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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닉_떡붕어낚시-마루큐사 사까끼 마사히로의 양당고 솔루션 “맛슈를 충분히 치댄 후 확산성 집어제를 섞어라”
2016년 09월 3198 10201

테크닉_떡붕어낚시

 

마루큐사 사까끼 마사히로의 양당고 솔루션

 

 

“맛슈를 충분히 치댄 후 확산성 집어제를 섞어라”

 

 

이영규 기자

 

지난 7월 20일 마루큐 일본 본사의 사까끼씨와 한국 마루큐 필드스탭들과 함께 충남 예산군 방산리에 있는 방산지를 찾았다. 좌대낚시만 허용하는 방산지는 굵은 떡붕어 자원이 많아 최근 몇 년 새 떡붕어 토너먼트 장소로 인기를 끄는 곳이다. 이날 취재의 주된 목적은 양당고낚시를 통한 잡어 분리 테크닉. 테크닉을 소개할 사까끼씨는 토너먼터는 아니지만 마루큐 직원 중 프로 못지않은 전층낚시 실력을 갖춘 사람으로 소문이 나 있다. 
양당고낚시는 집어제와 미끼용 떡밥을 구분해 다는 세트낚시와 달리 동질의 미끼용 떡밥만 두 바늘에 달아 쓰는 기법을 말한다. 지금까지의 양당고낚시는 주로 맛슈(마류큐 떡밥의 경우 맛슈+척상SP를 2대1 또는 3대1 비율로 사용)만 사용하고, 찌도 최소 8푼 이상의 고부력을 사용하는 패턴이었다.
그런데 이 패턴은 상층의 잡어층을 뚫고 내려가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윗바늘에 집어제를 큼지막하게 달아쓰는 세트낚시보다 집어력이 떨어지는 게 단점이었다. 그래서 최근의 양당고 낚시는 집어력을 보완하기 위해 입질용 미끼인 맛슈(포테이토)에 확산성 집어제를 추가해 사용한다.

 

▲사까끼씨가 양당고낚시로 떡붕어를 걸어 파이팅을 벌이고 있다.

▲물에 떨어짐과 동시에 확산되는 집어제. 상층에 잡어를 묶어 놓는 역할을 한다.

▲다양한 호수의 채비를 걸어둔 목줄걸이.

▲사까끼씨가 양당고낚시를 할 때 사용한 떡밥을 보여주고 있다. 맛슈SP에 조베라와 모지리를 섞었다.

▲마루큐 필드스탭 김재욱씨의 떡밥 달기.

▲ ‌‌마루큐 한일 필드스탭들이 시연회 장소로 찾은 예산 방산지.

 

 

배합 비율은 같으나 치대는 방식 달라
이날 사까끼씨가 선보인 양당고 떡밥 배합 비율은 한국 낚시인들과 동일했지만 배합 방식에서 차이가 났다. 사까끼씨는 맛슈 400cc에 물 400cc를 붓고 3분 정도 불린 후 손으로 30회 정도 강하게 치댔다. 그런 후 조베라 200cc와 모지리 200cc를 부은 후 다시 치댔다.(조베라와 모지리는 확산성이 강한 부 계열 집어제다.)
보통은 세 가지 떡밥과 물을 한꺼번에 넣고 불린 후 치대는 게 일반적이나 사까끼씨는 맛슈부터 불렸다가 세게 치댄 후 확산성 집어제 2종을 나중에 섞은 점이 달랐다. 사까끼씨는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맛슈를 먼저 강하게 치댄 이유는 바늘에 달았을 때 잔분(심)이 오래 남아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확산성 집어제가 먼저 퍼져 잡어를 불러 모으기는 하지만 그래도 잡어들은 끈질기게 심층까지 내려오죠. 이때 약간이라도 먹이용 떡밥이 끈질기게 붙어있어야 떡붕어 입질을 받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듣고 보면 아주 당연하고 단순한 원리 같았는데 그동안은 이 방식을 전혀 안 썼던 것일까? 이 물음에 마루큐 필드스탭 김재욱씨는 “이 방식을 전혀 쓰지 않았던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동안 양당고낚시를 한다고 하면 가급적 빠르게 바닥층까지 미끼를 내리는 데 중점을 두다보니 잡어층을 분리한다는 개념이 약했던 게 사실이죠. 그래서 맛슈와 확산성 집어제를 섞은 후 함께 치대는 방식을 활용해왔는데 저 방식으로 하면 확실히 심이 오래 남아 입질을 받을 확률은 높을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맛슈 떡밥에 가볍고 확산성 강한 집어제를 섞는 것을 흔히 ‘맛슈에 코팅을 한다’고 표현한다. 수면 착수와 동시에 집어제는 넓게 퍼져 피라미 같은 잡어를 상층에 묶어두고 맛슈 떡밥은 아래로 내려가 떡붕어의 입질을 받아내게 된다.
그런데 이 방식은 이론상으로는 쉽지만 막상 실전으로 들어가면 적응이 쉽지 않다는 게 이동윤 필드스탭의 설명이다. 떡밥을 치대고 바늘에 다는 기술도 그만큼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론대로 잡어층 분리만 제대로 된다면 세트낚시보다 훨씬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떡붕어를 낚아낼 수 있다고 이동윤 필드스탭은 말했다.

