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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닉_벵에돔낚시-긴꼬리벵에돔은 목줄을 타지 않는다
2016년 10월 2956 10292

테크닉_벵에돔낚시

 

 

긴꼬리벵에돔은 목줄을 타지 않는다

 

2.5~3호 목줄 사용한 변형 천조법 애용

 

주우영 렉슈마, 토네이도 필드스탭, 로얄경기연맹 회원

 

남해동부 긴꼬리벵에돔 시즌 중 가장 핫한 가을철이 돌아왔다. 9월부터 10월 말까지가 가장 절정을 이루는 시기이다. 가을은 긴꼬리벵에돔이 깊은 바다로 빠지기 전 왕성한 먹이활동을 하는 시기다. 마릿수는 장마철이 가장 좋지만 씨알은 가을이 월등하다.
남해동부권을 대표하는 긴꼬리벵에돔 낚시터는 매물도, 구을비도, 좌사리도, 국도, 국도간여, 갈도 등이 손꼽힌다. 이곳들은 조류소통이 원활하고 급심을 이루는 곳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포인트 선정은 먼저 조류소통이 원활한 곳으로 본류가 받히는 갯바위나 섬과 여 사이 물골을 노리는 것이 유리하다. 예를 들어 매물도의 동섬치나 설풍, 구을비도 계단자리와 마당여, 서쪽 직벽, 동쪽 불랙홀, 국도의 사이섬, 계단자리, 바깥빙장, 간여 등이 이런 특징을 가지고 있는 곳들이다. 한 가지 아쉬운 건 대표적인 긴꼬리벵에돔 포인트로서 필자가 좋아하던 매물도 북쪽에 떨어져 있는 매섬이 작년에 하선금지되어 상륙할 수 없다는 점이다. 
가을철 긴꼬리벵에돔낚시을 노릴 때 사용하는 로드는 다소 강한 1.5호~1.75호가 알맞다. 가을이 되면서 덩치급들이 설치기 때문에 초반제압이 가능한 로드를 사용해야 끌어내는 데 유리하기 때문이다. 채비 역시 평소보다 한두 단계 높여 사용해야 한다. 원줄은 2호 정도면 적당하고, 목줄의 경우에는 1.75호~2호, 때에 따라서는 그 이상도 사용한다.
가을철 필자가 즐겨 쓰는 긴꼬리벵에돔 채비는 일반 채비와는 조금 다르다. 먼저 목줄을 8m가량 원줄과 직결한다. 그리고 목줄 1m 지점에 역삼각형 수중찌(조우끼)를 달고 그 아래에는 민물용 찌멈춤고무를 두 개를 달아준다. 조수우끼 아래 민물용 찌멈춤고무를 달아주는 이유는 목줄의 직진성을 원활하게 하는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조수우끼가 밀리는 걸 방지해주는 역할도 한다. 그런 다음 2.5~3호 목줄(길이 2m)을 1.75호 목줄과 직결하고 2.5~3호 목줄에 바늘을 묶는 변형된 천조법을 사용한다. 목줄에는 조류의 강약에 따라 5~8번 봉돌을 분납한다.
구멍찌는 제로(0)나 투제로(00)를 선호한다. 이 채비법은 4짜 이상의 긴꼬리벵에돔이 걸려들어도 안심할 수 있으며 특히 강한 본류에서 원활한 탐색은 물론 밑밥 동조를 시키는데도 한결 유리하다. 바늘은 다소 큰 긴꼬리벵에돔 7~9호를 선호한다. 본류에서 회유하는 긴꼬리벵에돔을 확실하게 입걸림 시키려면 다소 큰 바늘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좌)가을철에는 4짜급 긴꼬리벵에돔 출몰이 잦은 시기이기에 초반제압이 가능한 1.5호 이상의 릴낚싯대를 사용해야 한다.

  중)필자의 긴꼬리벵에돔 전용 채비. 투제로찌를 주로 사용하고 조수우끼 고무 밑에는 찌멈춤고무를 달았다.

  우)필자가 긴꼬리벵에돔용으로 준비한 밑밥이다. 확산성이 좋은 집어제 2봉에 원형을 그대로 살린 크릴 밑밥(4장)을 배합하여 사용한다.

