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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깅 르네상스-6 선상 에깅 테크닉 저킹 후 3회 하이피치 5초 스테이
2016년 10월 1830 10285

에깅 르네상스

 

6 선상 에깅 테크닉

 

 

저킹 후 3회 하이피치 5초 스테이

 

 

김창민 네이버 카페·거제앵글러 매니저

 

선상 에깅은 연안 루어낚시처럼 에기를 캐스팅하는 방법과 에기를 수직으로 내리는 팁런으로 나뉜다. 선상 캐스팅낚시는 연안에서 즐기는 에깅낚시와 비슷하다. 비교적 얕은 바다에 닻을 내리고 연안의 여밭 쪽으로 에기를 캐스팅한 후 무늬오징어를 공략한다. 반면 팁런은 수심 깊은 물골 포인트를 찾아간 후 조류에 배를 흘리며 에기를 수직으로 내리는 기법이다. 매우 어려울 것 같은 이름과 달리 에기만 수직으로 잘 내리면 초보자도 쉽게 무늬오징어를 만날 수 있는 기법이 팁런이다. 

 

▲뜰채에 담은 무늬오징어. 가프보다 안전하게 떠낼 수 있고 먹물도 효과적으로 빼낼 수 있어 유리하다.

▲팁런용 에기들. 왼쪽은 기존 에기 머리 쪽에 봉돌을 달아 무게를 늘린 것이며 오른쪽은 싱커가 무겁게 달려 나오는 전용 에기다.

  팁런 전용 에기는 라인을 묶는 고리 위치도 오른쪽 사진처럼 약간 위쪽에 붙어있다.

▲먹이팔로 에기를 탐하다 걸려든 무늬오징어. 깊은 수심에서 이런 입질을 감지하려면 초리가 예민한 팁런 전용대를 써주는 게 좋다.

 

선상 캐스팅 장비와 채비
선상 캐스팅 에깅은 8ft 전후의 짧은 로드를 사용한다. 더 긴 로드는 좁은 배에서 사용하기 불편하다. 휨새는 미디엄라이트, 미디엄, 미디엄헤비를 주로 사용한다. 간혹 라이트의 연질대를 사용하는 낚시인도 있지만 너무 낭창하면 선상에서는 불편하다. 로드의 팁은 튜블러 타입이나 솔리드 타입이 있는데 튜블러 타입의 부드러운 초리를 갖고 있는 제품이 좋다.
릴은 연안낚시에서 주로 쓰던 2500~ 3000번 사이즈면 충분하며 일본 D사의 커스텀 스풀인 2506, 2508 같은 스풀을 추가로 구입해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커스텀 스풀은 가는 합사가 릴 스풀에 적당하게 감기므로 속에 덧줄을 댈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라인은 PE 0.8호 전후를 많이 사용한다.

 

