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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깅 피크_'역대급' 무늬오징어 러시가 온다_4 여수
2016년 10월 2858 10303

SPECIAL EDITION|EGING PEAK

 

여수

 

핫 필드 금오도에서 킬로오버를 낚아보자 

 

최영교

 

다른 해에 비해서 유난히 빨리 시작된 여수의 무늬오징어 시즌. 다른 시즌보다 10~15일 정도 빠른 일정으로 여수 무늬시즌이 열리면서 올해 여수 바다의 무늬오징어 시즌이 뜨거워지고 있다. 사이즈도 평년에 비해 좋아져서 9월 초인 현재 800g~1kg급의 좋은 사이즈가 나와 주고 있어서 앞으로 남은 가을 시즌이 더욱 기대된다.

원래 9월 초는 감자나 고구마 사이즈가 주종을 이루는 시기로서 마릿수는 많은 편이지만 사이즈가 항상 아쉬웠는데 올해는 마릿수와 사이즈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여주고 있다. 8월 중순부터 꾸준히 출조를 나가보는 상황이지만 8월 초에는 작은 사이즈의 무늬와 함께 큰 사이즈로는 2킬로급도 나와 주는 상황이다.

물론 대부분 감자와 고구마 사이즈로 나오긴 했지만 다른 해에 비해 빠른 시기에 나와 준 것을 감안한다면 상당히 성장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정도의 성장속도라면 10월 중순경엔 1킬로급 이상의 무늬오징어를 기대해볼 만한 상황으로, 올해 여수 무늬오징어 에깅 시즌의 대박을 예감하게 한다.

 

 

동이 트고 있는 여수 금오도의 바다

 

 

무더위가 씨알을 키웠다

 

10여 년간 여수에서 에깅을 하며 무늬오징어를 사냥해 왔지만 11월 초가 되어도 1킬로를 넘는 사이즈를 만나기가 힘들었다. 제주도의 경우 가을에도 2킬로급의 무늬를 만날 수 있는 필드이지만 여수의 경우 수온 때문인지 그 정도의 대물은 봄철 산란기에 간간히 얼굴을 보여주는 상황이었다.

필자가 예견해 보건데 올해 여수 에깅이 호황인 이유는 비가 오지 않고 무덥고 좋은 날씨가 계속되면서 오징어들의 먹이사냥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성장이 빨라진 게 아닌가 추측해본다. 작년의 경우 어떤 달은 한 달에 한두 번밖에 날씨 때문에 출조를 못하는 상황이 연출되는데 올해는 출조가 취소된 적이 한 번 도 없을 정도로 매주 출조를 다니고 있는 상황인 것을 보면 올해 바다의 상황이 얼마나 잔잔하고 비가 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섣부른 예측일 수도 있지만 갈치낚시의 경우도 전년에 비해 올해 사이즈가 부쩍 커진 것을 감안해본다면 계절적으로 나오는 어종인 무늬나 갑오징어, 갈치 등이 올해 성장하는 데 있어서 최고의 바다 상황이 아닌가 생각하게 한다.

에깅 명소인 금오도를 비롯해 더 외곽의 안도, 연도까지 모든 곳이 호황을 보였다. 지난 8월 무더운 여름에도 조황을 이어나갔으며 최근 9월 초의 출조에서도 호황을 보이고 있다. 현지 에깅 마니아들은 10월 이후까지 호황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입을 모으고 있다. 그런데 최근 여수의 에깅에도 변화가 생겼다. 예전 캐스팅 게임에 치중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팁런을 병행하고 있다는 것. 옛날 생각으로 캐스팅 장비만 챙겨서 승선했다가는 제대로 된 조과를 거두기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세팅할 수 있는 장비와 몇 가지 채비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한다.

 

 

 

700g 무늬오징어를 히트한 이정훈씨

 

 

캐스팅과 팁런 로드 모두 챙겨야

 

무늬오징어 에깅용으로 사용하는 장비는 평균 6ft에서 8~9ft까지의 길이를 사용한다. 액션은 라이트에서 미디엄헤비급까지 파워의 로드를 사용하며 일반 캐스팅용과 팁런용 모델로 나누어진다. 캐스팅용은 7ft 후반이나 8ft 이상의 로드부터 8.9ft 정도까지 주로 사용하는데 시즌에 따라 다른 파워의 로드를 사용한다.

시즌 초반인 5월경에는 대형급의 출몰이 잦은 편이고 섈로우권의 잘피나 기타 수초 군락의 포인트에서 낚시가 주로 이루어진다. 산란을 위해 무늬오징어가 섈로우권의 일조량이 좋은 지역으로 몰리기 때문에 수초가 잘 발달된 지형을 찾는 게 좋다. 이 시기의 오징어는 사이즈가 큰 편이라 대물을 노리기위해서는 좀 더 강하고 길이가 긴 로드를 사용한다. 8.6ft의 미디엄헤비급 파워부터 8.8~8.9ft의 미디엄이나 미디엄헤비급의 로드를 사용하여 대물과의 파이팅에도 견딜 수 있는 강한 허리힘을 가진 로드가 필요하다.

본격적인 시즌이 시작되는 8~9월의 경우 8ft 초반의 라이트나 미디엄헤비급의 낭창한 로드를 사용해서 작은 사이즈의 무늬오징어를 손맛을 보며 잡는다. 9월이 넘어가면 8ft 중반대의 미디엄라이트 로드를 많이 사용하는 편으로 어느 정도 사이즈의 무늬오징어가 나오기 때문에 캐스팅과 제압력에서 중간 정도의 액션인 로드를 사용한다. 10월 후반으로 가면 좋은 사이즈의 무늬를 노리기 위해 4호 정도의 에기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좀 더 강한 파우의 로드를 사용하기도 한다.