 

1 ‌‌굵은 떡붕어를 올린 사까끼씨. 2 ‌‌김재욱 필드스탭도 양당고낚시로 떡붕어를 올렸다. 3 ‌‌“반갑다 떡붕어야” 이동윤 필드스탭의 익살스런 포즈. 4 ‌‌사까끼씨의 오후 미끼 패턴. 맛슈SP에 번데기 가루가 함유된 스고후를 첨가했다 5 ‌‌예산 방산지 양당고낚시 취재에 동행한 취재팀. 왼쪽부터 다솔낚시마트 최훈 대표, 청주 팔도낚시 김재욱 대표, 마루큐 영업부 사까끼씨, 마루큐 해외무역부 니시야마씨, 이동윤 필드스탭이다.

▲좌)‌‌사까끼씨의 채비함. 우) 오후 시간에 집중적인 입질을 받아낸 이동윤 필드스탭의 파이팅.

▲좌)‌‌오후가 되면서 연타로 떡붕어를 걸어내고 있는 사까끼씨의 모습을 주변 낚시인들이 부러운듯 바라보고 있다. 우)‌‌정확히 윗입술에

  정흡돼 걸려나온 떡붕어.

 

 

뜸해진 입질, 번데기 성분 집어제로 극복
이날 방산지 잔교에는 마루큐 필드스탭 외에 다른 낚시인들도 함께 앉아 낚시를 했는데 오전에는 세트낚시를 한 낚시인들의 조과가 앞섰다. 그러나 오후로 갈수록 상황은 역전됐다. 떡붕어가 갈수록 멀리, 깊은 곳에서 문다는 것을 감지한 사까끼씨가 낚싯대를 12척에서 21척으로 바꾼 영향도 있었겠지만 아무튼 오전 11시부터는 사까끼씨의 독무대였다.
폭발적인 연타는 아니었지만 목적한 수심에 떡밥만 들어가면 어김없이 입질이 찌에 포착될 정도였다. 이 모습을 본 다른 낚시인들도 21척 낚싯대를 펼쳤지만 사까끼씨가 떡붕어를 집어해 놓은 상태여서 쉽게 어군을 뺏어오지는 못했다. 
낚시 후 사까끼씨는 “오후 1시경 잠시 떡붕어 입질이 끊겼다. 혼잡도에 따른 영향인지 아니면 오후가 되면서 잠시 활성이 저하된 건지는 잘 모르겠다. 그래서 맛슈 떡밥에 번데기 성분이 함유된 스고후를 섞어 사용했는데 그 후 다시 떡붕어가 집어돼 지속적으로 입질을 받아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전에는 맛슈+확산성 집어제를 섞은 패턴이었으나 오후에는 맛슈에 동물성 뻔데기 가루가 함유된 스고후를 섞는 방식으로 미끼 패턴에 변화를 준 것이다. 단순 패턴일 줄 알았던 당고낚시에도 상황에 따라 다양한 변화를 줘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취재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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