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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_이천 청미천-강붕어 물량공세에 장호원이 시끌시끌
2016년 07월 7134 9893

경기_이천 청미천

 

강붕어 물량공세에

 

 

장호원이 시끌시끌

 

 

이기선 blog.naver.com/saebyek7272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 시내를 흐르는 청미천에서 요즘 강붕어 마릿수 호황이 펼쳐지고 있다. 씨알은 아주 크지 않아도 힘 좋은 6~8치가 주축이라 낚는 재미가 상당하다. 청미천은 용인 사암지(용암지)에서 발원하여 여주 점암면에서 남한강에 합류하는 긴 천(川)다. 현재 호황구간은 장호원읍 노탑리에 있는 장호원환경사업소(장호원하수처리장) 앞으로 청미천 중하류에 해당된다. 낚시인들은 이곳을 환경사업소 앞이라고 부른다.
낚시가 잘 되는 구간은 환경사업소 앞에 있는 보(돌다리로 되어 있다)에서 부터 상류까지 1km 구간이다. 전 구간에서 붕어가 낚이고 자리에 따라 조황 편차가 적어 고른 손맛을 안겨주고 있다. 더 위쪽으로는 연안 정비작업 공사가 한창이어서 낚시를 할 수 없다. 바로 옆에는 장호원 시내가 있다. 
강폭은 하류의 경우 100m 정도 되며 상류로 갈수록 좁아지는데 중류 쪽 수심이 1.5m 내외로 깊고 상류와 하류의 수심은 1m 내외로 얕은 편이다.

 

 ▲ 청미천 환경사업소 앞에 있는 보를 찾은 낚시인들. 오전 서너 시간이면 살림망이 그득할 정도로 낚을 수 있다.

 ▲내림낚시 채비로 살림망을 채운 낚시인.

 ▲내림낚시인이 사용한 떡밥과 붕어찌.

 ▲돌다리가 보 역할을 하였다.

 ▲중류에 앉은 낚시인이 연속해서 붕어를 끌어내고 있다.

 ▲환경사업소 건너편 연안은 큰 공터가 있어 수 십대의 차를 주차할 수 있다.

  ▲수원에서 온 장영범씨가 청미천에서 올린 마릿수 조과를 보여주고 있다.
 

 

“6~7치가 주종이지만 두 대도 바빠”
지난 5월 21일, 경기도 이천의 소류지로 취재를 갔다가 청미천 소식을 들었다. 청미천 단골낚시인 김영환씨는 “붕어 자원이 많고 두세 시간의 짬낚시에도 20마리는 족히 낚는다. 예닐곱치급이 주종으로 간혹 여덟치와 아홉치가 섞여 낚인다. 지금은 씨알이 잘아진 것이다. 청미천은 4~5월 두 달이 붕어 산란기로 이때는 8~9치가 주종으로 낚이고 종종 35~38cm 월척도 선보인다. 나는 37cm까지 낚아보았고 장박꾼 중에 4짜를 낚은 분도 있었다. 산란이 끝나면 잔챙이만 낚이는데, 장마철에 큰 비가 내리고 나면 또 다시 남한강에서 큰 붕어들이 올라붙는다”고 말했다.
22일 낮 12시경 청미천을 찾았다. 한낮인데도 제법 많은 낚시인들이 양쪽 연안에서 낚시를 하고 있었다. 제일 먼저 장호원 하수처리장 앞에 있는 보부터 찾았다. 네 사람 중 세 사람은 방금 전에 온 사람들이었고, 새벽에 들어왔다는 한 사람은 내림낚싯대 한 대에 글루텐떡밥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살림망에 30마리가량 담겨 있었다. 씨알은 5~6치급으로 잘았다. 그 낚시인은 “밤에는 입질이 뜸하고 동이 튼 직후부터 입질이 들어오는데, 입질이 잦아 한 대로도 바쁘다. 한낮에도 붕어가 꾸준하게 낚여 뜨거운 햇볕에도 낚시인들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 뒤 중류의 버드나무 그늘 아래에 3명의 낚시인이 앉아 있었는데, 세 사람 모두 그물에 붕어가 그득 담겨 있었다. 
장호원 시내가 있는 청미천 서쪽 연안을 돌고 난 뒤 이번에는 건너편인 동쪽 연안(음성군 감곡면 단평리)을 찾았다. 이쪽은 자전거도로 밑으로 차량 진입이 가능했는데, 서쪽 연안보다 진입이 불편해서 그런지 생자리들도 많았고, 이런 자리들은 사림 키만 한 숲을 헤치고 들어가야 했다. 그래서 그런지 서쪽 연안에 비해 낚시인의 숫자가 적은 편이었다.
상류에 앉아 있는 낚시인 중 수원에서 왔다는 강인구씨는 20마리 가량 낚아놓고 있었다.  그는 “지인의 소개로 지난 주말에 처음 찾았는데 그때도 20마리 넘게 낚았다. 큰 물 지고 나면 월척붕어도 잘 낚인다고 하니 그때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단평리 연안은 자전거도로와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었으며 큰 공터들도 많아 주차걱정이 없었으며 몇 십동의 텐트를 쳐도 될 정도였다.

