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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_음성 원남지-수중보 상류는 안전투자지역 수중보 하류는 대물 베팅 포인트
2016년 06월 4549 9739

충북_음성 원남지

 

 

수중보 상류는 안전투자지역

 

 

수중보 하류는 대물 베팅 포인트

 

 

이기선 기자 blog.naver.com/saebyek7272

 

충북을 대표하는 대물 메카인 음성 원남지(34만3천평)가 올해도 대물붕어를 쏟아내고 있다. 작년의 경우 만수에서 봄낚시가 이뤄졌지만 올해는 만수에서 2m쯤 빠진 상태에서 봄을 맞았다. 그 상태에서 봄비가 내리자 오름수위가 전개되면서 상류 수중보 아래쪽에서 월척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이로써 수위에 상관없이 대물을 쏟아내는 곳이 원남지임을 다시 한 번 증명하였다. 
원남지는 최상류 수중보를 기준으로 수중보 아래쪽 ‘본류’와 수중보 위쪽 ‘캠핑장’으로 낚시권역이 나뉜다. 수중보 위쪽은 본 저수지의 수위 변동에 상관없이 늘 일정수위를 유지하므로 조황이 안정적인 데 반해 대박호황은 드물다. 반면 수중보 아래쪽 본류는 산란특수나 갈수찬스, 오름수위 등의 특수상황에서 대박호황이 종종 전개되지만 보통 때는 한두 마리 승부이거나 빈바구니가 잦다. 씨알도 본류는 허리급을 주종으로 4짜급이 속출하지만 수중보 위 캠핑장은 9치~월척를 주종으로 간간이 허리급이 낚이고 아주 드물게 4짜가 낚인다. 그래서 본류는 대물낚시인들이 찾고 캠핑장은 가족낚시인들이 주로 찾는다. 즉 수중보의 위와 아래는 완전히 다른 성격의 낚시터인 것이다. 

 

   ▲캠핑장 상류의 아름다운 풍경. 수중보가 만들어진 후 수위가 늘 일정해 조황도 안정적이다. 예전에는 수로 폭이 좁았지만 3년 전

  테마공원을 조성하면서 수로 폭을 넓히고 나무를 심어 지금의 모습으로 변했다.

   ▲충청대물낚시 운영자 이재용씨가 취재일 오후 1시경 밤나무골 앞에서 낚은 37cm 붕어를 자랑하고 있다. 미끼는 글루텐떡밥을 썼다.

   ▲원남지 상류에 조성된 캠핑장은 캠핑과 낚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캠핑장 상류에서 잘 듣는 글루텐떡밥과 옥수수 미끼.

   ▲팀크로스 시조대회에 참가한 낚시인들이 쓰레기를  주워 본부석으로 가져오고 있다.

   ▲수중보 밑 참고을가든 앞 풍경. 이곳에서도 월척붕어가 낚였다. 

   ▲취재일 삼봉교 위쪽 도로변에서 7마리의 월척붕어를  낚은 대전의 부부낚시인.

   ▲삼봉교 밑에 자리한 서울꾼의 마릿수 조과.

   ▲청주프로피싱 회원인 윤창남, 배성일(좌)씨가 참고을가든 앞에서 낚은 월척을 보여주고 있다. 각각 시조대회  2,3위에 입상.

   ▲팀크로스 시조대회가 열린 4월 24일 원남지 상류의 풍경. 만수위에서 2m가량 빠져 상류에 있는 섬이 드러나 있었다.

   ▲만수위를 보였던 작년 4월 하순의 원남지 상류의 모습.

   ▲취재 일주일 전인 4월 16~17일 서울 대림낚시에서 주최한 시조대회에서 배출된 월척붕어를 자랑하는 낚시인들.

   ▲팀크로스 시조대회 참가자들이 대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했다. 

 

3월 하순 봄비로 4월 초 오름수위 호황
올봄 역시 원남지 대물 조황은 본류에서 터졌다. 3월에는 이렇다 할 조황이 없었고, 낚시터도 한적했다. 원남지는 작년 가뭄의 영향으로 최상류 섬 주변은 바닥을 드러낸 상태였다. 그러다가 3월 하순에 내린 봄비로 인해 50~70cm 정도 수위가 오르고 수중보 아래 참고을가든 앞까지 물이 차오르면서 낚시가 가능해졌다. 그리고 4월 2~3일 열린 청주 프로피싱 시조대회에서 4짜 두 마리(46.5, 44cm)를 포함해 월척 17마리(대부분 34~39cm급)가 쏟아졌다.
청주 프로피싱 이광희 사장은 3월 하순경 시조회 장소를 물색하기 위해 원남지를 찾았는데, 참고을가든 앞까지 물이 차오른 걸 확인하고, 물에 잠긴 육초대를 공략하면 조황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아 시조회를 열었는데 기대 이상의 조과를 거두었다. 대회당일 낚시인들은 참고을가든 앞부터 남촌교 사이에서 고른 조과를 거두었다. 46.5cm를 낚은 청주의 양종호씨는 밤나무골 앞에 앉아 물에 잠긴 육초대를 작업 후 글루텐과 지렁이를 고루 사용해 입질을 받았다고 말했다. 44cm는 고추밭과 밤나무골 사이에서 낚였다.
이날 낚시인들은 물이 불기는 했지만 아직 수심이 얕아 수중좌대를 설치하고 긴 대로 먼 곳을 노렸는데, 밤새 가장자리에서 붕어들이 산란하느라 첨벙댔고 오히려 연안에서 짧은 대로 승부를 벌였던 낚시인들이 대부분 입질을 받았다고 했다.
한편 이 소식을 듣고 서울 대림낚시에서도 일주일 뒤인 4월 9~10일 원남지 상류에서 시조대회를 열었는데, 이날도 39cm를 비롯해 20여 마리의 월척붕어가 낚였다. 월척 이하의 붕어는 아예 계측을 하지 않았다고. 일주일 뒤에도 수위가 소폭 상승하였는데, 최상류인 참고을 가든 앞과 고추밭 앞에서 붕어들의 입질이 집중되어 낚였다. 