캐스팅 후 액션 주기
선상 캐스팅의 기본 액션은 저킹이다. 저킹 액션이란 로드를 수직으로 빠르게 들어 올리는 액션을 말한다. 이러면 에기가 상하로 움직이게 된다. 한 번 들어 올리는 액션을 1단 저킹이라고 하며 액션을 추가해 2단, 3단 저킹으로 응용해 움직임을 더욱 현란하게 만들기도 한다.
하이피치 쇼트 저크는 표현 그대로 움직임이 빠른 저킹 액션을 말한다. 로드를 위, 아래로 빠르게 흔드는 동작이다. 그와 동시에 릴을 한 바퀴 감아주는 액션을 되풀이하여 원줄을 감아 들인다. 보통 연속으로 빠르게 3~6회 액션을 반복한다. 이때 로드의 아래, 위 움직임 폭이 작으면 하이피치 쇼트 저크, 폭이 크면 하이 스피드 롱 저크라고 부른다.
하이피치 쇼트저크를 하면 마치 새우가 도망칠 때 튀어 오르는 것처럼 에기가 좌우 대각선으로 왔다 갔다 하는 다트액션이 만들어진다. 이 현란한 움직임에 무늬오징어가 잘 걸려든다.
나의 경우 캐스팅 후 에기를 프리폴링 시켜 바닥을 찍은 후 곧바로 1단 저킹 후 하이피치 쇼트저크를 3회 하고 5~6초간 스테이를 반복한다. 이때 얕은 여밭 지형의 돌 틈 사이사이를 공략 시에는 슬랙 저크(높이 치켜 올렸다 내려 늘어진 원줄의 저항으로 에기가 천천히 가라앉게 만드는 방법) 기법을 사용한다. 돌 틈 사이에 들어가 있는 에기를 좀 더 높이 띄워 걸림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에기를 배 쪽으로 끌고 올수록 스테이는 길게
선상에서 연안으로 캐스팅할 경우 얕은 곳에서 배 쪽으로 가까워질수록 수심은 깊어진다. 따라서 에기가 얕은 곳에 떨어졌을 때는 스테이 시간을 5초 정도만 주지만 배와 연안의 중간 지점에서는 6~15초까지 길게 준다. 만약 수심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지형이라면 중간 지점부터 프리폴링을 시켜 바닥을 찍고 다시 액션을 주는 경우도 있다.
특히 무늬오징어의 주요 포인트가 되는, 연안에서 가까운 브레이크라인(완만했던 수심이 갑자기 깊어지는 지형)을 공략하는 경우를 예로 들어보자. 이때는 연안으로 에기를 캐스팅해 끌고 오다가 브레이크 라인에 도달하면 에기를 프리폴링 시켜 바닥을 찍고 다시 액션을 준다. 브레이크라인 아래에 숨어있는 무늬오징어를 꼬시기 위함인데, 무늬오징어가 중상층을 지나는 에기를 보고 따라오는 경우도 있지만 나의 경우 입질 확률을 좀 더 높이기 위해 프리폴링 시간을 최대한 길게 주고 있다.
이때 초릿대로 느끼는 감도 중요하지만 라인을 통한 입질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무늬오징어가 촉수로 에기를 건드리는 미세한 입질도 라인의 움직임 변화로 캐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옆에서 약간의 바람이 불면 라인에 슬랙 현상(휘어지는 현상)이 생기게 되는데, 이때 무늬오징어가 에기를 건들면 휘어졌던 라인이 팽팽해진다. 이때를 놓치지 말고 챔질하면 된다.

 

깊고 빠른 포인트에서는 팁런 에깅을 
팁런은 에기를 배 위에서 수직으로 내린 후 팁 끝으로 입질을 파악하는 기법을 말한다. 초릿대 끝을 의미하는 팁(Tip)과 조류가 흐른다는 뜻의 런(Run)이 합쳐진 단어다. 팁런은 무늬오징어낚시의 본 시즌인 9월부터 12월 말경까지 이루어진다.
여름에는 무늬오징어가 얕은 연안의 잘피밭, 몰밭, 여밭, 폐통발, 폐로프 등에 의지해 있으므로 팁런보다는 캐스팅으로 노리는 게 낫지만 점차 성어가 되어 수심 깊은 곳으로 이동하면 선상낚시가 유리하게 된다. 그 중에서도 일반적인 캐스팅으로는 공략하기 어려운 깊고 빠른 조류 속의 무늬오징어를 노릴 때 팁런이 위력을 발휘한다. 팁런 포인트가 되는 곳은 조류 소통이 좋고 수심 10~30m를 이루는 곳인데 이에 따라 장비도 캐스팅 때와는 달라져야 한다.

 

팁런 로드는 부드러운 초리가 생명
로드의 경우 깊은 수심에서 전달되는 약한 입질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연질의 것이 좋다. 길이는 7~8ft로 일반 에깅 로드보다 약간 짧으며 연질의 솔리드 타입을 사용해 예민함은 극대화했다. 또한 조류가 빠르고 깊은 곳에서 큰 사이즈의 무늬오징어가 내뿜는 제트분사를 감당하기 위해 튼튼한 허리를 갖고 있다.

 

30g 이상의 팁런 전용 에기가 필수
에기 역시 달리 써야 한다. 일반 에기보다 무거운 30~50g짜리 팁런 전용 에기를 사용하거나 팁런용 싱커를 덧달아 바닥까지 빨리 내릴 필요가 있다. 팁런 전용 에기는 스냅 도래 채결 부위가 일반 에기와 다르게 앞쪽이 아닌 머리 위쪽에 달린 게 특징이다. 그래서 위쪽에서의 조작이 수월하기 때문이다. 또 그래야 에기의 폴링 각도를 45도로 유지하기 좋고 수평으로 스테이 시키기에도 좋다.

