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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닉_벵에돔낚시-히트 확률을 높이는Know-how
2016년 08월 2389 10062

테크닉_벵에돔낚시

 

 

히트 확률을 높이는Know-how

 

 

김태규 아티누스 필드테스터, 마루큐 필드스탭

 

벵에돔낚시는 실력의 차이가 조과에 미치는 영향이 다른 어떤 낚시보다 크다. 그래서 바다낚시 토너먼트는 주로 벵에돔낚시로 많이 이뤄진다. 벵에돔은 활성도가 좋을 때는 쉽게 마릿수로 낚을 수 있는 반면 입질이 예민할 때나 저활성 시에는 눈에 보이면서도 낚이지 않는 게 벵에돔이다. 하루에도 수차례 활성도와 입질수심층이 변하는데 순간순간 순발력 있게 대처를 해야 좋은 조과를 얻을 수 있다.

 

벵에돔은 많아졌지만 더 영악해졌다

온난화 영향으로 수온이 점차적으로 오름에 따라 난류어인 벵에돔의 적정수온이 유지되는 기간이 길어져 예전보다 개체수가 많아졌고 다양한 포인트에서 낚시가 가능해졌으며 여름철 낚시가 아닌 사계절 낚시로 변화한 것은 벵에돔 마니아로서 반가운 일이라 할 수 있다. 남해동부에서는 그 전에 낚기 힘들었던 40cm급 긴꼬리벵에돔이 이제는 장마철부터 초겨울까지 빈번하게 낚이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벵에돔이 굉장히 영악해져 있다는 것이다. 밑밥이 없이는 벵에돔을 낚을 수 없게 되었고 아무렇게나 던진 밑밥과 웬만한 채비로는 쉽게 입질을 받아내기 어렵다. 벵에돔 자원이 많은 일본도 마찬가지다. 10여 년 전 일본 명인명수전 토너먼트 대회에서는 결승에 오른 3명 선수의 캐스팅 횟수가 기록되었다. 캐스팅을 가장 많이 한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였다는 것이다. 그 당시에는 벵에돔들이 순진하여서 고기를 걸면 뒤처리가 빠르고 캐스팅 횟수가 많은 선수가 이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지금의 일본에는 캐스팅 횟수보다 한 번 캐스팅 할 때 얼마나 집중을 하는지 여부가 승리의 열쇠가 된다.

 

욕지도를 찾아 벵에돔낚시를 즐기고 있는 필자가 밑밥을 뿌리고 있다.

▲밑밥이 수면에 떨어지고 있는 모습. 입질 수심층에 따라 투척 지점이 달라져야 한다.

 

4m 이하 수심에는 오래 투자하지 말라

지금은 벵에돔의 습성에 대해 이해하고 변해가는 활성도와 수심층을 캐치하여 적중률을 높여야 한다. 8월은 남해안 벵에돔 시즌의 절정이라 할 수 있는데 원도권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포인트에서 목줄 길이(최대 4m) 안에서 입질을 하게 된다. 만약 목줄 길이 안에서 입질이 없을 때는 그날 조황은 좋지 못한 날이 대부분이다.
상층에 입질이 없을 때 바닥 가까이 내려서 입질을 받을 수도 있지만 바닥층까지 내렸음에도 별다른 반응이 없을 때는 매번 계속해서 깊이 내리는 것보다는 약 4m까지만 내리다가  다시 회수하여 규칙적으로 꾸준히 포인트에 밑밥을 투척하면 어느 순간 벵에돔들이 피어올라 입질하는 경우가 많다. 깊이 내려 시간을 버리는 것보다 다시 캐스팅하여 동조를 시키는 것이 여름철 벵에돔낚시의 확률을 높이는 것이다.

채비는 자주 회수하여 다시 던져라

벵에돔낚시의 밑밥 중 잘게 부순 크릴이나 빵가루, 비중이 가벼운 집어제의 경우 보통 10초에 50~70cm가량 내려간다. 밑밥이 4m까지 내려가려면 약 1분 30초 걸리게 된다. 따라서 입질이 없더라도 이 시간을 넘기지 말고 채비를 회수하여

재차 캐스팅하는 게 입질 받을 확률이 높다.

 

목줄이 정렬되는 시간으로 입질 수심층을 캐치한다

조류가 느릿한 일반적인 상황에서 미끼가 내려가는 속도는 10초에 80cm~1m 정도 내려간다고 한다. 그리고 4m 목줄이 정렬되는 시간은 약 40~50초가 된다. 따라서 채비가 수면에 떨어진 뒤 숫자를 헤아리기 시작한다. 10초 후 입질 1m권, 20초는 2m, 30초는 3m, 40초는 4m….
초를 세면서 낚시를 하면 입질 수심층을 남보다 빨리 찾아낼 수 있고 좋은 조황을 일궈낼 수 있다. 또한 벵에돔의 입질층을 찾아냈다면 채비가 입질 수심층에 도달했을 때 뒷줄 견제로 채비 하강을 막아 입질이 잦은 수심층에 오래 머물게 한다. 만약 입질이 1m 내외에서만 계속해서 오면 목줄찌를 목줄에 달면 입질을 빨리 파악할 수 있다.

 

입질 수심층에 따른 밑밥동조 요령

보통 채비가 수면에 착수 후 찌를 당겨서 목줄을 일자로 펴주면 그때부터 천천히 미끼가 하강하기 시작하면서 벵에돔 입질을 기다리게 된다. 이때 벵에돔의 입질 수심층에 따라 밑밥을 투척하는 자리도 달라져야 한다. 예를 들어 벵에돔 입질이 2m 수심층에서 형성된다면(목줄 길이는 4m로 가정) 채비가 수면에서 펴진 상태에서 바늘이 떨어진 자리보다 2m 앞에 밑밥이 떨어지도록 해야 밑밥과 동조를 시킬 수 있다.<그림 참조> 만약 3m 수심층에서 입질이 들어온다면 바늘이 떨어진 자리보다 3m 앞에 밑밥이 떨어지도록 품질을 해야 한다. 만약 4m 수심층에서 입질이 들어올 경우에는 찌 주변에 품질을 해야 4m 수심층에서 밑밥과 채비가 동조되어 입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벵에돔낚시 장비와 채비

벵에돔 씨알이 23~30cm급이 주종으로 낚이는 곳에서는 1호 낚싯대면 충분하다. 원줄은 1.5~2호 구멍찌는 악조건을 제외하고는 10g이하의 중소형찌가 좋다. 목줄은 0.8~1.2호로  기본적으로 1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바늘은 부상을 많이 할 경우에는 벵에돔 전용 3~5호로 무게는 25~40mg이 알맞다. 깊은 곳에서 입질 할 경우에는  4~5호로 50~60mg의 바늘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밑밥은 비중이 가벼워 천천히 가라앉고 확산성이 좋은 집어제를 사용하면 보다 쉽게 벵에돔을 부상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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