 

오름수위 기세 꺾이자 수중보 상류가 돋보여
나는 원남지의 호황소식을 듣고 있다가 4월 23~24일 마침 팀크로스 시조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갔다. 이날 원남지는 4월 초보다 약간 상승한 원남지는 67.2% 수위를 보였다. 전국에서 모인 50여명의 낚시인들이 남촌교에서부터 참고을가든 앞까지 포진하여 기대를 갖고 낚시를 했으나 이미 호황세가 꺾였는지 총 월척 4마리가 낚이는 부진한 조황을 보였다.
참고을가든 앞에 나란히 앉았던 청주 프로피싱 회원 윤창남씨와 배성일씨가 새벽 1시와 2시 사이에 32cm, 33cm를 낚았고, 물언덕가든 앞에 자리했던 청주의 최관성씨는 동이 튼 직후에 34.5cm를 낚아 시조대회 우승을 차지하였다. 미끼는 글루텐을 썼다. 밤나무골 앞에 앉은 네이버카페 충청대물낚시 운영자 이재용씨는 토요일 오후 1시경 37cm를 낚았으나 대회가 열리기 전에 낚았으므로 시상에서는 제외되었다.
취재일에는 오히려 본류보다 수중보 위 캠핑장 삼봉교 주변에서 마릿수 월척이 낚여 대조를 보였다. 대전의 부부낚시인은 삼봉교 위에서 7마리의 월척을 낚았으며, 삼봉교 바로 아래에 앉은 서울낚시인은 잉어를 비롯해 준척부터 월척까지 10여수를 올렸다. 그 외에 낚시인들도 2~4마리씩 낚은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캠핑장이 만들어진 초기에는 잔챙이 붕어가 주로 낚이고 캠핑장에서 나온 소란 때문에 낚시인들이 기피했던 곳이지만 지금은 씨알이 많이 굵어졌다. 현장에서 만난 대전 부부낚시인은 봄철이면 이곳만 찾는다고 말했다. “여름철에는 씨알이 잘아지지만 봄철 4~5월에 오면 월척이 쉽게 낚이고 4짜 붕어도 간혹 낚인다. 본류권에 비해 조황이 안정적인데다 밑걸림도 적고 부지런하게 떡밥으로 집어하면 실컷 손맛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곳은 삼룡지(맹동2호지)와 물길이 이어져 있는 곳으로 큰물이 질 때 원남지 본류의 붕어들이 수중보를 타고 올라오기도 하지만 삼룡지에서 내려오는 붕어들도 많다고 한다.

 

6월의 오름수위를 기다리며
원남지는 이제 곧 배수기를 맞아 수위가 다시 빠지게 될 것이다. 그러면 6월 하순 이후의 첫 장마 오름수위를 기대해야 한다고. 청주 프로피싱 이광희 사장은 “산란철에는 일반 낚시인들이 몰리지만 원남지를 잘 아는 전문낚시인들은 6월 이후에 시작되는 새물찬스에 찾는다. 원남지는 대표적인 오름수위 명당에 손꼽히는 곳인데, 물이 많이 빠져 있을수록 호황세는 커지고 중류부터 상류까지 전역이 포인트가 된다”고 말했다. 
오름수위 때에는 미리 낚시할 자리의 육초작업을 해야 하며 미끼는 지렁이가 효과적이다. 그러나 이광희 사장은 건탄낚시도 많이 하는데 의외로 효과가 좋다고 했다. 점도가 높은 떡밥을 단단하게 뭉쳐서 밤톨만 하게 달면 육초작업이 안 된 곳에서도 미끼의 무게 때문에 채비를 바닥에 쉽게 가라앉힐 수 있고, 입질을 받으면 지렁이보다 훨씬 시원하게 찌를 올려준다고 했다.
조황문의 청주 프로피싱 010-7244-5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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