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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포인트’ 제방을 노려라-2제방낚시 필수 상식 만수 때는 무넘기가 최고 명당
2016년 10월 2147 10242

 ‘히든 포인트’ 제방을 노려라

 

2제방낚시 필수 상식 

 

 

만수 때는 무넘기가 최고 명당 

 

 

김중석 객원기자, 천류 필드스탭 팀장

 

석축과 본바닥 경계 지점을 노려라
물속에 잠긴 석축과 본바닥이 만나는 경계 지점에는 제방을 따라 일자 형태의 수초가 자라 올라오게 된다. 이 수초대의 위치로 본바닥이 어디서부터 시작되는가를 알 수 있다. 따라서 낚싯대 역시 다양한 길이가 있어야만 효율적인 공략이 가능해지는데 대체로 4칸 대 이상의 긴 대를 많이 갖추는 게 유리하다. 
석축과 본바닥이 만나는 경계 지점이 주요 포인트인 이유는 먹이사슬과 관련이 깊다. 붕어의 먹이가 되는 새우와 각종 미생물들이 석축 가까이에 서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평소에는 깊은 곳에 있다가도 먹이사냥 시간이 되면 자연스럽게 경계지점으로 이동하는 것이다. 저수지 내에서 새우가 가장 많이 서식하는 곳 또한 제방의 석축이다. 유실된 석축이 흘러내려간 지점 또한 좋은 포인트가 되어주므로 이런 곳을 찾아낸다면 금상첨화다. 
만약 수초가 전혀 없는 상황이라면 석축의 끝을 알기 어렵다. 이때는 아주 가는 목줄에 바늘을 묶어 바닥을 더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밑걸림이 생겨도 쉽게 목줄을 끊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방법으로 석축과 바닥이 만나는 경계지점을 찾도록 한다. 아울러 제방 양 연안에서 저수지 방향으로 버드나무 가지가 늘어져 있는 곳도 좋은 포인트가 된다. 나무 그늘이 붕어의 은신처가 되어주기 때문이다.

▲전남 광양에 있는 신금지 제방에서 붕어를 노리는 필자. 4만2천평에 달하는 큰 저수지이나 만수 때도 3칸 대만 펴도 제방에서 본바닥을

 노릴 수 있는 곳이다.

완도 약산호 제방권에서 붕어를 노리는 낚시인들. 제방이 길게 뻗어있어 만수 때는 밑걸림이 심하지만 사진처럼 수위가 줄어들면

 본바닥 공략이 가능하다.

 

만수 때는 무넘기가 최고의 명당이다
만수위를 유지하고 있을 때는 제방에서 무넘기가 최고의 포인트가 된다. 이때 제방의 중간 지점은 수심이 너무 깊고 급경사이며 채비를 던지면 석축에 끼일 위험이 높다. 반면 무넘기는 앞쪽이 완경사를 이루며 바닥이 흙으로 이루어져 있어 붕어들이 올라붙기 좋은 구조다. 그래서 무넘기 주변에는 뗏장수초, 마름, 말풀, 부들, 갈대가 자라는 곳도 많아서 만수 때는 1차적으로 노려봐야 할 포인트다. 뻘보다는 모래가 많이 섞인 사토질이 대부분이라 새우나 떡밥 같은 미끼도 잘 먹힌다.
배수가 한창일 때는 붕어가 깊은 곳으로 이동하므로 양 사이드보다는 제방을 바로 노리는 게 좋다. 붕어들이 본능적으로 위기의식을 느끼고 그나마 수심이 안정되어 있는 제방 인근의 깊은 수심대로 이동해 먹이활동을 하기 때문이다.

