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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_의성 용암지-버드나무 숲에서 월척 대소동
2016년 06월 5576 9743

경북_의성 용암지

 

 

버드나무 숲에서 월척 대소동

 

 

최영준 의성 안계낚시 대표

 

올 시즌 의성권은 잦은 봄비로 만수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반적 조황이 좋은 편이다. 그중 돋보이는 곳은 단밀면 위중리에 소재한 용암지. 최상류 수몰나무 포인트에서 허리급 월척붕어들이 마릿수 조황을 보여주고 있다.

 

 

용암지의 호황은 5월 초 현재까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는데, 예년과 비교해 월등히 조황이 좋은 편이다. 작년 봄엔 가뭄이 심해 상류에 물이 없어 낚시를 하지 못했다. 만수위에는 최상류에 밀집해 있는 수몰 버드나무가 특급 포인트가 되는데, 4월 초부터 이곳에서 32~38cm 사이의 월척붕어가 낚이기 시작했다. 4월 16일 부산에서 온 정봉균씨와 정호경씨가 하룻밤에 20여 수의 월척붕어를 낚았는데, 이 소문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낚시인들로 붐비기 시작하였다.
낚시인들로 붐비는 가운데에서도 허리급 씨알들은 꾸준하게 배출되고 있고 간간이 4짜급도 낚여 많은 낚시인들이 손맛을 보고 있는 중이다. 5월 중순이면 배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 빼는 양이 많지 않아 수위를 따라 내려가면서 낚시해도 꾸준하게 입질을 받아낼 수 있다.
용암지는 아직 바닥을 완전히 드러낸 적이 없기 때문에 어자원도 잘 보존되어 있고 배스 유입 후 붕어의 체고도 좋은 편이다. 최근 용암지가 대물터로 새롭게 부각되면서 단골꾼들은 원줄과 목줄을 강하게 쓰고 있다. 계곡지 붕어라 당길 힘이 좋아서 초기에 빨리 제압하지 못하면 수몰나무나 수초대에 감아 놓치는 경우가 많다.

 

  ▲매년 봄철 만수위에 붕어를 쏟아내는 용암지 최상류 수몰버드나무 포인트. 올해도 이곳은 낚시인들로 붐볐다.

   ▲매년 만수위에 호황을 보이는 우안 상류 산 밑 버드나무 포인트.

   ▲수몰나무 사이에 낚싯대를 편성한 대구의 김정환씨가 입질을 기다리고 있다.

  ▲물안개가 몽환적인 분위를 풍기고 있다.

  ▲4월 하순, 부산에서 온 정봉균씨가 버드나무 포인트에서 거둔 월척붕어를 자랑하고 있다.

  ▲“계곡지 붕어라 손맛이 정말 대단해요” 대구에서 출조한 박영준씨.

  ▲최상류 다리에서 바라본 도로변 수몰나무 포인트 풍경.

 

  ▲의성낚시인 배상수씨가 허리급 월척을 보여주고 있다.

  ▲최상류 도로변 수몰나무 포인트에서 손맛을 만끽한 부산의 정호경씨.

 

“물 맑아도 잘 낚이니 걱정 마시오”
4만4천평의 중형급 계곡지인 용암지는 저수지 모양이 길쭉하게 생겼으며 상류 쪽으로 만경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고 제방 아래로는 드넓은 안계평야 사이로 위천강이 흘러간다. 상류 쪽에 오염원이 없어 수질도 1급수다. 용암지를 처음 찾는 낚시인들은 매번 똑같은 질문을 쏟아낸다.
“바닥이 보일 정도로 이렇게 물색이 맑은데 붕어가 낚여요?”
그러나 어둠이 내리면 어김없이 붕어들은 앞 다투어 입질을 해주어 이런 질문을 했던 낚시인들 모두 낚시를 한 후에는 감탄을 한다. 10년 전쯤 배스가 유입되어 예전 토종터로서의 명성은 사라졌지만 해마다 허리급 이상의 월척붕어와 사짜붕어가 낚이면서 대물터로 새롭게 자리매김하였다.
용암지의 서식어종은 토종붕어, 떡붕어, 희나리, 배스, 잉어, 가물치, 동자개, 메기 외에 다양한 강고기가 있다. 3년 전까지는 중하류 포인트에서 떡붕어와 희나리를 낚는 중층낚시인들과 잉어, 가물치를 낚는 릴낚시인들이 많았는데, 그 해에 심한 갈수를 겪은 후 현재는 중층낚시와 릴낚시는 잘 안 되는 상태이다.

 

갈수기엔 말풀지역을 노려야
용암지 포인트는 만수위와 갈수기에 각기 다르게 형성된다. 만수위 때는 최상류 수몰 버드나무와 육초대가 최고의 포인트이며, 우안 상류인 논자리 밑과 새물이 흘러드는 작은 다리 양 옆, 그리고 좌안 상류 산 밑 포인트가 좋은 자리들인데, 자리가 협소하여 다툼이 벌어진다.
배수기나 갈수기 때는 말풀이 자라는 중상류가 좋은 포인트가 된다. 배수 후에는 골자리를 제외하고 중상류는 바닥을 드러내는데 봄 시즌보다는 마릿수와 씨알은 다소 떨어지지만 중상류 쪽으로의 진입이 쉬워지고 포인트도 더 많이 형성되는 장점이 있다. 특히 좌안 중류의 숲으로 둘러싸여 있는 포인트는 도보로 진입하기 어려워 보트를 타고 진입하는 곳인데, 장마철이나 큰비가 내린 뒤 새물찬스 때 월척붕어로 마릿수 조황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 시기에는 최상류 논자리 밑도 좋은 포인트이지만 농번기라서 논 주인이 진입을 막는다.
용암지는 예전에 비포장 농로일 때는 도로폭도 좁고 진입하기가 어려웠는데 지금은 농로가 포장되었고, 길도 넓어져서 진입하기가 좋다. 제방 기준 우안 쪽으로 포장된 농로에는 주차공간도 있고 이동식 간이 화장실도 설치되어 있어 여성낚시인들이 찾아도 불편함이 없다. 상류도 다 포장되어 있고 주차공간이 넉넉한 편이다. 

 

가는길 안계면소재지에서 912번 지방도를 따라 단밀면, 낙동면 방면으로 진행한다. 5분쯤 가다 위천을 지나면 곧 단밀면소재지에 닿고, 단밀면 외곽도로를 타고 가다 단밀중학교 쪽으로 좌회전한 뒤 중학교를 지나 계속 오르면 용암지 제방 우측에 닿는다. 내비게이션 주소는 단밀면 위중리 1249-4번지(용암지 최상류 위중3리 경로당)
조황문의 의성 안계낚시 010-6397-0183 

 

 

용암지 낚시미끼와 입질시간대

봄철에는 배스의 성화가 덜해 지렁이가 최고의 미끼로 통한다. 지렁이 사용 시 배스가 간혹 덤비는 경우도 있지만 떡밥으로 교체하지 말고 버티면 대물붕어가 낚인다. 배수 후에는 배스의 개체수가 많아져 글루텐떡밥 사용이 증가하게 되는데 이때는 찌를 다소 예민하게 맞춰야 잦은 입질을 받을 수 있다. 그 외 옥수수, 메주콩도 대물 미끼로 좋다. 배스의 활동이 뜸한 새벽녘에는 새우에도 붕어 입질이 잘 들어온다.
용암지의 주 입질 시간대는 봄에는 해 질 무렵과 동틀 무렵이며 간혹 밤새 입질이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배수기부터 여름 시즌엔 초저녁부터 새벽까지 주로 밤에 입질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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