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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에돔 목줄찌낚시-개념의 정립 목줄찌를 쓰는 진짜 이유는?
2016년 09월 2592 10167

 

벵에돔 목줄찌낚시

 

개념의 정립

 

 

목줄찌를 쓰는 진짜 이유는?

 

 

이기선 기자 blog.naver.com/saebyek7272

 

최근 갯바위낚시에서 벵에돔낚시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커 우리나라 최고 인기 낚시어종인 감성돔의 아성을 넘어선 지 오래 되었다. 한때 제주도, 거제도, 추자도, 거문도, 동해안 일대에서만 낚이던 벵에돔은 지금에 와서는 남해안 전역으로 확대되어 낚이고 있으며 서해안 일부 지역에서도 벵에돔이 확인되고 있을 정도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하지만 벵에돔낚시가 성행하는 만큼 벵에돔들은 반복된 학습으로 입질이 예민해지고 있다. 그에 따라 벵에돔낚시 기법도 정밀하게 발전해가고 있는데, 그 흐름 중 하나가 목줄찌낚시다. 목줄찌는 벵에돔이 부상해 있을 때 상층에 떠 있는 벵에돔을 쉽게 낚을 수 있는 소형 찌로서 부피가 큰 어신찌가 감지할 수 없는 예민한 어신을 간파하고자 할 때도 매우 효과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모양이 단순했던 초창기와 달리 지금은 다양한 모양과 여러 가지의 부력을 가진 목줄찌가 출시되고 있다.

▲2000년 대 초 쯔리겐에서 시판한 하리스 우끼(좌)와 던질찌와 세팅한 모습(우).

 

최고 장점은 누구나 쉽게 벵에돔 낚는 것

목줄찌는 2000년대 초에 통영, 거제 내만에서 유행하다가 2000년대 말에 벵에돔낚시터의 중심이 매물도, 국도, 구을비도 같은 원도로 바뀌면서 사용이 주춤하였으나 최근 빵가루조법의 유행과 맞물려 다시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발포찌, 연주찌 같은 새로운 스타일로 발전해가고 있다. 또한 최근의 트렌드는 목줄찌를 수면 아래 가라앉혀서 벵에돔을 찾아가는 내비게이션 기능, 목줄찌를 활용한 잠길낚시 등으로 변하고 있다.
목줄찌낚시의 최고 장점은 뭐니 뭐니 해도 테크닉이 쉬워 초보자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고, 마릿수 조과를 올릴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전유동처럼 계속 가라앉히는 것이 아니라 고정된 채비운영을 하기 때문에 밑밥과의 동조도 쉽다. 최근에는 벵에돔을 상층으로 오래 머물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가벼운 집어제의 개발도 활발해 벵에돔 띄울낚시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벵에돔은 가라앉는 미끼는 공격하지 않는다

목줄찌의 가장 큰 기능은 ‘미끼를 상층에 띄워놓는 것’이다. 벵에돔은 먹이활동을 할 때는 중상층으로 뜨는 습성을 지녔고 항상 자기 시선보다 위쪽의 먹이를 공격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뜬 벵에돔을 노릴 때 미끼가 벵에돔의 유영층보다 밑으로 내려가면 입질을 받기 어렵다.
언뜻 생각하면 목줄찌를 쓰지 않아도 채비를 아주 가볍게 해서 천천히 가라앉히면 표층 또는 상층에 있는 벵에돔이 미끼를 공격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아주 천천히 가라앉는 미끼도 공격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1m 또는 1.5m 또는 2m 수심에 미끼가 ‘딱 멈추었을 때’ 공격하는 수가 많다. 그래서 목줄찌가 필요한 것이다. 만약 목줄찌가 없다면 2m층까지 떠올라서 먹이를 찾는 벵에돔을 낚으려면 목줄을 1.5~2m로 잘라야 할 것이다.   
그러나 목줄이 짧으면 수시로 변하는 벵에돔의 수심층을 찾아가는 공격적인 낚시에 한계가 있다. 이때 목줄찌를 사용하면 목줄을 자르지 않고도 벵에돔의 입질층에 따라 목줄찌를 3~4m 길이의 목줄 범위 안에서 위아래로 이동시킴으로서 극복할 수 있다.
목줄찌에 나타나는 형태로도 입질층을 찾을 수 있다. 만약 목줄찌가 시원하게 빨려들지 않고 깜박거리고 마는 입질로 나타난다면 벵에돔 입질층이 현재 목줄찌 위치보다 상층에 머물고 있다는 것이므로 목줄찌를 바늘 쪽으로 더 내려주면 곧 시원한 입질이 들어오게 된다.    

