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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_홍천 을수골 계곡-Cool ~ Cool! 미유기 밤낚시
2016년 07월 7268 9922

강원_홍천 을수골 계곡

 

 

Cool ~ Cool! 미유기 밤낚시

 

 

박 일 객원기자

 

덥다! 라는 말이 벌써 나온다.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더위, 바람도 어디 가서 낮잠을 즐기는 것일까? 힘겹게 돌아가는 선풍기는 더운 바람을 토해내며 줄기차게 마셔대는 냉수는 뱃속에서 한강을 이루고 있다. 이럴 때는 더위를 피해 시원한 계곡을 찾는 게 제격이다.
강원도 홍천군 내면 광원리에 있는 을수골계곡은 아직도 조용히 묻혀 있는 우리만의 피서낚시터다. 계류가 ‘새 을(乙)’자처럼 굽이돌며 흐른다고 해서 을수골이라 불리는데, 설악으로 가는 구룡령 아래에 있는 칙소폭포의 상류이며 내린천의 발원지로 알려진 곳이다. 이곳엔 열목어, 산천어, 금강모치, 버들치, 꺽지 등 다양한 어종이 많이 서식한다. 
오지 중의 오지로 아직도 비포장길로 진입해야 할 정도다. 하지만 오대산과 계방산 자락에서 흘러드는 풍부한 수량과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며 여름 피서지로도 좋고 가을에는 멋진 단풍으로 마음을 사로잡는 곳이다.

 

▲을수골 별고을산장 바로 앞 소(수심 2m)에서 일행들이 밤낚시를 하고 있는 모습.

▲을수골에서 채취한 산나물로 식단을 차려 저녁식사를 하고 있다.

▲별고을산장 인근 산책로를 따라 오르다 송명철씨가 우연히 캐낸 산삼을 시냇가에서 씻고 있는 모습이다.

▲을수골 중류의 너럭바위 부근 계곡을 찾은 연인.

▲일행과 함께 낚은 산메기(미유기).

▲을수골 계곡에서 잡은 물고기로 매운탕을 끓이고 있다.

▲을수골 중류 냇가에 있는 무료 오토캠핑장.

▲원종용씨가 물고기가 가득 담긴 어항을 들고 즐거워하고 있다.

▲을수골에 놀러온 나들이객도 산메기를 낚았다.

▲을수골 계곡에서 천렵을 즐기는 사람들.

▲우리 일행들이 낮에 낚은 다양한 물고기들.

 

 

아직도 비포장길로 진입하는 오지
5월 하순,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와 농번기 배수로 낚시가 어려운 저수지를 피해 홍천 을수골계곡으로 특별한 낚시를 떠났다. 같은 직장에 있는 후배들과 함께 계곡낚시와 천렵을 겸한 체험낚시여행. 필자와 박동일씨를 빼면 일행 4명은 낚시를 처음 해보는 초짜들이었다. 을수골 계곡에 야영을 할 생각이었으나 경험 없는 분들이 많아 인근에 있는 별고을 산장에 베이스캠프를 잡기로 하였다.
서울에서 두 시간 넘게 걸려 도착한 을수골은 무척이나 아름다웠다. 서둘러 산장에 여장을 푼 뒤 천렵을 하기 위해 반두와 어항 세 개를 가지고 산장 앞 시냇가로 나갔다. 두 시간 동안 버들치, 꺽지 등을 잡아 산장으로 돌아왔다. 산장 주인이 제공해준 산나물과 함께 천렵해온 물고기로 정겨운 냄새가 나는 매운탕을 끓여 맛있는 저녁 식사를 한 후 잠깐 휴식시간을 가진 후 어둠이 찾아오면서 우리의 메인 이벤트인 산메기(미유기) 낚시를 하러 산장 인근의 소(沼)로 출발하였다
채비는 평소 사용하던 붕어채비 그대로다. 외바늘에 지렁이 한두 마리씩 꿰어 던지면 기다릴 시간도 없이 입질을 한다. 씨알도 준수한 편이고 손님고기로 꺽지가 가끔 나오며 열목어가 낚이기도 하는데 열목어는 천연기념물이므로 바로 방생해야 한다. 물 흐름이 좀 덜한 곳으로 채비를 던지면 되는 간단한 방법이어서 같이 온 초짜 일행들도 5분 정도 낚시하는 법을 배운 후 무리 없이 잘 낚는다. 일행 5명이 2시간 여 낚은 산메기는 50수 정도로 꽤 많았다. 내일 아침 매운탕거리로 10마리 정도만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방생하였다.
밤하늘의 별이 쏟아지는 듯한 아름다운 풍경과 소쩍새, 휘파람새 소리가 요란한 여름밤 산메기 낚시는 세월에 잘 익은 여유를 모아 늘 힘겹던 시절의 마음을 녹여 주던 추억들이 새록새록 솟아나는 것 같다. 가끔은 이런 특별한 의미의 낚시가 주는 여유로움이 감당키 힘든 삶의 무게를 잊게 해주는 청량제가 아닌가 싶다. 
현지 조황 및 숙박 안내 을수골 별고을산장 010-8701-5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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