 

 

본류대의 3+3+4 밑밥품질법
긴꼬리벵에돔낚시를 할 때에는 확산성이 강한 집어제나 크릴 양을 늘려주는 것이 좋다. 가을철이라고는 하지만 활성도가 좋은 긴꼬리벵에돔 특성상 부상하는 범위가 크기 때문에 확산성이 좋은 집어제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필자의 경우 오전낚시에 크릴 4장, 파우더 2장을 배합하고, 해수의 양으로 점도를 조절해 주면서 낚시를 한다.
크릴은 부수지 말고 원형 그대로 녹여 배합해 주는 것이 좋다. 시력이 좋은 긴꼬리벵에돔의 눈에 잘 띄고, 특히 강한 본류나 물골에서 채비 동조가 쉽다. 크릴을 잘게 잘라 사용할 경우 강한 본류에서 잘 가라앉지 않고 멀리 떠 가버리기 때문에 입질 받는 포인트가 멀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대부분 벵에돔 마니아들이 가는 목줄을 쓰지 않으면 물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긴꼬리벵에돔 같은 경우 회유성 어종이기에 목줄을 잘 타질 않는다. 그래서 필자의 경우에도 남들보다 강한 채비를 과감하게 사용하고 있다. 굵은 긴꼬리벵에돔은 누가 입질을 먼저 받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입질을 받으면 터트리지 않고 올리는 게 우선 아닌가?
가을철 긴꼬리벵에돔은 일출과 일몰 직전이 피크타임으로 대물을 만날 확률이 높다. 이때는 벽면을 타고 돌며 떠서 물기 때문에 밑밥을 갯바위에 부딪치는 포말에 뿌리고, 채비도 목줄 수심만으로 짧게 맞춰 발밑 공략을 원칙으로 하는 것이 요령이다. 날이 밝고 나면 긴꼬리벵에돔들도 멀어지기 때문에 본류대를 직접 공략해야 한다.
본류낚시를 할 때에는 밑밥운용술이 중요하다고 본다. 필자의 경우 채비를 캐스팅하기 전 본류에 3주걱 정도 밑밥을 뿌려준다. 밑밥이 내려가 시야에서 사라지고 나면 채비를 캐스팅하고 곧바로 3주걱을 찌 투척지점 상단에 뿌려준다. 그 뒤로도 1m 간격으로 4주걱을 뿌려준다. 강한 본류에서는 직접동조가 사실상 어렵다. 하지만 필자가 쓰는 밑밥 품질 방법은 직접동조는 힘들더라도 강한 본류에서 긴꼬리벵에돔을 만나기가 쉽다. 참돔낚시를 할 때 지류에서 본류로 밑밥띠를 형성하는 것과 비슷한 동조방법이다. 필자의 경우 이런 방법으로 가을철 40~45cm급 긴꼬리벵에돔의 손맛을 본 경험이 많다.

 

 

 

 


 

 

가을 긴꼬리벵에돔 명당 분석

▶대매물도 동섬치끝
들물은 병풍바위 쪽에서 소매물도 방향으로 흐르고 썰물은 반대로 흐른다. 4짜급 긴꼬리가 잘 낚이고, 본류가 직접 받히는 곳이기에 채비는 강하게 사용해야 한다. 들썰물 가리지 않으며 전방 15~20m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것이 좋다.

▶대매물도 설풍
들물은 서쪽으로 흐르고 썰물은 반대쪽인 대매물도 기차바위 쪽으로 거세게 올라간다. 썰물이 흐를 때 굵은 씨알이 잘 낚인다. 전방 30~40m 지점의 간출여 부근에서 입질이 자주 들어온다. 전형적인 여밭 포인트이기에 강한 채비로 초반 제압이 승패를 가른다.

▶구을비도 마당여
들물은 소구을비도로 흐르고 썰물조류는 본섬과 마당여 사이 골창으로 들어가는 게 보편적인 조류 방향이다. 긴꼬리벵에돔은 소구을비도로 뻗는 들물에 잘 낚이는데, 공략 시간이 짧은 게 흠이다.

▶구을비도 계단자리
구을비도에서 가장 수심이 깊은 지역으로 40m만 떨어져도 급심을 이룬다. 구을비도 중 씨알 면에서 최고로 칠 정도로 큰 긴꼬리벵에돔이 출몰하는 자리이나 입질 한번 받지 못하고 돌아서는 날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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