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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_거제 양지암-마릿수 벵에돔 파상공세에 비에 젖고 땀에 젖었다
2016년 07월 2802 9960

경남_거제 양지암

 

 

마릿수 벵에돔 파상공세에

 

 

비에 젖고 땀에 젖었다

 

정종찬 천류 필드스탭

 

▶주말에도 한적한 양지암 갯바위
지난 6월 4일 주말을 맞이하여 올 시즌 첫 벵에돔 출조를 계획해본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벵에돔 시즌이 시작되는 거제를 목적지로 삼고 출조지를 탐색해 보지만 주말이라 많은 조사들이 이미 각 출조 전문 낚시점에 예약을 해놓은 상황. 이미 본격적인 벵에돔 시즌이 열렸음을 알 수가 있었다.
오후에 비 예보가 있어 고민 끝에 수시출조가 가능한 곳을 선택했다. 거제 능포항에서 출항하는 본섬 갯바위 양지암! 거제도를 수없이 다녔어도 양지암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핸드폰에 위성지도를 띄워놓고 양지암을 검색해보니 동쪽으로 길게 뻗어있는 지형이었고 실제 배를 타고 나가면서 양지암의 갯바위 풍광에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높이 솟은 기암절벽, 곳곳에 포진하고 있는 간출여, 맨 끝의 등대까지 정말 멋진 곳이었다.
같은 거제도지만 남쪽 지역은 첫 출조가 밤 12시나 새벽 3시인 반면 이곳 양지암은 능포항에서 아침 4시 혹은 5시가 첫 출조다. 주말임에도 한적한 낚시점을 보고 조황이 부진해 조사들이 없는 게 아닐까라는 의구심까지 들었지만 여차하면 다른 지역으로 옮겨 볼 요량으로 4시 첫 배를 타고 갯바위로 향했다. 약간의 해무가 있었지만 잔잔한 바다와 좋은 물색이 기대감을 더하게 만들었다.

 

▲천류 필드스탭 문대찬 프로가 양지암 우중낚시에 올린 벵에돔 조과를 보여주고 있다. 

▲철수하는 배에서 바라본 양지암 고구마바위.

▲물웅덩이에 넣어둔 벵에돔들이 벽에 붙어 꼼짝도 하지 않고 있다.

▲필자가 사용한 천류 낚싯대 ‘신천옹’.

▲양지암에서 낚은 20~25cm 벵에돔들.

▲고구마바위 오른쪽으로 펼쳐진 여밭.

▲문대찬 프로의 첫수.

 

 

▶빵가루 미끼로 사이즈 선별
도착한 포인트는 고구마바위! 본섬과 약간 떨어져 있는 이곳은 말 그대로 고구마 모양을 하고 있는데 그만큼 갯바위가 동글동글해서 미끄럼에 조심해야 할 포인트였다. 갯바위에서 30m 거리까지 5~8m의 수심을 보이는 여밭으로 육안으로도 물속의 여들이 보이는 곳이었다.
제로씨 찌와 1.2호 목줄 5m, 12호 도래를 사용했고 찌 바로 위에 반달구슬과 면사매듭을 지어 찌를 고정시켜 즉각적인 어신이 들어오게 세팅했다. 조류가 거의 없고 너울도 없어 목줄만으로 충분히 낚시를 할 수 있겠다는 판단이 섰다.
먼저 준비한 빵가루와 집어제로 절반은 아주 가볍게 만들고 절반은 조금 차지게 원투가 가능하게끔 배합했다. 발밑에 가벼운 밑밥을 10여 주걱 던져 봤으나 잡어 한 마리 보이질 않는다. 갯바위에 부딪쳐 나가는 조류가 있어 조경지대가 눈으로 구분되었다. 그곳에 차진 밑밥을 3~4주걱 던져보니 수면이 울렁울렁할 정도로 벵에돔으로 보이는 녀석들이 부상한다.
첫 캐스팅에 20cm 정도의 작은 벵에돔이 물어주었다. 바로 목줄찌 채비로 교체하여 마릿수를 올렸다. 같이 출조한 문대찬 프로도 캐스팅 시작! 약 30분 동안 크릴 한 마리에 벵에돔 한 마리의 조황을 보인다. 이후 만조로 이어지는 시점에서 부상하던 벵에돔들이 자취를 감추었다.

 

▶비가 내리자 벵에돔 다시 부상
날물이 되면서 조류가 흐르기 시작하고 물색이 탁해진다. 잡어도 없지만 벵에돔도 같이 없어져 당혹스럽다. 문대찬 프로는 000찌로 30m 이상의 거리를 노리기 시작하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초릿대까지 가져가는 입질을 받았다. 나 또한 00찌에 목줄 1.5m로 줄인 채비를 20m 정도 흘려서 원줄이 펴지는 시원한 입질을 받았다.
입질은 시원하지만 사이즈가 만족스럽지 못하다. 빵가루 미끼를 만들어 사용했다. 입질은 크릴에 비해 늦게 들어왔지만 그나마 괜찮은 사이즈의 벵에돔이 올라왔다.
9시가 되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오후에 비 예보가 있었는데 일찍 시작되었다. 후텁지근한 날씨지만 낚시복을 입고 낚시를 이어간다. 그런데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하자 벵에돔들이 다시 부상하기 시작했다.
목줄찌를 다시 세팅하고 빵가루 미끼를 이용하여 밑밥 한 주걱, 한 번의 캐스팅에 벵에돔 한 마리! 오후 1시까지 쉬지도 않고 낚시를 하다가 더욱 거세지는 비 때문에 오후 2시 철수했다. 사진을 찍기 위해 모아둔 벵에돔이 밑밥통에 가득! 갯바위에 고인 자연 물칸에 벵에돔을 옮겨 놓고 얼마 후 가보니 벵에돔들의 습성을 알 수 있는 모습이 포착된다. 벽이나 옆으로 바짝 붙어 밑밥주걱으로 떼어내 보려고 해도 나오질 않는다. 다행히 이곳이 만조에 물이 차는 곳이라 나중에 자연방생될 테니 미련 없이 그냥 두었다.
대충 세어보니 70~80수 낚은 것 같다. 하지만 초반 시즌이라 사이즈가 아쉽다. 몇 마리 씨알 좋은 벵에돔으로 사진을 찍고 나서는 모두 방생한다. 이곳 양지암은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장마 전후가 피크라니 장마를 전후해서 다시 한 번 찾아봐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양지암은 거제의 제일 동쪽에 위치해 동풍에 취약하다. 난바다를 보고 있어 너울도 다른 지역보다 강하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취재협조 거제 능포 나이스낚시 055-681-9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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