 

목줄찌 사용 시 챔질요령

목줄찌를 사용할 때 챔질 방법은 일반 벵에돔낚시 때와 다르게 해야 한다. 채비 전체가 수면 가까이 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서 평상시와 똑같이 세게 챌 경우 헛챔질 시 찌가 낚시하는 사람 방향으로 튀어 날아와서 채비 엉킴이 발생하고 던질찌나 목줄찌가 갯바위에 부딪혀 깨질 수가 있다. 찌가 들어가는 순간 45도 각도로 부드럽게 쓸어 올리듯이 채는 게 요령이다.

 

 


 

목줄찌의 역사

제로찌 보급 10년 전부터 일본에서 사용

민병진 제로에프지 회장

일본에선 목줄찌를 하리스우끼(ハリスウキ)라고 부른다. 그 전에는 아다리우끼(アタリ ウキ, 입질감지용 찌)라고 불리었다. 아다리우끼는 지금부터 40~50년 전 갯바위 찌낚시를 하는 일본의 여러 지역에서 개인 응용 기법으로 시작되어 딱히 어느 지역의 누가 최초라고 하기에는 어렵다고 한다. 야마모토 하찌로 명인의 말로는 일본에서 목줄찌는 0찌가 보급되기 10년 전부터 사용되었다고 한다.
이후 2000년 대 초 일본의 쯔리겐에서 ‘하리스우끼’라는 상품명으로 현대판 목줄찌를 최초로 제작 판매하였으며 쯔리겐 대표 다나까 명인은 1990년 규슈의 오이따와 히라도에서 제일 먼저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하였다. 이렇게 목줄찌는 2000년대 초에 일본 회사의 판촉활동에 힘을 얻어 선풍적인 인기를 몰아쳤다. 특히 가마가츠 필드테스터인 미하라 겐사쿠, 시마노 필드테스터인 미야가와 아끼라 명인을 중심으로 많은 발전을 가져왔다.
그러나 4~5년 전부터 일본의 많은 토너먼트 대회에서 목줄찌를 활용한 채비가 좋은 성적을 나타내지 못함과 동시에 그 인기는 시들해져 선호도가 현저히 떨어졌다. 그 가장 큰 이유는 00~000호를 이용한 잠길조법의 활성화 때문이다. 즉 잠길조법으로는 40cm 이상의 큰 벵에돔을 낚을 수 있지만 목줄찌 채비로는 잔 벵에돔만 낚이고 큰 벵에돔을 낚기 힘들다는 게 그 이유이다. 그 외에도 아래와 같은 이유로 사용 빈도가 떨어지고 있다. ①얕은 수심에서 노리기 때문에 대상어의 입질이 약해 헛챔질이 많고, ②35~40cm급 이상의 벵에돔을 낚기가 어렵다. ③저부력→고부력, 고부력→저부력 등으로 채비의 전환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

 

한국의 목줄찌 채비의 보급
한국에 최초로 목줄찌가 보급된 해는 2002~2003년으로 쯔리겐을 통하여 본격적으로 소개되었는데, 필자는 이미 1997~1998년 0찌가 낚시춘추를 통해 소개되기 전 규슈의 2단찌 채비를 국내에 소개하였고, 이 채비가 도입되어 잠시 2단찌 열풍이 국내에도 일어났었다.
제로찌는 제주도의 벵에돔낚시 마니아를 시작으로 부산, 거제도, 포항 일대를 위주로 그 영역을 넓혀갔다. 그러나 목줄찌는 대물과의 조우가 힘들다보니 제주도의 벵에돔낚시 마니아층에서는 거의 사용빈도가 없어졌고 대물을 만날 수 있는 잠길조법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다만 30cm 이하급이 주종인 여수, 거제, 통영, 부산, 동해안에서 목줄찌를 이용한 벵에돔 낚시가 성행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잠길조법으로 바닥층을 노려봐야 큰 씨알을 낚기 어렵기 때문에 밑밥을 이용해 벵에돔을 띄워 목줄찌채비로 마릿수 조과를 노리는 낚시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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