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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영주 성곡지에서 77cm 향어
2016년 06월 4215 9756

대어

 

 

영주 성곡지에서 77cm 향어

 

 

이충석 경기도 부천 낚시인

 

경북 영주시 장수면 성곡리에 있는 성곡지는 10년 전만 해도 작은 소류지였는데, 제방 확장 공사를 해 10만평 규모의 대형 계곡지로 다시 태어난 곳이다. 마치 새가 날개를 펼친 것처럼 좌우 양쪽으로 큰 골 두 개가 형성되어 있는데 상류에는 수몰나무가 산재해 있고 수심이 얕아 산란철(3월 중순부터 4월 말)을 비롯해 배수기와 오름수위에 이르기까지 월척붕어가 꾸준하게 낚이는 곳이다.

 

  ▲필자가 성곡지에서 낚은  77cm 향어를 보여주고 있다.

  ▲계측자에 올린 대형 향어.


동행출조 운영자인 박남수 사장의 소개로 3년 전부터 이 시기만 되면 찾고 있다. 작년에도 산란철에 찾아가 35~43cm 사이로 재미를 보았고 올해도 찾았다. 이곳에는 토종붕어, 떡붕어, 향어, 잉붕어, 배스, 잉어 등 온갖 고기가 서식하고 있다.
지난 4월 25일 일주일 예정으로 박남수 사장과 함께 성곡지를 찾았다. 우리는 좌안 골 도로변 우사 옆 수몰 버드나무 포인트에 나란히 앉았다. 이날은 만수위에서 1m가량 빠져 있었는데, 물은 계속 차오르는 상황이었다. 물이 빠졌을 때 자란 잡풀을 긁어내는 작업을 한 뒤 36대부터 48대까지 10대를 편성했다. 좌측 골은 대물급이 잘 낚이는 반면 주차나 진입 여건이 좋지 않고, 우측 골은 씨알보다 마릿수 위주로 낚이는 곳으로 주차여건이 잘 되어 있다.
4일 동안의 낚시에 의외로 마릿수가 없어 나는 허리급 씨알로 3마리를 낚는 데 그쳤다. 그리고 작년에는 밤낚시가 잘 됐는데, 올해는 오전낚시에만 입질을 받을 수 있었다. 4일째 되던 29일 아침 7시경 44대의 찌가 꿈틀하더니 3마디 올라오는 걸 보고 챘다. 미끼는 글루텐. 그런데 채는 순간 얼마나 힘을 쓰던지 잉어인 줄 알았다. 한참 실랑이를 벌인 후 정체를 드러냈는데, 대형급 향어였다. 녀석은 강한 저항을 하며 주변을 휘젓더니 순식간에 낚싯대 5대를 감고 말았다. 옆에 있던 박남수 사장에게 낚싯대를 건네주고 내가 물에 들어간 뒤 녀석을 끌어안고 나오면서 소동은 일단락되었다. 계측자에 올려보니 77cm가 나왔다. 낚싯대는 엉망진창이 되어 이날 오전낚시는 하지 못했지만 특별한 추억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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