완경사가 넓은 제방 코너가 1순위터
제방에서 대체로 무넘기가 가장 좋은 이유는 무넘기에 완경사가 가장 넓게 분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때로는 무넘기보다 그 반대편 코너에 더 큰 완경사지대가 형성되어 있을 수 있다. 대개 제방 축조나 준설 시 공사차량이 드나든 길이 수몰되어 있는 경우가 그에 해당하는데 그때는 무넘기보다 더 나은 포인트가 된다. 아무튼 제방 근처에서 가장 크고 넓은 완경사지대가 어딘지 눈여겨보면 쉽게 포인트를 찾을 수 있다.

 

들 가운데 각지는 전역이 제방 
해안가 들판에 많은 각지형 저수지는 논농사를 위해 갯벌 지역을 인위적으로 개간해 제방을 축조한 곳이다. 산이나 언덕 사이를 막아서 만든 구조가 아니라 평지에 인위적으로 제방을 쌓았기 때문에 제방이 2~3개에 이른다. 또한 유입천이 발달하지 못해 자연적으로는 수위를 채우기 쉽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은 제방 근처 수로에서 물을 퍼 올려 담수하는(양수형) 구조로 만들어져 있다. 그러다보니 저수지 전역의 평균 수심이 1.5~2m로 고른 편이고 수초가 많은 것이 특징.
바닥은 대부분 뻘층이며 대형 간척지의 경우 보조 제방이 함께 만들어져 있는 곳도 많다. 보조제방은 본 제방이 수압으로 인해 유실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설치한 것으로 보조제방의 토질은 본 제방과는 약간 다르다. 보조제방을 쌓기 위해 복토를 해놓아서 바닥이 매우 단단하여 침수수초는 잘 자라지 않는다. 대신 주로 갈대, 부들류의 정수수초가 잘 자라있으므로 떡밥류 미끼도 잘 먹히는 포인트다.
각지형 저수지는 양수장이 위치한 곳을 상류, 배수장이 위치한 곳을 하류라고 부르기는 하지만 실제로 수심 차이는 거의 없는 편이다. 따라서 상, 하류 구분에 신경 쓰지 말고 눈으로 봐서 좋은 포인트를 선택하면 된다. 
해안가 각지형 저수지 역시 가장 긴 대를 좌우로 펼치고 짧은 대를 정면으로 세팅해 최대한 석축 끝자락에 채비가 안착되도록 찌를 세우는 게 좋다. 석축을 따라 먹이 활동하며 회유하는 붕어의 어로를 노리는 것이다.

 

▲진입로에서 바라본 제방권 산 밑 포인트. 사진처럼 나무 그늘이 진 곳도 명당이다. 

 

배스터에서는 갓낚시 잘 안 돼
외래어종인 배스가 유입된 지 2~3년밖에 안 됐을 때는 제방 연안을 노리는 갓낚시가 잘 되지만 유입된 지 오래될수록 갓낚시가 잘 안 되는 경향이 있다. 그 이유는 배스가 붕어보다 먼저 가장자리를 점거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런 곳에서 제방낚시를 할 때는 얕은 물가를 노리는 갓낚시보다는 3.5칸 이상의 긴 대를 사용해 석축 끝자락을 넘기되, 물속을 잘 관찰해 수초 무더기 사이사이의 빈 공간을 찾아 찌를 세워야 한다. 

 


물색과 낚시 포지션 

 

물 맑으면 제방 위에서 대를 펼쳐라


저수지의 물색이 너무 맑으면 붕어의 경계심이 강하기 때문에 가급적 물가로 내려가지 말고 제방 위에서 낚싯대를 펼치는 것이 좋다. 따라서 가급적 긴 대를 많이 보유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 만약 수위가 50% 정도로 낮아지고 물색도 탁한 경우라면 석축과 물이 닿는 곳까지 내려가 좌대나 발받침을 설치하고 대편성을 한다. 배수가 심하게 이루어져 석축이 완전히 드러날 정도로 수심이 얕아진 상황일 경우에는 제방 석축 중간 지점에서 대편성을 해 얕은 연안으로 회유하는 붕어를 노려 갓낚시로 공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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