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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_완도 여서도-인천 백파회 시조회 동행기 선상에선 대부시리, 갯바위에선 돌돔
2016년 05월 3271 9696

전남_완도 여서도

 

인천 백파회 시조회 동행기

 

 

선상에선 대부시리, 갯바위에선 돌돔

 

 

이기선 기자. blog.naver.com/saebyek7272

 

인천 백파낚시회가 전남 완도군 여서도에서 2016년 시조회를 열었다. 백파낚시회는 결성된 지 6년 된 낚시회로서 회원은 20명으로 단출하지만 전부 40~50대로 조력이 대부분 20년이 넘는다. 오랜 세월을 함께 갯바위에서 부대꼈기에 우정이 돈독하기로는 따라올 낚시회가 없을 것이라고 자랑했다. 이 낚시회는 인천 25시낚시와 신인천낚시 회원들로 구성되었으며 경기 불황으로 두 낚시점이 모두 문을 닫고 나자 회원들이 의기투합하여 결성한 게 백파낚시회라고 했다.
이번 시조회에는 개인 사정으로 빠진 4명을 제외하고 16명의 회원이 참가했다. 백파낚시회 회원들은 3월 26일 밤 한솔낚시 구우회 회원 소유의 리무진버스를 타고 완도로 향했다. 버스 안에서 2016년 신임회장으로 추대된 전재홍씨가 인사말을 했다. 전 회장은 이 모임의 초대회장으로서 현재 N.S 갯바위 부문 명예 프로스탭으로 활동 중이다. 
“우리 백파낚시회가 결성된 지 6년이 됐습니다. 결성 당시의 의지와는 달리 최근 2년 동안 활동이 뜸해 얼굴 보기가 힘들었어요. 제가 작년 11월에 22년간 근무하던 음악저작권협회에서 정년퇴직을 하였고 다시 올해 회장을 맡게 되었는데, 백파낚시회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도 많이 도와주십시오.”
이번 시조회는 선상낚시팀과 갯바위낚시팀으로 나눠 진행하기로 했고, 시상도 선상 1, 2등, 갯바위 1. 2등으로 나눠 할 예정이었다. 새벽 3시 완도항에 도착한 회원들은 백조레저호에 올랐고 1시간 30분 항해하여 여서도에 도착했다. 제일 먼저 동쪽 물내려오는 곳에 전재홍 회장과 이홍주 회원이 내렸다. 그 다음 이진이에 두 사람을 내려주고, 다시 성여를 지나 무생이 쪽으로 달렸다. 김재천, 김태호씨는 무생이 포인트에 내렸다. 1년 연중 돌돔낚시를 즐긴다는 김재천씨는 “오늘 횟감은 제가 돌돔으로 책임지겠다”고 큰소리를 쳤다.

  ▲‌“이 녀석 끌어내느라 팔이 빠지는 줄 알았습니다” 김왕수 회원이 80cm급 부시리를 들고.

  ▲무생이 포인트에서 돌돔 처넣기낚시를 했던 김재천(좌측) 회원이 낚은 돌돔을 김태호씨와 함께 보여주고 있다.

  ▲완도항으로 돌아온 백파낚시회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잠수찌 채비가 서서히 물속으로 잠겨들고 있다.

  ▲무생이 포인트에 오른 김재천 회원이 돌돔과 열전을 펼치고 있다.

1 ‌류운종 전임 회장이 대형 부시리를 걸어 파이팅을 벌이고 있다. 2 ‌김은식 회원이 낚은 50cm급 참돔.
3 ‌이영택 회원은 80cm급 농어를 낚았다.

  ▲백파낚시회 회원들이 남창 기사식당에서 점심  겸 회를 맛보며 피로를 풀고 있다.

 

 

