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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깅하이테크닉 에빙Ebing
2016년 08월 3084 10106

LESSON

 

지깅 하이테크닉

 

에빙 Ebing 

 

성상보 무한루어클럽 운영자

 

지깅이라 하면 우리가 헤비지깅과 슬로우지깅 두 가지로 나뉜다. 그런데 약 2년 전에 에빙이라는 기법을 알게 되어 이를 소개하고자 한다. 일본에서는 오래전부터 유행하였고 지금도 많은 앵글러들에 의해 선상 지깅에서 쓰이고 있다. 아직 국내에서는 대중화가 되어 있지 않고 자료가 부족한 실정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는 2013년 일본 오키나와 구메지마에서 참치를 타깃으로 처음 사용해보고 그 위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마침 2014년 10월에 솔티가 신제품 테스트 차 방문한 일본에서 다이와 필드테스터인 ‘무라코시 세이카’씨에게 직접 채비와 기술적인 테크닉 등 많은 정보를 접할 수 있어 이를 소개한다.

 

 

 

에빙으로 줄삼치를 낚은 필자.

 

 

에비(새우) + ing

 

에빙이란 새우의 일본어 에비(Ebi)에 ‘~ing’를 붙여 만든 말이다. 이 낚시기법은 일본 오키나와 어부들이 생미끼인 새우와 봉돌 그리고 편대를 사용하여 참치를 잡은 것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의외로 어필력이 좋아 많은 조과를 올릴 수가 있었는데, 옛날 방식의 채비를 무라코시 세이카씨가 루어와 접목을 하여 지금의 에빙이 완성 되었다. 에빙은 참치뿐만 아니라 다양한 어종들을 낚아낼 수가 있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7년 전부터 유행하기 시작했고, 국내에도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에빙은 어군탐지기에는 많은 어군이 찍히는데 온갖 지깅 액션을 주어도 반응을 보이지 않을 할 때 사용하면 먹인다. 필자는 에빙을 제주도에서 수차례 사용해보았는데 효과가 좋았다. 어필력이 대단한 것은 물론, 기존에 메탈지그로 잡아낸 회유성 어종들을 소프트한 채비로 잡아내는 매력은 묘한 흥분감을 주기에도 충분하다.

 

 

에빙 채비

 

 

편대로 메탈지그와 쇼크리더 체결

 

장비를 소개하면 로드는 길이가 약 6피드 이상이고 메탈 무게를 견딜 수 있는 로드면 충분하다. 나는 다이와의 솔티가 코스탈 60S 3/4번을 사용한다. 스피닝릴은 솔티가 4000~5000번으로 하이 스피드 액션에는 HG 타입, 슬로우 액션에는 PG 타입이 좋다. 베이트릴은 솔티가 10~15번을 사용하며 마찬가지로 하이 스피드 액션에는 HG, 슬로우 액션에는 PG를 쓴다.

PE라인은 1.5호~4호까지 쓰는 것이 좋다. 라인은 가늘수록 조류의 영향을 덜 받아 폴링 속도는 물론이고 감도도 좋아 원하고자 하는 테크닉들을 구사하는 데 도움이 된다. 쇼크리더는 되도록 카본라인을 추천한다. 눈에는 안 보이지만 바다 밑은 험한 지형이 많다. 루어나 지그가 바닥에 안 걸려도 쇼크리더 라인은 수중여에 쓸리면서 낚시가 시작되므로 쓸림에 강한 카본라인이 좋다. 카본라인은 직진성이 좋기 때문에 가벼운 웜 액션에 원활한 움직임을 줄 수가 있다. 쇼크리더 길이는 약 2~3m.

 

 

편대에 메탈지그를 장착한다. 메탈지그는 상에 가깝게 위치하도록 연결하며, 하에는 쇼크리더를 체결한다.

 

다이와의 다팅웜

에빙의 독특한 채비가 바로 편대이다. 메탈지그와 라인을 연결하는 편대를 사용하는데, 이 편대(천평)는 스테인리스 강선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길이는 약 40~50cm이다. 여러 가지의 굴기가 있으나 1.4mm가 가장 좋다고 알려져 있다. 만일 대상어가 작다면 좀 더 가는 편대를, 크다면 좀 더 큰 굵은 편대로 교체한다. 최근에는 편의성을 위해 모바일 편대 그리고 원투용 편대가 출시되어 있다. 메탈을 연결하는 위치는 사진에서 ‘상’에 가까운 곳에 연결하며, ‘하’에 표시한 쪽에는 쇼크리더를 연결한다. 메탈 크기가 편대의 길이보단 길지 않는 것이 좋다.

