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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깅 르네상스-4 동해안 에깅의 특징 물때보다 일출, 일몰 때에 입질
2016년 10월 2614 10283

에깅 르네상스

 

4 동해안 에깅의 특징

 

 

물때보다 일출, 일몰 때에 입질

 

 

이영수 다이와 솔트루어 필드스탭·바다루어클럽 운영자

 

남해안의 무늬오징어 에깅이 수년 만에 호황을 보이는 가운데 포항, 영덕을 비롯한 동해안에서도 좋은 조과가 이어지고 있다. 동해 에깅의 장점은 차를 타고 해안도로를 이동하며 낚시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인데 남해안과 구별되는 약간의 차이만 이해한다면 훨씬 좋은 조과를 올릴 수 있다.

 

▲지난 9월 초, 해 질 무렵 보팅으로 굵은 무늬오징어를 올린 포항의 최일규씨. 물이 맑은 동해에서는 어둠살이 약간 있는 시간대에

  무늬오징어 입질이 활발하다. 

▲필자의 에깅 장비와 에기들. 가는 라인을 감아 쓰기 좋은 섈로우 스풀 릴을 사용한다. 

 

다양해진 무늬오징어 산란 시기
동해안 에깅 포인트는 남해나 제주권과 비교해 아주 큰 차이점은 없다. 다만 조수간만의 차가 없기 때문에 모든 포인트에서 간조, 만조 등에 상관없이 낚시가 가능한 게 장점이다. 주로 갯바위 그리고 갯바위를 끼고 있는 방파제가 포인트가 되며, 사질대의 곳곳에 박혀있는 수중여 일대도 좋은 포인트가 된다.
과거에는 무늬오징어가 봄에 주로 산란했지만 계속 발생하는 수온 변화로 인해 무늬오징어의 산란 패턴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단년생으로 널리 알려진 무늬오징어는 특히 수온변화에 민감한데, 몸통 길이 20cm가량부터 알을 품지만 늦가을까지 산란을 하지 않는 개체도 늘어나고 있다. 또한 해가 갈수록 낚여 올라오는 씨알 역시 천차만별이다. 이것은 무늬오징어가 반드시 봄에만 산란하는 것이 아님을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산란 시기가 일정하지 않다는 것은 포인트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내 생각으로는 무늬오징어는 사계절 계속 산란하며 그때마다 산란에 적합한 장소를 선택하고 있다고 보인다. 여러 유형의 포인트가 있겠지만 일단 해조류가 풍부한 곳이 일급 포인트가 되며, 타 포인트에 비해 씨알에서도 탁월했다. 

 

정면 동풍은 악재로 작용 
동해안은 날씨의 제약은 크게 받지 않지만 바람이 불면 캐스팅이 힘들기 때문에 바람 방향을 충분히 고려하고 출조해야 원만한 낚시가 가능하다. 보통 동해안의 서풍은 뒤바람이 되기 때문에 플러스 요인이 되기는 하지만 동풍이 불 때는 맞바람이 되므로 낚시가 어렵다. 북동풍이 불 때는 방파제 끝부분이 이상적인 포인트가 된다. 그 이유는 동해안 방파제 대부분이 동~북동풍에 대비해 만들어 놓은 방파제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초행길이라면 당일의 풍향에 맞는 낚시터를 현지 낚시점이나 낚시인들로부터 조언 받는 것이 좋다.

 

8피트 루어대와 섈로우스풀 릴 필수
수심이 얕고 바람이 많이 부는 동해안에서는 에기를 멀리 던지기 위해 9피트 전후의 긴 로드를 선호했었다. 그러나 요즘은 짧고 가벼운 8피트 전후의 로드를 선호하는 추세다. 장시간의 저킹과 릴링을 반복하는 에깅낚시 특성상 짧은 대의 피로도가 훨씬 낮기 때문이다. 또 해가 갈수록 가볍고 탄력 좋은 신제품들을 각 조구사에서 선보이고 있어 이제 낚싯대 길이만으로 비거리를 논하지는 않는다.
릴은 2000~3000번의 섈로우 스플이 탑재된 전용릴을 선호하는데 무게는 200g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그래야만 장시간의 저킹에도 손과 팔에 무리가 오지 않으며 나중에 가벼운 릴을 다시 사는 이중투자를 막는 길이기도 하다.
라인은 PE 0.6~0.8호를 선택하되 길이는 150~200m가 적당하다. 100~120m만 감아도 충분하지만 라인트러블 발생 때 계속 잘라내다 보면 어느새 스풀의 바닥이 보이는 경우가 생긴다. 또한 라인이 적으면 캐스팅 때 스풀 모서리를 라인이 치고 나가면서 비거리도 줄어드는 단점이 있다. 쇼크리더는 물속 바닥에 직접 마찰을 일으키는 부분이기 때문에 나일론사(모노라인)보다는 인장강도가 높은 카본라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 필자의 에깅 장비와 에기들. 가는 라인을 감아 쓰기 좋은 섈로우 스풀 릴을 사용한다.

 

 

에기는 섈로우 타입이 유리
에기는 동해안의 얕은 수심, 미약한 조류 등을 감안해 섈로우 타입 에기를 선택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얕은 수심에서 침강속도를 최소화하면서 어필할 수 있는 시간을 최대한 확보할 필요가 있다. 한편 최근에는 쇼크리더에 구슬을 연결한 일명 ‘로켓티어 채비’가 유행하고 있다. 머리 쪽에 싱커가 내장되어 있는 제품인데 싱커를 반대로 세워 캐스팅한 후 저킹을 한두 번 하면 훅과 구슬이 분리되며 정상적인 채비 운영이 가능하다. 기존의 에기를 쓸 때보다 20% 이상 비거리가 늘어

 

나는 효과가 있다. 낚시 시간대의 차이
제주도나 남해안은 무늬오징어뿐만이 아니라 다른 낚시에서도 물때가 큰 영향을 미치고 조과도 좌지우지한다. 그러나 동해안 무늬오징어는 물때보다 일출, 일몰을 전후해 활발한 입질을 보이며, 보통 시즌 초반인 8월에는 낮에 낚시가 활발하다가 9월로 접어들면서부터는 밤낮없이 활발한 입질을 보이게 된다.

 


 

동해안 호황의 이유

일찌감치 빠진 냉수대 덕분

올해 동해안 에깅이 대호황을 보이고 있는 것은 5월에 일찌감치 빠져나간 냉수대 덕분이다. 무늬오징어의 산란기와 맞물리는 냉수대의 유입은 동해안 에깅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었으나 올해는 그런 악재가 일찌감치 사라진 것이다. 9월 중순 현재까지 적조도 밀려들지 않아 호황 무드가 지속되는 상황. 무늬오징어의 활성이 좋아 수심 5m권에서는 팁런도 가능한 상황이다.

 


 

로켓티어 채비

에기가 머리부터 날아가 비거리 증가

필자가 최근 애용하는 비거리 향상 방법이다. 에기의 꼬리바늘 하나를 일자로 편 뒤, 쇼크리더에 미리 끼워 놓은 구슬을 일자로 편 바늘에 끼운다. 이 상태로 들면 싱커가 있는 머리 쪽이 아래를 향하게 돼 비거리가 증가한다. 바닥에 에기가 닿은 후 샤크리를 해주면 구슬이 빠지면서 정상적인 액션을 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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