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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_송지훈의 Extreme Fishing 3-절명여, 우도에서 몬스터급 파이팅 대부시리 펀치에 심장이 쫄깃쫄깃
2016년 05월 3019 9686

연재_송지훈의 Extreme Fishing 3

 

절명여, 우도에서 몬스터급 파이팅

 

 

대부시리 펀치에 심장이 쫄깃쫄깃

 

 

송지훈 피싱티비 ‘마린보이송’ 진행자 | JS컴퍼니 바다루어필드스탭 | iol 바다루어스탭 | 마린보이송피싱 대표

 

제주 봄바다에 부는 남풍은 대물 부시리낚시 시즌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연중 최저수온을 보이는 이맘때는 마릿수 재미를 보기는 힘들지만 몬스터급 부시리의 파이팅을 기대할 수 있다. 이에 필자는 지난 3월 29일 추자도 절명여로 부시리 지깅을 다녀왔다. 예년보다 다소 이른 시기였지만 수온이 14도 이상을 보이고 있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여겨졌다.
절명여에 도착해 가장 먼저 공략한 곳은 절명여 동쪽 30~50m 수심의 브레이크 지형이었다. 사리물때 들물 시간에 포인트에 진입한 만큼 기대 반 걱정 반으로 180g짜리 롱메탈지그를 내려 힘차게 저킹하자 얼마 지나지 않아 바닥권에서 강한 첫 입질이 찾아왔다. 그러나 생각보다 큰 힘을 쓰지 못하고 올라온 녀석은 90cm급 부시리였다. 체색이 좋지 못하고 바닥권에서 입질이 오는 등의 과정이 전형적인 저수온기 특성이었다. 이에 철저히 슬로우 피치로 바닥권을 공략하자 곧바로 입질이 찾아왔지만 아쉽게 빠져버리며 입질은 뚝 끊기고 말았다.
한동안 어군을 찾지 못해 헤매다가 다소 깊은 50m권 브레이크 지형에서 끝들물 시점에 스쿨링존을 찾을 수 있었다. 이곳에서 부시리들의 동시다발적 입질이 들어왔는데 파이팅 도중 라인이 터지는 불상사도 있었지만 모처럼 맛보는 대물 부시리의 손맛에 동행한 일행들 모두 심장이 쫄깃해지는 즐거움을 만끽했다. 필자 또한 40m권에서 강한 입질을 받을 수 있었는데 이후 들물이 끝나자 더 이상의 입질은 볼 수 없었고 절명여 서쪽 여밭에서 대삼치 몇 마리를 낚은 것을 위안 삼으며 제주도로 철수했다.

 

  ▲절명여에서 180g짜리 롱메탈지그로 낚은 대부시리를 보여주는 필자.

  ▲필자가 파핑낚시에 사용한 포퍼와 펜슬베이트.

  ▲필자가 우도 동쪽 해상에서 파핑으로 올린 135cm 부시리.

  ▲추자군도 절명여. 동쪽 30~50m 수심의 브레이크라인이 대물 부시리 포인트다.

  ▲절명여 해상에서 스피닝 장비를 사용한 숏저킹으로 부시리를 노리는 필자.

  ▲필자와 동행한 정상엽씨는 절명여 해상에서 대삼치를 낚았다.

 

제주 우도에서의 파핑낚시
절명여 출조를 다녀온 지 며칠 후에는 필자가 운영하고 있는 콤비보트를 타고 우도 동쪽 연안에서 대물 부시리 사냥에 나섰다. 이날은 30~50m 수심의 브레이크 지형에서 파핑을 시도했다. 파핑낚시 도중에 중형급 부시리의 보일링이 목격됐는데 녀석들은 베이트피시인 전갱이를 사냥하고 있었다.    
두 번의 기회를 아쉽게 놓치고 세 번째로 보일링하는 곳에 90g 플로팅 펜슬베이트를 캐스팅하자 강력한 입질이 들어왔다. 근래 느껴보지 못했던 파워였는데 여밭 위로 차고나가는 녀석을 강제집행해 5분 만에 수면 위로 띄웠다. 올라온 녀석은 산란철 부시리답게 체고가 높았는데 길이는 1m35cm나 됐고 무게는 25kg 이상이었다. 이후 짙어지는 해무와 비로 인해 출조를 마감하고 철수했다. 
절명여와 우도 출조 사례에서 보듯이 수온이 15~16도로 상승하면 제주 연안에 대부시리가 접근하는데 이때가 기록을 경신할 수 있는 최고의 찬스다. 제주도에서는 원도권에 속하는 관탈도, 절명여, 중뢰 등이 대표적 명당이며 수심 깊은 우도권도 빼놓을 수 없다.
포인트의 특징도 분명해진다. 조류의 흐름이 빠르고 원활한 물골 여밭 및 브레이크 지형, 인공어초 등이 주요 포인트인데 산란을 앞둔 부시리들은 이런 곳에서 왕성한 먹이활동을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산란철 대부시리를 타깃으로 하는 지깅낚시에서는 어느때보다 강한 장비와 채비를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 물때는 조금물때보다는 6~10물때처럼 조류 흐름이 빠를 때에 대부시리들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씨알도 굵게 낚인다. 3월 초부터 시작된 제주도의 대물 부시리 핫 시즌은 5월 말까지 이어지므로 지깅 매니아들은 도전해볼 것을 권한다.
필자연락처 010-3690-2222

 


 

테크닉

 

얕은 곳에서는 숏저킹, 깊은 곳에서는 원피치 롱저킹

지깅의 경우 얕은 곳에서는 하이피치 숏저킹, 깊은 곳에서는 원피치 롱저킹으로 대상어를 유혹한다. 아울러 조류 흐름과 대상어의 활성도에 따라서 변칙적인 액션으로 저킹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지그는 그날 가장 활성화된 베이트피시와 비슷한 형태의 것을 선택한다.
파핑과 캐스팅을 할 때는 가급적 로드를 세워서 저킹하고 루어가 가까워질수록 로드를 낮춰가며 저킹해야 한다. 또한 캐스팅 후 루어의 형태에 따라서 다양한 저킹, 트위칭, 릴링 등을 해줘야하는데 릴링 시 스톱앤고(stop and go) 즉, 멈추고 다시 감는 동작에 히트 확률이 높은 편이다.

 


 

필자의 대부시리용 장비와 채비

 

버티컬 지깅용
로드   터프함과 강인함의 대명사인 버티컬 지깅을 위해서는 허리 복원력이 뛰어난 5.5ft 이상의 헤비 액션 로드가 필수적이다.
릴   12~25kg의 드랙력을 보유한 4~5.1:1 회전비의 베이트릴 또는 스피링릴을 추천한다. 원줄 회수가 빠른 하이기어보다는 힘이 좋은 로우기어 릴이 유리하다.
원줄   200m 이상 감긴 PE라인 4~8호가 적당하며 제조사마다 굵기별 강도가 다르게 표시되므로 단순 호수보다는 파운드 표기를 잘 보고 구입할 필요가 있다.
쇼크리더   80~150파운드의 강도가 나오는 나일론사를 추천하며 카본라인도 운용이 가능하다.

 

파핑, 캐스팅용
로드   지구력과 복원력이 좋은 8~9피트 헤비 액션 로드를 추천한다. 릴-빠른 루어 회수를 위해 12~25kg의 드랙력을 보유한 5~6.1:1 이상의 고속 릴링이 가능한 스피닝릴이 좋다.
라인   300m 이상이 감기는 PE 라인 6~8호를 권장한다.
쇼크리더   100~170파운드의 강도가 나오는 나일론사를 추천하며 카본라인도 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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