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바다
전남_가거도-바다사나이들의 로망, 가거초 1박2일 힐링 배낚시
2016년 05월 3678 9708

전남_가거도

 

바다사나이들의 로망,

 

 

가거초 1박2일 힐링 배낚시

 

 

유영택  PD 멋진인생 대표

 

“검추우럭이라고 들어나 봤소?”

가거도 하면 추자도, 거문도와 더불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3대 원도권 낚시터 중 한 곳! 감성돔, 참돔을 대상으로 한 갯바위 찌낚시터로 잘 알려져 있으며 한때는 전설의 어종 돗돔 출현지로도 명성을 떨쳤다. 최근에는 낚싯배 성능이 좋아지면서 가거도 인근 수중암초인 가거초(일항초)에서 선상 우럭낚시, 부시리 지깅낚시 출조도 가능해졌다.
지난 3월 15일 전남권 선상 우럭낚시 장르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흑산후크호 임정용 선장에게서 급히 연락이 왔다. 최근 며칠 동안의 우럭 출조에서 엄청난 조황이 있었다는 것이다.
“안녕하세요~ 흑산후크입니다. 요 며칠 자산어보에도 기록되어있는 검정우럭인 검추우럭이 할애비 사이즈로 낚이고 있습니다. 비늘색이 시커먼 우럭들이에요.”
검추우럭이라고? 처음 접해본 단어에 호기심이 더해졌는데 영등철을 전후해 수심 깊은 곳에서 올라온 시커먼 우럭을 검추우럭이라고 따로 부르는 듯했다. 게다가 임정용 선장은 귀가 솔깃한 제안까지 했다.
“시커먼 검추우럭은 지금이 아니면 안 낚입니다. 그리고 이번 콘셉트는 가거도에서 1박을 하며 우럭 선상낚시를 즐기는 힐링낚시 어떨까요?”
사실 임정용 선장의 말대로 수도권에 거주하는 낚시인들이 가거초 우럭낚시를 즐기기에는 거리가 너무 멀고 이동시간이 오래 걸려 낚시시간이 짧은 것이 현실이다. 현재 흑산후크호는 경기도 부천 상동과 수원을 거쳐 출항지인 진도 서망항까지 원스톱 출조를 가능케 하는 리무진 버스를 운용하고 있는데 저녁 9시에 부천을 출발한 리무진버스는 새벽 2쯤 진도에 도착한다. 출항 준비를 마친 후 오전 3시경 출항하면 약 4시간30분을 달려 가거초에 도착하게 되는데, 철수 시간 뱃길도 그만큼 걸리기 때문에 실제 낚시시간은 매우 짧아진다. 따라서 만약 가거도에서 1박을 한다면 늦은 시간까지 낚시를 할 수 있고 다음날도 오전 일찍부터 낚시가 가능해 효율적인 것은 분명하다.  

 

  ▲가거초 해양기지 주변에 몰려든 어선들. 가거초 일대는 계절에 따라 다양한 어종이 낚이는 황금어장이다.

  ▲첫날 가거초 우럭낚시를 마치고 가거항에 정박한 흑산후크호.

  ▲우럭을 낚을 때 사용한 전동릴 장비.

  ▲‌체색이 검은 가거도 우럭을 보여주는 낚시인.

  ▲좌)‌쌍걸이로  올린 우럭을 보여주고 있다. 우) 6마리의 우럭을 한꺼번에 걸어 끌어올리고 있다.

  5 ‌가거초에서 올라온 마릿수 조과. 6 ‌서울 낚시인 유창겸씨가 여섯 마리의 우럭을 한꺼번에 올렸다.

  7 ‌한 번에 5마리의 우럭을 낚아낸 낚시인. 8 ‌50cm가 넘어가는 가거도 우럭.

