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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_어청도-워킹루어의 파라다이스
2016년 07월 4041 9940

군산_어청도

 

워킹루어의 파라다이스

 

 

대물농어 속출, 우럭과 광어는 지천

 

 

대물농어 속출, 우럭과 광어는 지천

 

권혁주 위수클럽 회장, 바다루어닷컴 회원

 

군산항에서 정서쪽으로 60km, 보령 대천항에서 50km 떨어져 있는 섬 어청도(군산시 옥도면 어청도리)는 우리 같은 루어낚시인들에게 꿈의 섬으로 불린다. 어청도 근해에는 참돔, 부시리, 농어, 광어, 우럭, 쥐노래미 등 다양한 물고기가 서식하며 워낙 자원이 많아 출조 때마다 빈작 없이 손맛을 즐길 수 있다. 관광지로도 유명해 여객선을 타고 찾는 나들이객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는 곳이다.
마을 반대쪽에 있는 어청도 등대는 우리나라에 몇 안 되는 유인등대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으며 등대 아래쪽은 대물 농어가 자주 출몰하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맘때 어청도를 찾는 루어낚시인들에게 제일 인기 있는 어종은 대물 농어이다. 미터급 자원이 워낙 많아 굳이 배를 타지 않아도 워킹만으로 손맛을 볼 수 있는 곳이 수두룩하다. 그런데 유명 포인트들은 30분 이상 1시간 정도 걸어야 도착할 수 있다. 따라서 산행을 한다는 생각으로 찾아야 한다. 하지만 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경치는 가히 일품이다.
필자가 즐겨 찾는 워킹 포인트는 시목여인데 마을 뒤 헬기장을 지나 산 정상에서 왼쪽 끝에 보이는 곳이다. 그러나 산길이 험해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산을 넘어가면 바로 보이는 밀밭금 쉼터와 불탄여, 청각금, 어청도 등대 앞 쪽 등 둘러볼 곳이 너무나 많다. 특히 해안을 따라 원목 데크로 만들어 놓은 둘레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워킹낚시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둘레길을 따라 갈 수 있는 목너머도 농어나 우럭을 흔히 만날 수 있어 즐겨 찾는 곳이다. 우럭, 광어도 지천이어서 1박2일 일정으로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따라서 어청도 출조를 계획할 때는 다소 여유 있게 2박3일 이상의 일정으로 찾는 편이다.
우럭은 야간에 마을 앞 가로등이 켜진 곳이면 어디든지 만날 수 있다. 특히 내가 단골로 찾는 양지민박집 바로 앞에도 우럭이 잘 낚인다. 그리고 마을에서 오른쪽으로  15분 정도 걸리는 흰 등대나 건너편에 보이는 빨간 등대 아래 테트라포드에 서면 준수한 씨알의 우럭을 만날 수 있다.

 

▲첫날 오후 필자가 어청도 북쪽 밀밭금 포인트에서 낚은 농어와 광어를 자랑하고 있다.

▲우럭이 잘 낚이는 양지민박 앞에서 박홍범씨 아들 시후와 함께.

▲마을 뒷산에서 본 어청도 항.

▲어청도 뒷산 정상에 있는 팔각정에서 내려다 본 어청도 마을.

▲어청도 북서쪽 끝에 있는 유인등대 관리사무소.

▲‌뒷산을 넘어가면서 만난 루어낚시인들.

어청도 등대 밑에 있는 홈통으로 대물농어가 자주 출몰하는 곳이다.

 

 

민박집 바로 앞에서도 우럭이 낚여
어청도는 5월이면 시즌을 개막하여 늦가을까지 이어진다. 5월 28~29일 1박2일 여정으로 어청도 출조 계획을 잡고 카페에 공지를 하니 박흥범 회원이 5살짜리 아들 시후와 함께 가겠다고 했다. 평소에는 대부도 밑에 있는 전곡항에서 개인 보트를 타고 들어가지만 이번에는 맘 편하게 여객선을 이용해 다녀오기로 했다.
27일 저녁에 집에서 출발하여 군산에서 자고 다음날 아침 7시 30분에 출항하는 여객선에 올랐다. 어청도 가는 여객선은 주말에는 오전 7시 30분, 오후 1시 30분 2회 출항하며 평일에는 오전 9시 1회 출항하고 있다. 연도를 경유하며 어청도까지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루어를 던지면 팍팍 물어줄 것 같은 농어를 생각하니 마음이 설렜다. 오전 10시경 어청도에 입항하였고, 단골로 가는 양지민박에 여장을 풀었다. 아침 겸 점심을 먹고 난 뒤 제일 먼저 1시간 정도의 산행으로 시목여 입구에 도착했으나 시목여로 건너가는 사다리가 없어져 우리는 할 수 없이 돌아나와 밀밭금 쉼터로 향했다.
박흥범 회원은 아들과 함께 극한체험을 하며 땀방울을 흘렸다. 족히 3시간은 걸어서 다닌 것 같다. 오후 1시쯤 밀밭금 쉼터에 도착하니 먼저 온 2명의 루어낚시인이 농어를 몇 마리 낚아놓고 있었다. 우리는 미노우를 사용하여 농어를 노렸으나 입질이 없어 1/4 지그헤드에 3인치 웜을 달아 던진 뒤 수중여 옆을 탐색하니 제법 큰 씨알의 쥐노래미가 강한 입질을 해주었다. 같은 곳을 계속 노리니 씨알 좋은 광어까지 나와주었다. 그 뒤 한동안 입질이 뜸해 휴식을 취하다 해 질 무렵 농어 두 마리를 낚고 철수 하였다. 지성이면 감천이라더니 오전에 고생한 만큼 오후에 물고기가 나와 진한 손맛을 볼 수 있었다.
해가 진 뒤 숙소로 돌아와 회와 물회를 만들어 저녁을 먹고 다시 야간낚시 장비를 챙겼다. 이번에는 방파제로 가보기로 했다. 마을 오른쪽에 있는 흰등대를 찾았다. 이곳은 테트라포드가 크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웜 채비를 달아 던지니 한번 캐스팅에 한 마리씩 우럭이 물어주었다. 밤 10시까지 20마리를 낚고 돌아왔다. 다음날 10시경 일어나 아침 식사를 간단하게 먹고 1시간여 도보로 어청도 등대 밑 농어 포인트를 찾았다. 그런데 텐트를 치고 밤낚시를 한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제법 굵은 농어와 광어, 우럭들을 낚아놓고 있었다. 우리도 1시간 동안 미노우를 달아 던졌는데, 물때가 지났는지 통 입질이 없다.12쯤 낚시를 접고 유인등대인 어청도 등대를 찾았다. 관리소장과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민박집으로 돌아와 늦은 점심을 먹고 난 뒤 4시 10분에 출항하는 여객선을 타고 군산항으로 돌아왔다.
어청도는 1년에 두세 번씩 꼭 찾는 곳이다. 전곡항에 있는 내 개인보트를 이용해 자주 찾는데 여유가 있으니 가는 길이나 오는 길에 입파도, 육도, 난지도, 학암포, 가의도, 외연도, 황도에 잠깐씩 들러 짬낚시를 즐기는 묘미까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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