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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조행-무공해 붕어촌, 포천 중리지
2016년 07월 4801 9892

PHOTO조행

 

 

무공해 붕어촌, 포천 중리지

 

 

박 일 객원기자

 

경기도 포천과 철원군의 경계에 있는 중리지는 맑은 물과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관리형 낚시터다. 3만 평 정도 되는 계곡지로서 지장산 계곡에서 흘러드는 풍부한 수량으로 언제나 만수를 유지하고 있는 곳이어서 배수기나 갈수기에 이따금 찾는 곳이다.
얼마 전 오랜만에 중리지를 찾을 기회가 있었다. 꽤 오래전부터 관리형 저수지가 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지금까지도 호숫가에 그 흔한 좌대 하나 없는 자연 풍광 그대로 남아 있어 너무나 기뻤다. 아마도 미래의 관리낚시터는 이런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포천 중리지는 의암호에서 자갈섬낚시터를 운영하던 변귀환 사장이 올 봄에 인수하여 새롭게 단장한 뒤 재개장하였다. 2만원의 입어료를 받고 있지만 물고기를 방류하지 않으며 방갈로 외에는 특별한 시설이 없어 자연지나 다를 바 없다. 이곳은 일반적 관리형 낚시터와는 많이 다르다. 수심이 깊어 낚시할 자리가 많지 않고, 물이 맑아 밤낚시를 해야 붕어를 만날 수 있으며 외래어종 하나 없이 순수한 토착어종만 살고 있다.

 

  ▲중리지 관리실 앞 전경으로 호수 펜션과 잘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계곡물이 유입되는 중리지 최상류의 풍경. 수심이 얕지만 바닥에 몽돌이 많아 꺽지, 메기. 쏘가리 같은 어종이 잘 낚인다.

  ▲서울에서 출조한 한보혁씨 가족이 텐트를 치고 바비큐파티 준비를 하고 있다.

  ▲한보혁씨가 38cm 붕어를 낚고 즐거워하고 있다.

  ▲중리지 최고 포인트로 손꼽히는 최상류 도로 건너편에 앉은 낚시인들.

  ▲의정부에서 온 방윤택씨의 하룻밤 조과. 최고 44cm까지 낚았다.

  ▲관리실 앞 풀밭에 텐트를 치고 낚시를 하고 있는 모습. 자리가 편하고 조황도 좋아 자리다툼이 심한 곳이다.

  ▲도로변 하류에 있는 관리실 주변 풍경.

  ▲중리지로 유입되는 지장산 계곡. 물이 차고 맑아 더운 여름 피서지로 찾으면 좋은 곳이다.

 

 

미래형 관리낚시터의 예시 같은 곳

내가 이곳을 찾았던 6월 6일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캠핑과 낚시를 같이 즐기는 분들이 대부분이었다. 이곳은 붕어 외에도 강고기가 많아서 지렁이와 구더기를 미끼로 쓰면 낮에도 모래무지와 꺽지, 마자, 동사리, 끄리 같은 어종은 잘 잡힌다. 나도 예전에 깻묵과 구더기 짝밥으로 재미를 본 기억이 있다.
저수지 대부분이 깊은 수심으로 대부분 4m권에서 낚시를 하게 되며 상류 일부와 저수지 건너편 산 아래가 수심 1.5~2m권이다. 제방 근처 후미진 곳에 자리를 잡은 뒤 낚싯대 두 대를 펴고 잡고기나 잡고자 하는 마음으로 앉았는데 출조객 중 서너 명이 씨알 좋은 붕어 몇 마리씩 낚아 살림망에 담아놓은 모습이 눈에 띈다. 나도 낮에는 구더기와 지렁이를 사용하여 씨알 좋은 모래무지를 낚으며 시간을 보내다 밤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붕어낚시를 시작하였다. 미끼는 지렁이, 떡밥, 옥수수 다 듣지만 글루텐떡밥이 우선이다.

 

낮에는 잡어 사냥, 밤에는 월척 기대

나는 밤새 붕어 8치 한 마리를 낚는 데 그쳤다. 하지만 서울 이태원에서 캠핑낚시를 온 한보혁씨가 38cm 토종붕어를 낚았으며 도로 건너편 산 아래 수상좌대에서 낚시한 단골낚시인은 붕어 10여 수에 44cm 대물붕어를 낚아 부러움을 샀다. 비교적 수심이 얕은 포인트를 찾아 조용한 낚시를 하면 마릿수는 몰라도 대물 한두 마리는 낚을 수 있는 곳이 중리지라는 단골낚시인의 말이었다.
이곳은 오지라서 한적한 포인트에 홀로 앉으면 산짐승(특히 멧돼지) 때문에 위험하므로 2~3명씩 모여 낚시를 하는 게 안전하다고 한다. 상류와 연결되는 지장산 계곡을 찾아 피서를 즐기는 것도 좋다. 지장산 계곡은 길이가 4km 정도 되는데 수량이 많고 산메기와 꺽지도 많이 산다고 한다. 저수지에서도 루어낚시를 하면 꺽지와 쏘가리까지 낚을 수 있다.
방갈로는 7동이 있으며 요금은 6~8만원, 주말에는 8~10만원이다. 수상좌대는 임시로 한 동 띄워놓고 있으며 이용료는 2만원을 받고 있다. 변귀환 사장은 차츰차츰 낚시인이 편리하게 낚시할 수 있도록 수상좌대 등 편의시설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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