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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_송지훈의 Extreme Fishing 8-갈치 라이트 지깅
2016년 10월 1585 10306

연재_송지훈의 Extreme Fishing 8

 

 

갈치 라이트 지깅

 

 

17g의 캐스팅 웜으로 20m 수심 공략, 연달아 히트

 

송지훈 •피싱티비 ‘마린보이송’ 진행자 •JS컴퍼니 바다루어 필드스탭 •iol 바다루어스탭 •마린보이송피싱 대표

•제주 우도피싱 선장

 

근래 제주바다는 고수온기의 영향과 남풍의 복잡한 조류로 인하여 부속섬이 아니면 대상어와의 조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아직까지 갯바위 워킹낚시, 생미끼 낚시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필자는 우도 연안 앞바다에서 슬로우지깅 및 갈치 루어낚시에 도전하기로 하고 우도 하고수동 포구에서 출항준비를 하였다.
13물이었던 9월 6일, 중썰물이 진행 중인 오후4시에 출항하여 우도 북쪽 50~60m 수심 물골 포인트에 포지션을 잡았다. 북서풍과 함께 약간은 흐린 날씨에 어느덧 가을이 성큼 다가온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낚시하기엔 더할 나위 없는 여건. 물풍을 펴고 서둘러 낚시준비를 하였다. 오랜만에 연안 가까이서 하는 선상루어낚시이기에 다양한 어종들이 나와주기를 기대하며 슬로우지깅 낚시를 시작하였다.

 

▲좌)블루마린호 우양범 선장이 캐스팅 웜으로 낚은 갈치를 보여주고 있다.  우)캐스팅 웜에 올라온 갈치들. 2~3지급이 많았다.

 ▲좌상)‌집어등 앞에서 갈치를 노리고 있는 필자. 우상)필자가 갈치 조과를 보여주고 있다. 
  아래)갈치를 낚을 때 사용한 장비. 농어용 로드와 캐스팅 웜을 사용했다.

▲ 슬로우지그로 올린 85cm 참돔을 들고 있는 필자.

 

 

슬로우 지깅에 대물참돔을 만나다
현재 제주 본섬 연안바다는 24도 정도의 수온에 연안 가까이에 많은 베이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높은 수온과 베이트피시 탓인지 루어보다 생미끼 낚시에, 한낮보다 해가 뜨고 지는 시점에 조황이 좋은 편이다. 선상루어낚시에서는 여름철을 대표할 수 있는 한치, 갈치 외에는 별다른 조과를 볼 수 없는 시기라 할 수 있다.
필자는 큰 기대를 가지지 않고 가벼운 손맛을 전해줄 여러 어종을 노리며 다양한 피치로 바닥층부터 상층까지 공략하기로 했다. 180g의 다소 무거운 슬로우지그를 이용해 깊은 수심과 복잡한 조류를 극복하며 숏피치, 하이피치 등 다양한 액션으로 공략을 이어가던 중 강하게 들어오는 입질을 받았다. 예상치 못한 입질이었기에 다소 긴장하며 녀석과의 파이팅이 이어지고 5분 정도의 실랑이 끝에 녀석을 수면 위로 띄우는 순간, 대물 참돔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무사히 올라온 녀석은 85cm급 대물참돔. 수컷이기에 체고는 더욱 크게 느껴졌다. 단 한 번의 바이트에 대물 참돔의 모습을 확인한 것으로도 오늘 슬로우지깅에 충분한 보상을 받은 것처럼 희비가 교차됐다. 낚시란 모든 상황이 딱 맞아 떨어지면서 호조황을 보일 때도 있겠지만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그날의 패턴을 찾아 원하는 대상어의 모습을 확인했을 때 그게 바로 루어낚시의 큰 매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대물참돔으로 진한 손맛을 본 뒤로는 기대와 다르게 오랫동안 침묵이 이어졌고 해가 지기 시작하자 본격적으로 갈치 루어낚시에 도전하였다.

 

100m 수심에서 20m층 공략
먼바다 갈치배들의 환한 집어등에 본격적인 가을 밤바다의 정취를 느끼며 우도 동쪽 100m 수심 포인트에 포지션을 잡고 갈치 루어낚시를 준비하였다. 초가을의 계절이 무색하게 쌀쌀해진 기온과 간간이 내리는 비를 맞으며 채비를 세팅했다.
17g의 캐스팅 웜을 이용한 갈치낚시. 장비는 미디엄 라이트 농어용 로드, 2500번 스피닝릴을 이용하고 채비는 1.5합사, 25lb 쇼크리더를 세팅하였다. 지난해 갈치 루어낚시의 경험을 토대로 무거운 지그보다 가벼운 루어가 조황이 좋았던 추억을 되새기며 본격적으로 수면까지 부상해서 활동하는 갈치를 공략하기로 했다.
겉조류보다 속조류가 빠른 상황 속, 채비를 내리고 카운터를 세며 루어를 흘리는 동작에서 폴링 시 강하게 들어오는 어신을 느낄 수 있었다. 어렵지 않게 받은 입질로 마릿수의 조황을 예상하며 같은 패턴으로 공략, 수면에서 20m권까지 채비를 흘리고 입질이 없으면 적당한 리트리브로 릴링을 하며 입질을 유도해봤다. 예상은 적중하고 계속적인 입질을 받으며 즐거운 낚시가 이어졌다. 2~3지 크기의 갈치를 금세 30마리 낚았다.
어느덧 끝썰물 정조 시점이 다가왔다. 미세한 조류의 움직임으로 채비는 곧게 일자로 내려가고 빠르게 내려가는 채비로 인해 잠시 입질이 끊기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 또한 예상하고 있었던 상황이라 빠르게 패턴을 바꾸고 조류가 움직이는 방향으로 캐스팅 후 라인 장력으로 천천히 루어를 가라앉혀 호핑 또는 릴링으로 갈치를 유혹해봤다.
릴링보다는 호핑 시 계속적인 입질을 받을 수 있었고 어렵지 않게 정조 시점에도 같은 루어를 이용해 계속적인 갈치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었다. 2시간 가량의 짧은 시간 원하는 만큼의 조과를 거두고 더 이상의 미련 없이 밤 9시 철수를 결정했다.
이렇듯 연안 앞바다에서도 루어를 이용하여 남녀노소 쉽게 갈치낚시를 할 수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끼며 11월에는 대물 갈치에 도전해 보기로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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