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바다
경남_통영 용초도-영등철 끝자락에 나타난 불황의 탈출구
2016년 05월 2314 9690

경남_통영 용초도

 

영등철 끝자락에 나타난

 

 

불황의 탈출구

 

 

정종찬 천류 필드스탭

 

감성돔 얼굴 보는 것이 이렇게 어려웠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최근 욕지권, 여수권, 거제권 등에서 4연속 빈손으로 돌아와야 했으니까! 그것도 선단이 말이다. 조황이 얼마나 저조한지 요즘 동해남부의 감성돔은 ‘전설의 물고기’라 불리고 있다. 오히려 참돔의 소식만 떠들썩하다.
연중 최저수온을 찍고 반등하는 영등철 끝자락, 3월 26일에 용초도를 찾았다. 지금처럼 벚꽃이 필 무렵이면 준내만권으로 산란을 위한 감성돔들이 들어오는 시기인데 통영 제니스호 강성훈 선장이 용초도 볼락바위에 내려주었다. 나는 처음 하선해보는 곳이다. 며칠 전 이곳에서 준수한 사이즈의 감성돔을 여럿 낚았다고 한다.
함께 내린 문대찬 프로와 수심 측정에 들어갔다. 발 앞에는 많은 몰이 눈에 보일 정도로 있었고 큼지막한 수중여들이 보인다. 포인트 이름처럼 볼락의 서식여건은 훌륭했지만 볼락 조황은 두 마리에 그쳤다. 가랑비가 내렸지만 바람과 파도는 없어 낚시를 하기에는 좋은 날씨였다.
문대찬 프로는 허리 힘이 좋은 천류 신천옹 T대와 원줄 2.5호 목줄 1.5호 어신찌 0.8호 수중찌 0.8호, 목줄에는 봉돌을 물리지 않았다. “물속에 크고 작은 여들이 너무 많아 목줄에 봉돌을 채우면 걸림이 잦을 것 같다”고 했다. 나는 여와 여 사이를 효율적으로 탐색하기 위해 B 전유동을 선택했다. 그러나 날이 밝아오면서 문대찬 프로는 B 전유동으로, 나는 반대로 1호 찌 반유동채비로 교체했다.

 

  ▲용초도 볼락바위에서 첫 감성돔을 낚아 올린 필자.

  ▲특이한 무늬를 띠고 있는 볼락바위.

  ▲낚시점으로 돌아와 감성돔을 들고 찰칵. 왼쪽이 문대찬 프로, 오른쪽이 필자다.

  ▲볼락바위 오른쪽 어장줄자리.

 

볼락바위에서 만난 연속 입질
먼저 문대찬 프로가 스풀이 풀릴 정도의 강한 입질을 받았다. 하지만 순식간에 여 속으로 들어가 버리는 녀석. 꽤 오랜 시간 기다려봤지만 결국 나오질 않았다. 역시 전설의 물고기답다.
오전 8시 30분경 중들물이 되면서 조류가 좀 더 살아났다. 2호 원줄이 조류에 휘어져 정리를 하고 놓는 순간 원줄이 쫙 펴지는 강력한 어신을 받았다.
“어? 뭐지? 왔네 왔어! 반갑습니다. 전설의 물고기!”
첫 감성돔을 낚아 올린 뒤 여러 마리가 들어와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낚시를 이어가 보았지만 굵은 쥐노래미들만 입질할 뿐. 멀리 던질 힘도 떨어져 발앞 수중여를 노려보기로 한다. 물밑 지형이 운전연습장의 S자 코스를 연상케 한다. 조류가 잘 흘러서 별다른 조작을 하지 않았음에도 찌가 여와 여 사이를 지나간다.
“문 프로님, 이거 조짐이 이상한데요!”
아니나 다를까 제일 큰 수중여 앞에서 입질이 왔다.
“왔네 또 왔네!”
무게감은 첫 번째 42cm 감성돔보다 더 좋다. 수중여로 파고드는 녀석을 제압하기 위해 물가로 내려와 끄집어냈다. 2호 원줄과 1.5호 목줄이 조금은 부담스러웠지만 이래 터지나 저래 터지나 마찬가지! 낚싯대와 내 채비의 믿음을 가지고 파이팅한다.
이윽고 철수시키려는 배가 들어온다. 옆에 하선한 일행을 먼저 태우라는 수신호를 보내고 마지막 캐스팅을 한다. 입질을 받았지만 이번엔 노래미.
“행님! 버저비터라고 들어봤습니까? ㅎㅎㅎ”
철수배에 올라타니 볼락바위 옆 어장줄자리에 내렸던 일행 김승엽씨는 혼자 3마리나 낚았다. 모처럼 푸짐한 감성돔 조과를 펼쳐놓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환하게 웃었다. 
출조문의  통영 제니스호 010-3824-4896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