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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_서산 풍전지-산란 끝낸 대물들, 보트에서 만났다
2016년 06월 3827 9757

충남_서산 풍전지

 

 

산란 끝낸 대물들, 보트에서 만났다

 

 

나성욱 방랑자닷컴 실사팀 닉네임 청조

 

필자는 1년에 봄과 가을 두 번은 3박 이상의 장박낚시를 떠난다. 올해도 기록 경신과 마릿수 대박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해서 안테나를 세우고 여기저기 출조지를 찾았다. 원래 목적했던 창녕권은 대물이 나오긴 하나 워낙 낱마리 수준이어서 포기했다. 여기저기 저울질하다 4월 23일 서산 일번지낚시 홍재인 사장과 통화를 하게 되었는데 “지난주 비로 풍전지 수위가 약 1미터 정도 올라 물색이 좋아졌는데 며칠 전 내가 연안낚시로 직접 5마리의 월척을 낚았다”고 하는 말에 귀가 솔깃했다. 마침 일기예보를 확인하니 27일(수)과 28일(목)에도 제법 많은 비가 내린다는 예보를 확인하고 수위가 더 오를 것을 기해하며 과감히 핸들을 서산 쪽으로 돌렸다.

 

  ▲풍전지에서 생애 첫 4짜붕어를 낚은 배호준씨가 기뻐하고 있다.

  ▲풍전지 최상류 좌안 골에 자리 잡은 일행의 보트 뒤로 해가 지고 있다.

   ▲전의식씨(아라한)가 자신이 낚은 4짜 두 마리(42, 41cm)를 자랑하고 있다.

  ▲올해 첫 보팅에서 마수걸이 4짜를 낚은 필자.

  ▲서산 일번지낚시 홍재인 사장이 4월 20일 풍전지 좌안 상류골에서 올린 조과.

 1 배호준씨가 풍전지 보트 조과를 자랑하고 있다.
 2 5월 초 상류 연안 도로의 풍경. 연안에서도 붕어가 낚이면서 찾는 낚시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3 풍전지 좌안골 풍경. 연안과 보트에서 고른 조황을 보이고 있다.

  ▲4월 28일 오후 4시경 대박의 신호탄을 알린 첫 4짜 붕어.

 

 