팁런 로드의 경우 시즌 초반이나 8월 같이 잔 씨알이 나오는 시즌에는 사용하지 않지만 9월이 넘어서부터 수온의 변화나 주변의 영향들로 깊은 수심대에 무늬오징어가 머물기 시작하면 사용하게 된다. 팁런 로드의 경우 30g 이상의 팁런 전용 에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캐스팅을 위한 로드가 아닌, 보트를 흘리면서 바닥을 직공하는 액션을 준다. 그래서 로드가 길지 않다. 그리고 팁이 부드러운 로드를 사용하여 중층에 떠 있는 에기를 덮치는 오징어의 액션이 초리에서 잘 표현되는 로드를 사용한다. 팁의 액션은 부드럽지만 깊은 곳의 무늬오징어를 공략하기 때문에 허리힘이 좋고 빳빳한 편이며 일반적으로 미디엄라이트, 미디엄, 미디엄헤비의 파워를 가지고 있다. 몇 년 사이에 팁런 시장이 상승하고 있는데 보트를 흘리며 넓은 포인트를 빠르게 탐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액션은 일반적으로 짧게 숏저킹으로 4~5회를 준 후 기다려 주는 게 주를 이루기 때문에 로드의 길이는 짧은 편이 유리하므로 8ft정도가 적당하다. 요즘은 국내 회사에서도 조금씩 팁런 모델들이 출시되고 있으며 가격대도 저렴한 편이라 쉽게 팁런에 입문할 수 있다.

 

 

출조당일 무늬오징어 조과

 

2500번 섈로우스풀 릴과 합사 1호 사용

 

릴은 2500번~3000번 정도의 섈로우스풀 모델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 각 회사마다 조금씩 다른 사양을 가진 모델이 나오지만 기본 베이스는 보편적으로 2500번 정도의 보디에 2500~3000번 정도의 스풀 크기를 가진 섈로우 모델이다. 라인의 권사량은 합사 1호 기준 100m 이상이 감긴다면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드랙력은 크게 상관이 없다. 오징어의 경우 연한 살과 특유의 저킹 액션이 많기 때문에 드랙을 약하게 놓고 쓰는 편이라 2kg 이상의 드랙력을 보유했다면 크게 상관없이 무늬오징어 에깅을 즐길 수 있다. 핸들의 경우 핸들의 회전 밸런스 때문에 더블핸들을 선호하는 경우가 있지만 개인적인 취향이기 때문에 크게 상관은 없다.

팁런용 릴은 베이트릴을 사용한다. 마찬가지로 0.6호 내외의 가는 합사가 100m 이상 감기는 베이트릴을 사용하며 드랙력은 크게 상관없다. 원줄은 합사를 쓴다. 가는 라인에 비해 파워가 좋고 늘어짐이 없으며 감도 전달력이 좋기 때문에 카본이나 나일론이 아닌 합사를 사용한다. 라인의 호수는 0.6호에서 1.2호까지 사용한다. 보편적으로 0.8호에서 1호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편이다. 오징어의 상태가 예민하거나 작은 사이즈의 오징어를 작은 사이즈의 에기를 사용해서 공략할 때는 가는 라인을 사용한다. 반면 대물을 노리기 위해 4호 이상의 큰 사이즈의 에기를 사용할 경우, 합사의 굵기도 두꺼워져서 1.2호 정도까지 사용한다.

쇼크리더의 경우 카본라인을 사용한다.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물이 맑고 수심이 얕아 경계심이 많을 때는 1.5호까지 가늘게 사용하기도 한다. 보편적으로 2~3호를 많이 사용하고 4호 이상의 큰 에기를 사용할 때는 4호까지도 사용한다.

 

 

 

큰 씨알의 무늬오징어를 낚은 낚시인

 

3~3.5호 에기와 40g 팁런 에기 준비

 

에기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지만 무늬오징어용 에기를 사용하며 2~4호를 사용한다. 그중 3호~3.5호 에기의 사용범위가 가장 넓다. 입질이 예민하고 오징어 사이즈가 작을 때는 2호나 2.5호 정도의 작은 에기를 사용해서 무늬오징어의 경계심을 줄이고 사이즈가 커지고 활성도가 올라가면 2~3.5호 에기를 사용한다.

빅 사이즈의 무늬오징어를 노릴 땐 4호에서 5호까지의 큰 사이즈를 운용하기도 한다. 큰 사이즈만큼이나 강한 입질을 받을 수 있다. 깊은 곳을 노리기위해선 팁런 모델을 사용한다. 평균 30g부터 40g까지 많이 사용하는 편이지만 조류가 빠르고 깊은 곳을 노릴 때는 50~60g대의 슈퍼딥모델을 사용하기도 한다. 그 외 노멀 타입과 섈로우 타입의 에기가 있다. 노멀은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타입의 에기로서 1m 침강 속도가 3.5초 정도를 유지한다.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모델로 섈로우부터 딥까지 폭넓게 사용한다. 특별히 폴링 속도를 느리게 해서 폴링바이트를 노리려 하거나 얕은 수심에 무늬오징어가 많다면 섈로우 모델이나 침강속도가 더 느린 슈퍼섈로우 모델을 사용하면 된다. 무늬오징어의 공격이 약하고 예민할 때엔 느리게 가라앉게 하여 오징어에게 오랜 시간 노출되도록 하는 게 효과적이다.

■출조 문의 최프로와루어이야기 010-5531-7717

 

 

 

무늬오징어로를 넣어 끓인 라면과 무늬오징어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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