 

낚시회 정출장소로도 좋을 듯
강이라고 하지만 물 흐름이 전혀 없어 낚시가 편했다. 하지만 비가 내린 뒤에는 물 흐름이 생기므로 무거운 채비를 사용해야 한다고. 동이 튼 직후부터 오전 10시까지 입질이 제일 활발한 편이며 한낮에도 다문다문 낚이다가 해 질 무렵에 다시 반짝 조황을 보인 뒤 해가 진 뒤에는 입질이 뜸해져 밤 10까지 간헐적으로 낚이다 소강상태를 보인다. 김영환씨는 “낮에는 일을 하고 퇴근 후에 거의 매일 찾는데, 밤 10시까지 낚시하면 10마리 정도는 낚는다. 낚시가 편한 보에 주로 앉는데, 이곳이 밤낚시 포인트이다”라고 말했다.  
아침에는 두 대로도 입질 보기가 바쁘기 때문에 이곳에서는 대체로 다대편성이 불리하고 대부분 1~3대를 편성한다. 낚싯대 길이는 자리에 따라 다르지만 2~3칸 대를 가장 많이 사용하였으며 만약 물 흐름이 생긴다면 더 짧은 대를 펴는 게 좋다. 미끼는 곡물떡밥+글루텐, 혹은 지렁이+글루텐 조합으로 짝밥낚시를 많이 한다. 김영환씨는 “외바늘에 글루텐만 사용하는데 입질이 깨끗하고 마릿수도 좋은 편이다”라고 했다.
여기에 서식하는 어종은 붕어, 잉어, 쏘가리, 꺽지, 마자, 메기 등 온갖 강고기가 서식한다. 외래어종도 서식하지만 많지 않고 떡붕어도 간간이 낚인다. 주차공간도 넓고 앉을 자리도 많으니 낚시회 정출장소로 찾아도 좋을 것 같았다. 

 

 ▲환경사업소에서 바라본 청미천 전경.

 ▲환경사업소에서 바라본 청미천 전경.

 ▲환경사업소 입구에 있는 표석.

 ▲환경사업소 뒷길에서 동쪽을 내려다본 청미천의 모습.

 ▲ 서쪽 중류 연안에는 수초를 작업해 만든 둠벙도 있었다.

 ▲“청미천은 출조 때마다 이런 놈을 마릿수로 낚아요” 수원에서 출조한 강인구씨.

 ▲이천에서 왔다는 낚시인이 방금 낚은 중치급 붕어를 보여주고 있다.

▲청미천 연안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애기똥풀꽃.

 

 

가는길 중부고속도로 일죽IC나 영동고속도로 이천IC, 중부내륙고속도로 감곡IC 등에서 진입할 수 있다. 감곡IC에서 제일 가깝다. 장호원읍 바로 옆에 있어 찾기 쉽다. 내비게이션에는 장호원하수처리장 혹은 장호원읍 노탑리 428번지를 입력하면 안내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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