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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_논산천-양촌보 마름밭에 노닐다
2016년 07월 4697 9898

충남_논산천

 

 

양촌보 마름밭에 노닐다

 

 

김경준 객원기자, 트라이캠프·한피싱 필드테스터

충남 논산천 양촌보에서 호조황이 이어지고 있다. 그 하류의 탑정호(논산지)는 물론 주변 저수지들이 배수기로 침묵을 지키는 가운데 굵은 강붕어들을 토해내며 낚시인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논산천은 전북 완주군 운주면 천등산(해발 707m)에서 발원하여 탑정호를 지나 금강으로 흘러드는 하천인데 그 중 탑정호 최상류로 유입되는 병암리부터 양촌면소재지 사이에 총 6개의 보가 있어 훌륭한 낚시터 역할을 하고 있다. 이곳의 단골낚시인들은 탑정호에 가까운 하류의 보부터 상류로 가면서 양촌1보, 양촌2보, 양촌3보…라고 부르고 있다. 단골들의 말에 따르면 올해 조황이 제일 좋은 곳은 양촌2보다. 그러나 양촌2보는 위성지도상에서 보면 3번째 보이다. 그런데 2번째 보는 수초가 너무 우거져 낚시를 할 수 없는 상태여서 낚시터로 제외시켜 놓고 낚시가 가능한 곳만 숫자를 붙여 부르기 때문에 3번째 보가 2보로 불리게 된 것이었다.
논산천 하류에서 상류를 바라보면 좌측 연안은 양촌면이고, 우측은 가야곡면이다. 그런데 양촌1보와 2보는 최근 연안 정비작업 공사가 한창이이서 한쪽 연안에서는 낚시를 할 수 없고 양촌3보는 양쪽 연안에서 낚시 가능하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공사 중인데도 붕어는 꾸준하게 낚이고 있다는 것이다. 공사는 올해 연말까지 이뤄진다고.
현재 양촌보에서는 잔챙이부터 4짜급 대물까지 다양한 씨알이 낚이는데, 7치부터 35cm 사이가 주종으로 낚인다. 잘 듣는 미끼는 글루텐과 옥수수이며, 한낮에는 낚시가 잘 되지 않고 초저녁부터 밤 12시까지 입질이 이어지다 자정이 지나면 입질이 뜸해지고 동이 트면서 입질이 재개된다. 그러나 해가 완전히 올라오면 다시 입질이 멈춘다. 강이라 붕어 외에도 잉어와 자라, 모래무지 등이 함께 낚인다. 지렁이를 쓰면 다양한 잡어를 낚을 수 있다.

 

▲취재일 마릿수 조과가 좋았던 양촌3보 전경.

▲트라이캠프클럽 회원들이 양촌보에서 정출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했다.

▲양촌3보 연안에 어리연이 자란 모습. 이곳에서 마릿수 조과가 제일 좋았다.

▲뷔페로 저녁 식사를 하고 있는 트라이캥프클럽 회원들.

▲전주에서 온 장영택 회원은 잉어로 진한 손맛을 보았다.

▲잔챙이 붕어를 피하기 위해서 채집망에 들어온 납자루를 사용했으나 동자개만 낚였다.

▲ 36cm 붕어를 낚은 백승학(음성)씨는 정출 행사 전에 붕어를 낚아 시상에서 제외되었다.

▲34cm 월척붕어를 낚아 1등을 차지한 오경수씨(좌측, 동일레저 필드스탭)가 42인치 TV를 상품으로 받았다.

▲ 대물 출현이 제일 빈번한 양촌 2보 전경.

▲양촌2보의 양촌면에서 가야곡면 연안을 바라본 모습. 가야곡면 연안에는 큰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줘 시원하게 낚시할 수 있었다.

 

 

탑정호 최상류 양촌2보와 3보에서트라이캠프 정출
이곳 양촌보에서 5월 21~22일 트라이캠프클럽 5월 정출을 열었다. 약 50명의 회원이 참석하였는데, 대물급 출몰이 잦다는 양촌2보 남쪽에 연안에 먼저 온 회원들이 앉고(북쪽 연안은 공사 중) 늦게 온 회원들은 양촌3보에 자리했다. 양촌3보는 연안 따라 어리연과 마름, 뗏장수초가 잘 분포해 있고, 2보는 중간중간에 마름이 자라 있지만 대부분 맨바닥이다. 하지만 양촌3보보다 폭이 더 넓고 수심이 깊은 게 특징인데, 최근에 대물급 붕어가 2보에서 주로 배출되었다는 소문이 돌아 회원들은 양촌2보에 중점적으로 앉았던 것이다.
다음날 아침 9시까지 진행된 낚시대회에서는 전부 손맛을 볼 정도로 고른 조황을 보였으며 소문대로 이날 밤 정출에서 낚인 월척붕어 6마리 역시 전부 2보에서 배출되었다. 양촌3보에서는 마릿수는 좋은 반면 20~28cm가 주종으로 낚였다. 그리고 이날은 물색이 맑아서 그런지 아침보다 주로 저녁 8시부터 새벽 1시 사이에 많이 낚였다.  양촌2보의 수심은 상류 1m, 하류는 3m 정도 나왔는데, 이날은 수심 깊은 곳에서의 조황이 월등한 편이었다. 알고 보니 봄가을에는 얕은 수심이 유리하고 여름으로 갈수록 깊은 수심을 노리는 게 좋다고 한다. 양촌보에는 연안을 따라 수초가 자라 있지만 기온이 오른 여름철에는 맨바닥에서도 입질이 잘 들어오기 때문에 굳이 수초를 찾아 자리 잡지 않아도 된다고.
다음날 정출 시상식에서는 34cm를 낚은 수원에서 온 오경수씨가 1등을 차지해 40인치 LED TV를 상품으로 전달되었다. 36cm도 한 마리 나왔지만 대회 시작을 알리는 저녁 식사시간 전에 낚여 시상에서 제외되었다.
양촌보에는 배스가 서식하고 있지만 붕어 씨알은 아직까지 고르게 낚이고 있다. 잔챙이 붕어를 피해 8치급 이상만 골라 낚으려면 옥수수가 효과적이다. 지렁이나 글루텐은 마릿수는 좋지만 한밤이 아니고서는 잔챙이 성화를 피할 수 없다. 취재일에도 지렁이나 글루텐을 쓴 낚시인들은 4~5치급 붕어들을 20~30마리 정도 낚았다. 양촌2보가 대물도 많지만 잔챙이 성화도 제일 심하다. 옥수수를 쓸 때는 작은 옥수수보다 큰 것을 골라 사용하든지 작은 사이즈는 2~3개씩 끼워야 큰 붕어를 낚을 수 있다. 
취재협조 네이버 트라이캠프클럽 http://cafe.naver.com/trycampclub

 

가는길 호남고속도로 서대전 톨게이트에서 나와 논산 쪽으로 직진하다가 연산사거리에서 좌회전한다. 신흥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병암다리를 건너 바로 좌회전하면 양촌1보의 우측 라인에 닿게 된다. 양촌2보의 내비게이션 주소는 양촌면 신흥리 3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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