서산 일번지낚시 홍재인 사장의 제보
26일 풍전지에 도착하니 이미 날은 어두워졌으며, 첫날이고 해서 탐색 위주로 이곳저곳 자리를 옮기면서 바닥을 상세하게 읽어 나갔다. 골 안쪽은 수심이 고작 50cm였고, 중간부터 골 초입까지는 80cm에서 1.5m를 보였는데, 중간 중간 물골 지역에는 2m 정도 수심이 나왔다. 물골이 정확하게 파악되자 물골 언저리 80cm~1m 수심에 대편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낚시를 시작했다.
잠시 후, 사선으로 쭉 빨려들어 가는 입질에 대를 세웠지만 도저히 대를 들 수 없을 정도의 강력한 저항에 결국 3번대가 부러져 버렸다. 내일과 모레 비가 오면 4월 29일쯤 승부가 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27일 북동풍이 불고 있었다. 주춤하던 입질이 다시 살아났지만, 내일부터 비가 예보되어서 그런지 날씨가 흐려지고 기압골의 영향으로 입질이 매우 까다로웠다. 옥내림을 개조한 바닥채비에 찌가 서서히 솟았고 35cm급 붕어를 낚아 올렸다. 그 붕어를 끝으로 서서히 동이 터 왔고, 심한 바람이 터지면서 더 이상의 낚시는 의미가 없어 보였다.
낮 12시가 되자 본격적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평소 낚시를 같이 다니던 전의식(방랑자닷컴 실사팀, 닉네임 아라한)씨와 후배 낚시인 배호준씨에게 전화를 했다.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풍전지로 오세요.” 비는 더욱 거세게 내렸고, 이 비가 그치면 대박이 터질 거라는 믿음과 함께 서서히 잠이 들었다.
의식 형과 호준이가 풍전지를 찾아왔다. 두 사람은 비바람 속에서 겨우 보트를 세팅하고, 힘겹게 맞바람을 뚫고 내가 낚시하고 있는 좌안 골에 도착했다. 이 넓은 저수지에 우리 셋과 연안에서 두 분, 총 5명이 낚시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비 그친 28일부터 29일까지 4짜 5마리
28일 새벽,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어제와 비슷한 시간대에 35cm급 붕어가 한 수 올라왔다. 하지만 밤새 나만 조과가 있었을 뿐 나머지 두 사람은 몰황을 맞았다.
28일 낮 12시경 드디어 비가 그치고 바람도 남풍으로 바뀌었다. 드디어 그간 침묵하던 전의식씨의 낚싯대가 활처럼 휘면서 월척급 붕어 한 수가 올라왔다. 그리고 이날 오후 5시경에는 4짜 붕어까지 낚는 실력을 뽐냈다. 예상이 적중해 가고 있다는 생각과 당장 눈앞에 나타난 4짜 붕어로 인해 모두들 더욱 낚시에 집중하였다. 하지만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자정이 될 때까지 입질이 전혀 없었다.
초저녁부터 터진다고 잔뜩 바람을 넣어뒀는데, 점점 허탈해 하는 동료들에게 “매일 밤 자정이 지나면 입질이 붙었으니 오늘도 분명 그때부터 시작일 것이다”라고 애써 위안했다. 그리고 다가온 약속의 시간 1시. 거짓말처럼 입질이 시작되었고, 어제와는 달리 셋 다 골고루 입질을 받아냈다. 입질의 빈도수와 강도는 점점 더 강해졌고, 동시에 3명이 붕어를 끌어내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새벽 4시경, 호준이가 제법 큰 붕어를 또 걸었다. 보트 경험이 전무한 호준이는 39cm를 낚아 기록경신을 했다고 알려왔다.
조금만 더 있으면 동이 틀 텐데 마음이 조급해졌다. 그 순간 정면 36대의 찌가 아주 느린 속도로 수면으로 빨려 들어가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낚아온 월척급 붕어들과는 비교가 안 되는 저항감. 올해 첫 마수걸이 4짜였다. 밤새 우리는 정신없이 붕어를 낚아냈고, 서서히 이번 낚시여행의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조과는 4짜 네 마리와 월척급 및 9치 이하 다수인 상태.
밤 8시가 되자 바람이 다시 터지기 시작했다. 나와 의식 형은 4짜를 2마리씩 잡았는데, 아쉽게도 호준이는 4짜에 약간 못미치는 39cm까지 잡아 놓은 상태여서 아쉬움을 주었다. 일찌감치 터진 강풍으로 더 이상의 낚시는 힘들어 보여 낚싯대를 한 대씩 접고 있는데, 호준이가 소리를 질렀다.
“형님, 큽니다.”
소리를 듣고 쳐다보니 제법 휜 낚싯대를 잡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호준이의 모습이 보였다. 드디어 호준이가 철수 직전 낚은 턱걸이 4짜를 마지막으로 3박4일의 낚시여행을 마쳤다.
우리는 아침 9시경 기념촬영을 한 뒤 낚은 고기는 모두 방생하였다. 4짜 5마리, 월척 20여 마리, 9치 이하는 다 방생했다. 며칠 고생하고 마지막 하룻밤에 모든 승부가 난 것 같다. 특이한 사항은, 풍전지는 원래 옥수수가 잘 듣는 낚시터지만, 이번엔 지렁이가 특효였다는 점이다. 옥수수만 사용한 호준이의 마릿수 및 씨알이 지렁이를 쓴 나와 의식 형에 비해 떨어졌다. 지렁이는 너무 큰 것보다 바늘을 가릴 수 있는 사이즈면 충분했다. 바닥이 너무 지저분해서 뻘이나 수몰 육초대에 파고들지 않도록 환부를 잘 꿰어야 하는 것도 작은 팁이라 하겠다. 
조황문의 서산 일번지낚시 041-664-5598

 

 

풍전지 연안 조황은?

 

5월 초 집중호우로 오름수위 호조세

 

홍재인 서산 일번지낚시 대표


 

풍전지는 지난 3월에 한 차례 산란 호황이 있었고 이후 침묵을 지키다가 4월 20일 필자가 좌안 상류 골자리에서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 동안 9치부터 36cm 월척까지 5마리를 낚았다. 그러나 그 후 연안낚시 조황은 거의 없었다. 
5월 2일과 3일 사이에 서산에는 60mm의 제법 많은 비가 내렸다. 이때 풍전지의 저수율이 50% 이하에서 70%대로 올랐으며 연안낚시와 보트낚시 모두 좋은 조황을 보여주었다.
연안낚시의 경우 좌우측 상류 골자리와 우측 하류에 포인트가 형성되어 있는데, 최근 좌안 골자리에서 좋은 조황을 보여주고 있다. 물이 빠졌을 때 자란 육초가 물에 잠기면서 오름수위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수심은 50cm 전후로 오전시간에 활발한 입질을 보여주고 있다. 씨알도 모두 허리급 이상으로 4짜급까지 배출해내고 있다.
5월 4일 좌안 상류 골자리에서 낚시를 하고 있던 서울의 이준희 사장과 일행 두 명은  오전낚시에 36, 40, 43cm 세 마리의 붕어를 낚아놓고 있었다. 미끼는 모두 지렁이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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