 

에기가 수평이 되도록 입수시켜라 
팁런에서 가장 중요한 과정은 에기를 내리는 과정이다. 그냥 프리폴링 시키면 무게가 앞쪽으로 쏠리며 꼬리 부분이 위를 향하게 된다. 이러면 쇼크리더와 에기 바늘이 엉키는 현상이 발생하므로 입질 받기가 어렵고 라인에도 저항이 크게 생긴다. 따라서 에기를 내릴 때는 약간의 텐션을 주면서 가라앉히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에기가 바닥을 찍으면 풀리던 라인이 멈춘다.(내려가는 도중에 입질이 들어오는 폴링바이트 때도 라인 풀림이 멈춘다.) 에기가 장시간 바닥에 머물면 라인이 밀리면서 바늘이 바닥에 걸릴 수 있다. 따라서 에기가 바닥에 닿음과 동시에 트위칭 액션을 2~6회 반복한 후 스테이를 반복한다.
가끔은 무늬오징어가 촉수로 에기를 퉁~ 건드리고도 걸림이 안 되는 경우가 있다. 이 상황에서는 액션을 준 후 스테이 시간을 5~15초로 조금씩 더 늘려가며 무늬오징어가 편하게 에기를 당겨갈 수 있는 여유 시간을 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필자의 경우 위의 방법을 세 번 정도 반복한 뒤 베일을 열어 원줄을 약간 풀어준 후 같은 동작을 반복한다.

 

▲어탐기에 나타난 배 밑 수심. 캐스팅 때는 에기가 가까이 올수록 스테이 시간을 길게 줘야 한다.

▲선상 캐스팅으로 무늬오징어를 히트한 필자(우측) 일행.

 

입질 유형
1. 프리폴링 도중 라인 풀림이 멈출 때 : 무늬오징어가 떠서 에기를 물었을 경우 
2. 초릿대 끝이 지긋이 당겨질 때 : 먹이팔로 에기를 잡아당기는 경우
3. 에기 무게와 조류 저항으로 수그러들었던 초리가 일어설 때 : 무늬오징어가 입질 후 낚싯대 방향으로 이동할 때
이 세 가지 입질 패턴만 잘 기억해두면 쉽게 챔질 타이밍을 감잡을 수 있다.

 


 

유용한 선상 에깅 팁

조류 빠를 땐 팁런에서도 에기를 캐스팅

▶팁런에서는 트위칭을 가볍게 하라
트위칭이란 손목을 이용해 낚싯대를 가볍게 톡! 톡! 쳐주는 액션을 말한다. 팁런은 조류 소통이 원활한 물골이 주요 포인트가 되므로 액션을 크게 주면 에기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떠오르게 된다. 따라서 원래 노리고자 했던 바닥층 공략이 어려워지므로 가벼운 트위칭이 효과적이다.  

 

▶조류 빠를 땐 흐름 방향으로 에기를 캐스팅하라
조류가 너무 빠른 상황을 만나면 에기 무게를 늘려도 바닥을 찍기가 어려워진다. 이때는 캐스팅 방법을 응용해본다. 배가 흘러가는 방향으로 팁런 에기를 캐스팅해 자유낙하시킨다. 그 사이 배는 에기 방향으로 흘러가고 에기는 바닥으로 가라앉으면서 배와 에기가 수직으로 놓이게 된다. 에기가 바닥에 닿았다고 여겨지는 시점에 라인을 감아 들여 수직으로 만든 후 액션을 가미하며 무늬오징어를 유인한다.

 

▶가프보다는 뜰채가 낫다 
선상 에깅에서는 가프보다 뜰채가 유용하다. 떠내기도 쉽지만 뜰채에 넣은 채 흔들어주면 먹물을 깔끔하게 빼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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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cjj1030 현장에서 초보자도 쉽게 낚시를 할수있도록 자세한 설명한점이 좋았습니다. 감사드립니다. 2016.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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