를 끝마치고 풍성한 조과와 회원들의 안전을 기원하는 시조제를 올렸다.
6 ‌참돔매니아 회원들이 민박집으로 돌아온 뒤 참돔 회와 초밥을 맛보고 있다.

 

 

최고의 명당인 두렁여 독점
날이 완전히 밝기까지 볼락을 노려보았다. 우리 집 애들이 좋아하는 볼락을 낚기 위해 민장대를 펴서 낚시해보니 아직 볼락은 이른 듯하다. 연신 개볼락(일명 돌볼락)만 낚여 올라왔다. 찌개나 조림에는 이 녀석만 한 어종도 없을 정도로 맛이 일품이다.
서서히 해가 밝아오고 우리는 참돔채비를 만들기 시작했다. 첫날 첫 포인트. 낚시일정 중 가장 설레는 순간이다. 추자 본류낚시에 즐겨 사용하는 실전낚시 스타일의 전유동 고부력 채비를 세팅했다.
이곳 두렁여는 본류가 강한 곳이라 사리보다는 조금 전후가 알맞은 포인트이다. 이날은 2물이었다. 수심이 20m 이상 깊은 곳으로 자갈과 모래 그리고 듬성듬성 수중여와 턱으로 이뤄져 있어 결코 낚시가 쉬운 곳이 아니다. 추자도 대형 참돔은 갯바위 가장자리와 지류권 보다 본류를 따라 멀리서 입질이 들어오므로 밑밥도 많이 필요하다.
이곳 두렁여 낮은자리는 바로 발 앞 가까이에 본류가 들어올 때가 있고, 반대로 본류가 약간 멀어져서 전방 20m 이상 원투를 해야 하는 상황도 만들어지기 때문에 밑밥 배분은 준비해 가져간 총수량에 절반은 집어제를 섞어서 준비하고 나머지 절반은 맨 크릴만 따로 준비하는 게 좋다. 그리고 본류가 일정한 속도로 계속 유지되지 않고 순간순간 조류가 바뀌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조류의 세기와 방향 등에 따라 조개봉돌의 탈부착만으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고부력 전유동낚시가 가장 적당하다고 할 수 있다.
오늘 물돌이가 2시간 가까이 늘어져 썰물상황인데도 본류는 들물로 계속 진행되고 있다. 들물조류가 세면 이런 현상들이 일어나곤 하는데 오늘이 그날인가보다. 만조타임이 지나고 나서도 들물 방향으로 두 시간이나 올라가는 상황에서 연속적인 입질이 들어온다.

 

시린여에서도 12마리 히트
60~70cm급 참돔을 네 마리 낚고 마지막으로 조류가 완전히 끝나기 전에 한 마리를 더 히트. 이놈은 좀 전에 올린 씨알보다 월등히 커보였는데 어신찌가 거의 수면 아래 보일 때쯤 허무하게 원줄이 터져버렸다. 도래 약간 윗부분이 갯바위 가장자리에 쓸린 것 같다. 그리고 나서 썰물로 돌아선 뒤 하명훈씨가 65cm급 한 마리를 낚은 것을 끝으로 마감했다.
바로 옆 두렁여 높은자리에 내렸던 두 사람의 조과를 살피기 위해 두렁여 꼭대기로 올라가 바라보니 참돔을 제법 낚아놓은 상황. 철수길에 확인해보니 두렁여 높은자리와 낮은자리에서 각각 6마리씩 배출되었고 시린여 날물자리에서는 12마리의 참돔이 낚였는데, 첫 출조 치곤 대박 조황이 아닐 수 없었다. 방생한 상사리급까지 합치면 이날 참돔매니아 회원 7명이 30여 수를 올린 셈이다.
참돔이 추자도 전역에 붙은 것을 확인한 조행이었다. 앞으로 기상만 좋다면 한 달간 최고의 조황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철수 후 저녁상에는 함께 온 일식 요리사 김진성씨가 멋진 참돔 회와 초밥으로 한상 멋지게 차려서 함께 나눠 먹으며 즐거운 하루를 마감했다.   
참돔매니아클럽 홈페이지 http://cafe.daum.net/chamdommania

 

 


 

 

Hot point

 

두렁여 높은자리


 

초썰물부터 시작하여 초들물 사이에 참돔이 잘 낚이는 최고의 썰물 포인트 중 한 곳이다. 입질지역은 썰물 본류가 적당히 흐르면 전방 100m 부근, 조금 약하게 흐를 때는 전방 50m 부근에서 입질이 들어온다.
이곳은 어떤 채비를 사용해도 무난한 곳이다. 본류가 바로 앞을 스쳐 흐르므로 잠수찌, 고부력 전유동, 반유동(25m 내외), 잠길찌낚시(20m지점의 원줄에 매듭)등 모두 잘 되는 곳이다.
바닥이 자갈과 모래, 수중여가 중간 중간에 박혀있는 지형으로 대형급을 걸어도 터지는 경우가 적은 곳이다. 하지만 대형급의 경우 전방 20m에 올 때까지 띄우지 못하면 간혹 발판 직벽 아래 안쪽 굴로 참돔이 들어가면서 목줄이나 원줄이 갯바위에 쓸려서 터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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