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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_포항 제내지-첫 방문에 40cm! 오길 잘 했네~
2016년 06월 4540 9765

경북_포항 제내지

 

 

첫 방문에 40cm! 오길 잘 했네~

 

 

신동현 강원산업, 수정레져 필드스탭

 

지난 4월 9일 모처럼 포항으로 민물낚시를 떠났다. 포항 하면 으레 바다낚시를 생각하겠지만 포항에도 적계지, 화봉지 같은 유명한 민물낚시터가 많다. “포항 시내에 인접한 제법 큰 규모의 평지지에서 월척붕어가 잘 낚인다” 는 소식을 듣고 찾아간 곳은 포항시 남구 대송면 송동리에 있는 제내지란 곳이었다.
적계지와 칠성천을 사이에 두고 인접해 있는 제내지는 저수지 연안에 동국제강 공장이 들어서 있어 자연미는 없었다. 그러나 상류 쪽으로 갈대와 줄풀, 부들이 듬성듬성 자라 있어 붕어 서식 여건은 좋아 보였다. 면적은 3만9천평, 1964년 준공되었으니 꽤 오래된 저수지였다. 현지 낚시인들은 제내지보다 ‘못산못’으로 불렀다. 블루길이 서식하고 있어 블루길 성화가 없는 봄과 늦가을에 좋은 조과를 기대할 수 있는데, 수질이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지만 주변 공장에 정화시설이 완벽하게 되어 있어 오염원은 없다고 한다.
좀 더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 경주 건천IC낚시 김준섭 사장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시즌이면 4짜급이 잘 낚여 해마다 단골낚시인들을 제내지로 보낸다. 낚였다하면 허리급 이상으로 굵은데 매년 봄가을 꾸준하게 낚이는 걸 보면 개체수도 의외로 많은 것 같다. 매년 3월 첫째 주부터 간간이 월척붕어가 낚였는데 올해는 자주 비가 내리고 날씨도 좋지 않아 마릿수는 예년보다 떨어졌다. 하지만 4월에 들어서면서 상류 줄풀 군락 자리에는 알자리를 찾아 올라오는 월척 붕어들이 심심찮게 낚였다”고 말했다.

 

  ▲상류 필자의 자리에서 바라본 제내지 수면. 줄풀과 부들, 갈대 등 정수 수초가 잘 발달해 있다.

  ▲최상류에서 낚시한 포항의 이원협씨가 옥수수 미끼로 낚은 41cm붕어를 자랑하고 있다.

  ▲이원협씨의 밤낚시 조과. 41, 38, 38cm.

  ▲울산에서 기자와 동행한 김두현씨가 아침 7시경 중류에서 옥수수 미끼로 낚은 38cm 월척붕어를 보여주고 있다.

  ▲필자와 나란히 앉은 울산의 김용진씨가 새벽 4시에 낚은 37cm 월척붕어.

  ▲상류에 자리잡은 한 낚시인이 옥수수 미끼를 달고 캐스팅을 하고 있다.

 

포항시내에 인접한 대물붕어터
주말이라 좋은 포인트는 벌써 여러 낚시인들이 자리를 잡았고 그중 필자가 아는 울산의 낚시인도 몇 명 있었다. 인사를 나누고 필자는 최상류로 올라가 주위를 둘러보니 필자가 좋아하는 수초군락(줄풀과 부들, 갈대)이 잘 형성된 자리가 비어 있기에 자리를 잡으려 하니 옆에서 낚시하는 낚시인이 “그 자리는 낚시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충고하였다. 자기도 거기서 낚시를 했는데 채비 손실이 너무 커 포기하고 자리를 옮겼다고 말했다. 하지만 나는 그 자리가 마음에 들어 낚싯대를 펴기로 하였다. 3.8칸부터 5.5칸까지 긴 대 위주로 편성하여 깨끗한 바닥을 찾아 총 10대를 편성하였다. 상류 연안 수초에는 월척 전후 붕어가 들어와 산란하고 있었다.
해 질 무렵 근처 식당에 들러 저녁을 먹고 자리로 돌아왔다. 옥수수 미끼를 꿰어 던진 뒤 입질을 기다렸다. 밤 8시경 필자의 우측 상류에 앉았던 포항의 이원협씨가 헛챔질을 하고 탄식을 내뱉더니 자정이 가까워지는 시간에 4짜 붕어를 낚아냈다.
나는 밤에 눈을 붙인 뒤 아침 7시 반에 일어나 자리로 돌아와 앉았다. 찌를 확인하니 우측 48대의 찌가 보이지 않았다. 챔질해보니 34cm 월척 붕어가 끌려나왔다. 잠시 후 왼쪽 50대의 찌가 끝까지 올리는 게 아닌가. 챔질 후  울컥하고 붕어가 수초 속으로 파고드는데 저항하는 힘이 워낙 강해 그만 수초줄기를 감고 말았다. 잠시 기다리니 곧 수초에서 빠져 나왔고, 낚싯대 탄성을 이용하여 대를 세우니 붕어가 물보라를 일으키며 다시 저항하였다. 뜰채를 이용하여 걷어내니 40cm급 대형 붕어였다. “오길 잘 했어!”
조황을 체크하기 위해 카메라를 들고 저수지를 한 바퀴 돌아보았다. 상류에서 낚시한 포항의 이원협씨는 새벽에 월척 2수를 더 낚아 38, 39, 41cm 총 3수를 낚아놓고 있었다. 이번에는 중류 쪽으로 향했다. 마릿수 조과는 없었지만 수초대를 공략한 낚시인들은 대부분 1~2수씩 월척 붕어를 낚아 놓고 있었다. 씨알은 전부 37~42cm로 굵은 편이었다.
입질시간대는 중류와 상류가 달랐는데, 상류는 늦은 오후와 초저녁 그리고 아침에 집중되며 낮에도 간간이 입질이 들어왔으며, 중류는 밤 2시부터 아침 7시 사이에 잘 낚였다고 했다. 
조황문의 경주 건천IC낚시 010-7182-7733

 

가는길 경부고속도로 건천톨게이트를 나와 20번 국도를 타고 포항 방면으로 진행한다. 포항시내 입구에 있는 우복교차로와 남천교를 지나면 도로 우측에 제내지 수면이 보인다. 대구포항간고속도로 끝인 포항IC에서도 진입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 주소는 대송면 제내리 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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