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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_추자도-올레길 따라 찾아가는 볼락 성지(聖地) 대공개
2016년 06월 3725 9786

제주_추자도

 

올레길 따라 찾아가는

 

 

볼락 성지(聖地) 대공개

 

 

조태영 하이테나코리아 필드테스터 팀장, 대구보건대학교 감사팀장, 닉네임 연우아빠

 

볼락은 서해를 제외한 우리나라 전역에서 잡히지만, 겨울과 초봄에 인기 있는 어종이며, 매년 5월이면 대다수 낚시인들이 볼락루어낚시를 접고 플랫피싱과 에깅 같은 장르의 낚시를 준비한다. 그러나 볼락의 성지라고 할 수 있는 추자도의 경우 사철 내내 볼락이 낚이며 5월 이후에도 좋은 조과를 거둘 수 있다. 
살찐 볼락을 만나기 위해 지난 4월 29일~5월 1일 필자를 비롯하여 하이테나코리아 박창호 이사(닉네임 어데고), 피싱라인 부매니저 박진국(닉네임 해적왕), 네이버 카페 바다루어이야기 김세훈(닉네임 펭귄곰돌)씨 등은 추자도를 찾았다. 해남 우수영에서 오후 2시 반에 출항하는 쾌속선 퀸스타2호를 타고 한 시간 반을 달려 상추자에 도착하니 미리 예약한 펜션 사장님이 픽업을 하러 오셨다. 추자도는 도보로 다니기엔 상당히 큰 섬이어서 포인트 이동차량이 필수라고 하겠다. 펜션에서 차량을 빌려주는 곳이 있으므로 사전에 문의해서 예약을 해 두는 것이 좋다.
입도 첫날, 여장을 풀고 해가 떠 있을 동안에 포인트 검색을 위해 차량으로 이동한다. 지금 추자도는 참돔 시즌이어서 볼락 포인트와 겹치지 않고, 볼락을 노리고 이곳 추자까지 들어오는 낚시인들은 많지 않아 한적하여 좋았다. 아직 추자도는 몰이 채 삭지 않아 볼락루어 포인트가 한정되어 있지만 5월 중순을 넘어가면 몰이 삭기 시작하는 시점이라 볼락루어낚시의 본격적인 피크철이라 하겠다.

 

  ▲상추자도에서 걸어서 진입할 수 있는 목개 용둠벙(일명 나바론 홈통). 볼락이 종종 '쌀포대 조과'를 보이는 곳인데 취재당일엔 조과가

  없었다.

  ▲‌예초리 방파제에서 저녁 피딩타임을 만나 볼락을 낚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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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초리 갯바위에서 거둔 마릿수 조과.

  ▲틴셀라인으로 튜닝한 웜을 먹고 나온 볼락.

  높은 강도와 비거리를 자랑하는 볼락낚시용 원줄 에어브레이드 핑크.


손맛 원 없이 만끽한 추자도 야간일주
먼저 오후 5시경 상추자도 북쪽의 목개 용둠벙(일명 나바론 홈통)과 청석 쪽에서 낚시를 해봤지만 이렇다 할 조과를 올리지는 못했다. 용둠벙은 한 번 떼고기가 들어오면 잡은 볼락을 쌀포대로 옮겨 날라야 하는 그런 저력을 가진 곳인데도 말이다. 해가 지고 집어등을 켜면 볼락들을 만날 수는 있겠지만 한 자리만 고집할 이유가 없다. 추자도에는 지천으로 널린 것이 볼락 포인트이기 때문에 발길이 가는 곳으로 움직이기만 하면 된다. 그것이 바로 추자를 찾는 메리트가 아닐까 생각한다.
해가 지기 전에 예초리로 이동하여 큰 방파제와 작은 방파제 사이의 갯바위에서 몰밭을 노렸다. 여기서 씨알 좋은 볼락을 20며 마리 낚고 펜션으로 이동하여 저녁식사 후 잠깐 눈을 붙인 다음 새벽 1시에 일어나 본격적인 밤볼락낚시를 시작했다. 먼저 하추자도로 건너가는 추자대교 밑에서 30cm 수심의 몽돌밭을 노렸는데, 이곳은 아는 사람이 거의 없는 비밀 왕볼락 포인트다. 25cm가 넘는 볼락을 여덟 마리 낚고 20cm급을 20마리 정도 낚았다. 그 다음엔 묵리 사각방파제로 이동했는데, 이곳은 마릿수는 적어도 씨알이 굵었다. 30cm급 볼락을 15마리 낚으며 진한 손맛을 만끽했다. 새벽 5시에는 묵리 큰방파제로 옮겼다. 여기서 아침피딩을 만났는데 20cm 전후의 청볼락을 100마리 넘게 낚아 올렸다.
하룻밤 낚시에 거둔 조과는 만족 그 자체였다. 펜션에 돌아와 휴식을 취한 우리는 둘째 날 밤에도 같은 패턴으로 추자도 본섬을 돌면서 볼락루어낚시의 정수를 만끽하였다.  