 

 

왔다 갔다 피곤한데 하루 자고 갑시다

임정용 선장의 1박2일 낚시 계획에 공감한 나는 박양호(바낙스 기획팀장)씨와 함께 출조버스에 올랐다. 캄캄한 새벽녘에 진도 서망항을 출항한 낚싯배는 동이 틀 무렵 가거초 해상기지에 도착했다.
가거초 해양기지 주변에는 유명세답게 각지에서 많은 어선과 낚싯배들이 모여 있었다. 가거초 포인트의 수심은 40m권. 박양호의 낚시채비는 웜과 오징어채를 각각 끼운 6단카드채비였다. 하지만 막상 낚시를 시작할 때쯤 보니 물색이 너무 탁한 것 같았다. 낚시 시작과 동시에 입질은 찾아들지만 대부분 방생 사이즈의 작은 우럭들이 올라왔다. 인근에서 조업을 하던 어선들에게도 작은 우럭과 감성돔이 섞여 낚이는 게 보였다.
흑산후크호에 동승한 단골 낚시인들은 이구동성으로 “오늘은 물색이 너무 탁하군요. 오후 물돌이 이후를 기대해봐야 될 것 같아요”하고 말했다. 낚시인들의 얘기처럼 오전 내내 잔챙이 우럭만 낱마리로 올라오는 실망스러운 상황이 펼쳐졌다. 다행히 오후로 갈수록 쿨러에 넣을 수 있는 쓸 만한 크기의 우럭들이 낚이기 시작했다. 어떤 낚시인은 누군가 뜯긴 듯한, 우럭이 주렁주렁 매달려있는 채비를 걸어내고는 로또복권에 당첨이라도 된 듯 즐거워했다. 이를 지켜보던 흑산후크호 임정용 선장이 “물돌이 약 50분 전입니다. 조류가 바뀌면 물힘이 약해지니 그때 다시 활발히 물어줄 것입니다”라며 낚시인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었다.
임 선장의 얘기대로 물돌이가 진행되자 입질은 더욱 활기를 띄웠다. 활발한 입질에 비해 씨알이 잔 것이 다소 흠이었지만 마릿수 입질이라도 자주 들어오니 다행이었다. 낚시는 해질 무렵까지 계속 진행되었지만 만족할 만한 크기의 시커먼 할애비 검추우럭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검추우럭 어디 갔어?”

가거도에서 1박을 묵은 뒤 다음날 동이 터오를 무렵 다시 출조에 나섰다. 전날의 부진을 달래기 위해 둘째 날은 가거도 인근 부속섬을 집중적으로 탐색해 보았다. 그 옛날 원로낚시인 김준남씨가 돌돔낚시 채비로 갯바위에서 돗돔을 올려 명성을 떨쳤던 소국흘도 누에머리 포인트가 눈앞에 펼쳐질 즈음, 뚜~ 하는 신호와 함께 낚시가 시작되었다.
수심은 전날 낚시한 가거초보다 다소 깊은 60m권이었는데 낚시시작과 함께 소나기 입질이 쏟아졌다. 한쪽에서 비늘이 시커먼 우럭을 낚아 올렸다. 임정용 선장은 “그게 검추우럭이에요”라며 방송으로 알려주었다.
이후로도 나름 괜찮은 씨알의 시커먼 우럭들이 모습을 보이는가 싶더니 또 다른 포인트에서는 붉은 갈색의 띠볼락(참우럭)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오전 동틀 무렵의 소나기 입질은 가거도에서 1박을 묵었기에 가능한 만남이었는데 먼 곳에서 온 낚시인들의 마음을 알아주기라도 하듯이 포인트를 옮길 때마다 우럭들이 활발히 입질하며 우리를 반겨주었다.
임정용 선장의 말에 의하면 가거초 우럭은 2월부터 4월 사이에 가장 씨알이 굵게 낚이며 이때는 홍어골과 더불어 40~60cm 크기의의 할애비우럭으로 쿨러 조황을 거둘 수 있다고 한다.
취재협조 (주)바낙스, 흑산후크호 010-2420-8898

 

 


 

 

바다좌대 낚시요령

 

바다좌대낚시터에서는 3호 정도 부력의 찌에 3호 봉돌을 달고 감성돔바늘 5호나 우럭바늘 12~16호에 청갯지렁이, 오징어, 미꾸라지 등을 미끼로 사용한다. 낚시요령은 우럭이 머물고 있는 수심을 찾는 것인데, 대체로 그물망의 바닥에서 30cm 정도 띄운 채비에 입질이 제일 잦은 편이다. 가두리 중앙보다는 코너 부위를 노리는 게 요령이다. 채비와 미끼는 당진의 각 낚시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좌대 예약은 핸드폰이나 인터넷에서도 가능하다. 아쿠아좌대 입어식 가두리낚시 이용요금은 1인 4만원(초등학생은 2만원)이며 낚싯대 대여료는 2천원이다.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