작은개 앞에서 선상낚시 시작
갯바위에 하선을 마친 뒤 백조레저호는 무생이를 지나 큰 홈통인 작은개 앞에 닻을 내렸다. 이 자리는 수심이 30m 이상으로 깊고 큰 물골이 있어 대부시리가 그 물골을 타고 들어오는데, 시즌 중에 가장 많은 대부시리가 낚이는 곳이라고.
“지난 1월 초순경 이 자리에서 일주일간 대부시리가 붙어 손맛을 만끽했는데, 그때 이후로 미터급은 잘 낚이지 않고 있다. 그때 낚인 148cm가 올해 최대어다. 아마도 4월 중순은 되어야 대부시리가 붙을 것 같다”고 김기철 선장은 말했다.
날이 밝자마자 회원들은 낚시를 시작했다.
“대부시리 너 오늘 혼내주겠어.”
회원들은 파이팅을 외치고 채비를 흘리기 시작했다. 선장은 배 난간에 두 개의 대형 밑밥망을 내리고 크릴을 집어넣었고, 크릴은 조류를 따라 일정량씩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30분 정도 지났을 무렵, 잠수찌를 흘리던 김은식씨가 제일 먼저 입질을 받았다. 그러나 낚싯대 휨새를 보아하니 부시리는 아닌 듯. 예상대로 올라온 녀석은 50cm급 참돔이었다.
김기철 선장은 “요즘 부시리는 입질이 예민해 평소처럼 원줄을 풀어주면 입질 받기 힘들다.  풀어줄 때마다 중간 중간 원줄을 잡아 견제를 해줘야 시원하게 가져간다”고 말했다. 
7시30분경 드디어 첫 부시리가 낚였다, 작년도 회장 류운종씨가 대부시리낚시 경험이 제일 풍부한 회원답게 첫 입질을 유도해냈다. 챔질과 동시에 부시리 전용대가 요동을 쳤고 한참동안 실랑이 끝에 90cm급 부시리가 뜰채에 담겼다. 류운종씨는 쓰리제로(000) 기울찌를 70m 이상 흘러 거의 바닥권에서 입질을 받았다고 했다. 선장은 “끝썰물에 와 있으니 30분만 더 힘내라”고 독려했다.
이때 뱃머리 쪽에서 흘리던 김왕수 회원의 낚싯대가 고꾸라졌다. 이 녀석 역시 만만치 않은듯 거친 저항을 했다. 김왕수씨는 80cm급을 들고 환하게 웃으며 포즈를 취했다. “손맛이 끝내주네요!”

 

무생이에서 돌돔 3마리
정조시간이 되자 선장은 식사를 준비했고 회원들은 아침 겸 점심을 먹었다. 들물로 바뀌어 다시 낚시를 시작했지만 입질이 뜸했다. 썰물 방향으로 흘릴 때는 30m 수심을 보였는데, 반대쪽 들물 방향은 20m로 얕아 잦은 밑걸림이 발생하였다. 두 시간 정도 지나 이영택 회원의 낚싯대가 휘어졌다. 한동안 실랑이를 벌인 뒤 수면에 올라온 녀석은 생각지도 못했던 80cm급 농어였다. 그 뒤 철수할 때까지 부시리는 낚이지 않았고, 상리급 참돔만 연신 올라왔다. 
오후 1시경 닻을 올리고 갯바위팀을 철수시키기 위해 뱃고동을 울리며 다가갔다. 무생이에 내렸던 김재천, 김태호 조는 4짜 돌돔 3마리를 낚아 배에 올랐다. 김재천씨는 “날이 밝자마자 참갯지렁이를 꿰어 한 대를 던져놓고 나머지 한 대를 펴는 도중 입질을 받았는데, 전혀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감당이 안 되는 녀석을 걸어 결국 터트리고 말았다. 나머지 녀석들도 날이 밝은 뒤 1시간 안에 다 낚았다”고 말했다. 무생이 포인트는 들물에는 조류가 너무 세서 낚시가 잘 안된다고. 물 내려오는 곳에 내렸던 전재홍씨는 빈손으로 배에 올랐다. “오전 내내 용치놀래기 등쌀에 낚시를 거의 못할 정도였다”며 푸념을 했다. 
회원들은 완도항으로 돌아와 시조제를 지낸 뒤 남창기사식당에 들러 이날 낚은 부시리와 농어, 돌돔을 떠 맛있게 먹고 인천으로 돌아왔다. 여서도 부시리 선상낚시는 1인당 16만원선으로 매일 새벽 1~2시 출항해 오후 12~1시 철수한다.   
취재협조 완도 백조레저호 010-4609-3680

 

 


 

 

여서도 대부시리 시즌 및 장비

 

여서도 부시리낚시 시즌은 11월 중순경 개막해 이듬해 5월 중순경까지 이어진다. 6월이 되면 잔 씨알만 낚이며 시즌을 마감한다. 들물보다 썰물에 대부시리 출몰이 잦고 마릿수도 좋은 편이다. 따라서 오전에 썰물이 받치는 2~5물 사이에 찾으면 유리하다.
부시리 전용대에 20000번 스피닝릴, 16~18호 원줄에 14~16호 목줄, 부시리 전용 12~14호 바늘을 사용한다. 어신찌는 투제로(00), 쓰리제로(000) 등 잠수찌를 사용하고 목줄에는 봉돌을 달지 않은 상태로 천천히 내려준다.

 

  ▲대부시리 장비와 채비. 구멍찌는 잠수찌를 많이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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