 

추자도 볼락루어 태클 & 테크닉
5월이 되면 청볼락 본진들이 입성한다. 볼락은 청볼락, 갈볼락, 금볼락으로 분류한다. 그중에서도 청볼락들은 가장 공격적이면서 포식성이 강하고 빠른 웜의 움직임에 잘 반응한다. 내륙에서 잡히는 청볼락들의 평균 사이즈는 15~22cm급이지만 추자도에서는 평균 25~30cm에 육박한다. 그러므로 장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서 준비해 주는 것이 좋다.
추자도 본섬은 다무래미, 새말, 청석, 나바론 등을 제외한 나머지는 생각보다 수심이 깊지 않다. 청물이 아니더라도 편광안경을 끼면 바닥이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이다, 그래서 최대한 멀리 캐스팅하는 것이 관건이다. 수심이 얕아 1~1.5g대의 지그헤드로 멀리 캐스팅해야 하고 대물들과 파이팅을 해야 하니 가늘면서 강도가 좋고 비거리가 우수한 라인이 필수이다. 필자의 경우 하이테나코리아의 볼락 전용 라인 에어브레이드 핑크 0.1호와 SS은린 1호 나일론 쇼크리더를 사용하였다.
청볼락은 붙박이 볼락들보다 순간적인 파워가 세다. 그렇다보니 수중여나 테트라포드로 파고들어가 쇼크리더를 끊어먹기 일쑤이다. 그러므로 강제진압은 필수이고 속칭 들어뽕으로 갈무리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로드 역시 허리힘이 좋아야 하고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7피트 중반대보다 조금 더 긴 로드가 있으면 좋다. 필자는 7.5피트 로드를 쓰다가 30cm 오버급 볼락들을 얼굴만 보고 떨군 적이 많아서 아쉬웠다.
추자도 볼락은 근해 볼락들보다 손이 덜 타서 순진하다는 느낌도 든다. 하지만 이 녀석들도 태생은 볼락인지라 천기를 읽는다는 생각을 필자는 해본다. 포인트에 진입해서 열댓 마리 잡아내면 순식간에 사라져 버리기 일쑤이다. 그럴 때에는 오로라색으로 반짝이는 틴셀라인으로 튜닝한 웜을 사용하여 호기심을 자극하거나, 정통적인 슬로우 리트리브에서 리액션을 좀 가미해서 변칙적으로 채비를 운영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이번 출조에서는 상추자권에서는 이렇다 할 조과를 거두지 못하였고 대부분 하추자권에서 많은 청볼락들을 만났다. 수온이 조금 더 올라 추자도 전역에 몰이 삭아 내리는 5월 말 이후에 다시 추자도를 찾아가고 싶다. 또한, 잠시 낚시장비를 내려놓고 추자 올레길의 이름 모를 들꽃들의 향기에도 취해보고 싶고, 이탈리아 절벽 위의 마을 쏘렌토 못지않은 해안 절경을 돌아보며 힐링도 해보고 싶다.   
취재협조 : 하이테나코리아, 피싱라인 (http://cafe.naver.com/hitena)

 

 

필자가 사용한 장비

 

로드 : 다이와 월하미인 AGS 75L-T
릴 : 시마노 트윈파워 1000PGS
라인 : 하이테나 코리아 에어브레이드 볼락스페셜 #0.1(7LB)
쇼크리더 : SS은린 나일론 모노 1.0호
지그헤드 : 1.0그램˜3.0그램
웜 : 1.5인치 소프트 실리콘 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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