에빙에 있어서 메탈지그는 광어 다운샷처럼 봉돌의 개념을 넘어 대상어를 유혹한다는 것에서 차이가 난다. 수심이 깊거나 조류가 강한 메탈지그의 무게중심이 앞쪽으로 리어밸런스 되어 있는 제품이 좋다. 수심이 얕거나 조류가 약할 때는 센터밸런스 지그가 좋으며 슬로우 지깅용 지그는 에빙과 맞지 않다. 에빙을 하다보면 가끔 메탈지그를 공격하는 느낌을 받는데 이런 상황일 때는 반드시 웜까지 공격한다. 간혹 메탈지그에 어시스트훅을 장착하면 채비가 엉키거나 대상어들의 경계심을 유발시킬 뿐이므로 장착하지 말며, 메탈지그 무게는 수심과 조류에 따라 사용자가 결정하면 된다.

 

 

실리콘 재질 다팅웜 추천

 

에빙은 웜이 중요하다. 필자가 사용한 웜은 다이와사의 DR스틱 웜으로 강화 실리콘으로 제작되어 있어 여러 번 히트해도 타제품보다 오래 쓸 수 있다. 광어 다운샷에 쓰이는 웜을 사용해보기도 했으나 액션을 주다 보면 수중에서의 저항으로 인해 쉽게 찢어져 빈 바늘인 경우가 많으므로 다소 질긴 실리콘으로 만들어진 웜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동안 국내의 다양한 필드에서 에빙을 하다보면 웜의 형태에 따라 반응이 현저히 차이가 있다는 것을 점차 느끼고 있다. 따라서 계절별 혹은 최근 대상어들의 베이트피시의 형태 및 액션에 가까운 웜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액션은 아주 간단하다. 일반적인 지깅의 액션과 다르지 않다. 원 피치 원 저킹을 기본으로 콤비네이션 저킹, 숏 저킹, 롱 저킹, 슬로우 저킹 등 다양한 액션으로 메탈지그 액션에 변화를 주어 대상어들을 유혹하여 웜으로 받아내면 된다. 여기서 약간의 팁을 준다면 원하는 수심층에 도달하고 바로 베일을 닫은 후 바로 저킹을 주는 것보다는, 편대 쇼크리더가 조류를 받아 뻗을 수 있는 시간(3~5초)을 주는 것이 자연스런 웜 액션은 물론이고 채비 엉킴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 그리고 좀 더 쉽게 하려면 파이팅벨트와 함께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스피닝 장비와 베이트 장비 모두 같은 방식의 액션을 취해도 무관하다. 나는 주로 파이팅벨트 컵에 로드를 꽂고 저킹을 하는 것을 선호한다. 큰 힘을 주지 않고 편하게 동작을 취할 수 있어서이다.

 

 

 

 

 

호로로 지깅 

 

호로로를 에빙 루어에 적용 

 

 

위에 것은 웜과 타코 베이트를 체결한 것이고, 아래가 반짝이는 비늘을 연결한 호로로 채비이다.

 

 

제주의 겨울철 모슬포 어부들은 수심이 깊고 조류가 센 포인트에서 특별한 루어를 사용한다. 일명 ‘호로로’라는 불리는 반짝이는 비닐인데, 이것을 작은 갈치 형태처럼 잘라서 어시스트훅에 체결하여 무거운 납으로 된 봉돌에 매달아 가지바늘채비처럼 3~5개를 연결해 ‘호로로 지깅’을 한다. 전동릴 지깅은 물론이고 어떠한 지깅에도 반응이 없는 상황에서도 부시리와 방어를 잡아내는 것이 호로로 지깅의 장점이다.

그래서 필자는 에빙 채비의 웜을 호로로 바꿔서 사용했는데 효과가 좋았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참치 잡이에서 시작된 에빙 기법은 변화무쌍한 베이트피시의 변화에 따라 웜의 종류도 그에 맞게 바꾸어 주는 것이 테크닉이다. 에빙은 일본에서 시작했지만 국내의 베이트피시에 맞춰 사용한다면 생각보다 재미있는 기법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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