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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포인트’ 제방을 노려라-5 제방낚시의 최대변수 - 수위 수위 변동 심할 때는 소류지보다 대형지
2016년 10월 2628 10314

‘히든 포인트’ 제방을 노려라

 

5 제방낚시의 최대변수 - 수위

 

 

수위 변동 심할 때는 소류지보다 대형지

 

 

김종호 부산 낚시인

 

제방권 붕어낚시에는 수위가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친다. 아무래도 만수보다는 평소 수위보다 절반 이하로 빠졌을 때가 제방낚시의 호기가 되는데 이 기준은 저수지의 규모, 제방 높이에 따라 달라지는 문제이므로 딱히 어느 정도가 최적의 타이밍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굳이 적정선을 언급하자면, 제방에서 4~4.5칸 대를 펼쳤을 때 채비가 밑걸림 없는 본바닥에 떨어지는 정도면 낚시하기에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이 정도면 소류지의 경우 70~80% 수위에 해당한다. 이 상태에서 배수가 멈추고 적어도 1주일 정도 지나면 붕어가 저수위에 적응해 활발한 입질을 보이게 된다.
다만 낚시터의 여러 여건에 따라 시간이 지나도 입질이 살아나지 않는 곳도 있다.  

 

▲철원 안터지 제방에서 붕어를 노리는 낚시인. 배수가 되면 임진강 물을 끌어들여 수위를 높이지만, 오름수위가 되더라도 이처럼 수위

  변화가 잦은 소류지는 조황이 떨어진다.

▲무넘기에서 대를 펼친 모습. 충남 서산시 팔봉면에 있는 금학소류지로서 제방을 새로 축조한 지 몇 해 안 돼 밑걸림이 심하다.

 

 

중대형지는 수위 내려가는 상황에서도 입질
그런데 단순 수치로 보는 수위보다 더 중요한 게 수위의 변동 상황이다. 일단 만수 때는 대형지와 소류지 모두 낚시가 불편하다.
이때는 경사가 완만한 무넘기에서만 낚시가 가능할 뿐 무넘기 반대편의 급경사 코너와 제방은 수심이 너무 깊어 낚시가 힘들다. 따라서 제방권은 가급적 수위가 내려간 시점에 찾는 것이 좋은데, 만약 수위가 내려가는 도중이거나 안정된 지 며칠 안 됐다면 5천평 이하의 작은 저수지는 피하는 게 좋다.
규모가 작은 저수지는 그만큼 붕어가 은신할 수 있는 공간과 수량이 부족해 급속히 움츠러들기 때문이다.
실제로 나는 수많은 소류지로 붕어낚시를 다녀봤지만 수량이 줄고 있거나 배수가 멈춘 지 며칠 안 된 소류지에서는 재미를 본 적이 없다.
특히 장마철처럼 수위가 올랐다 내렸다 하는 상황에서의 소류지는 피하는 게 좋다. 갈수 후 첫 장마 때는 종종 대박 조황이 펼쳐지지만 이 시기를 지나 오름수위와 내림수위가 반복될 때부터는 거의 낚시가 되지 않는다. 따라서 이런 상황에서는 과감히 출조지를 바꾸는 게 좋다.
이에 반해 대형지는 수위가 내려가고 있는 중에도 입질이 들어오는 곳이 많다. 규모가 큰 만큼 붕어가 은신할 곳이 많고 수량이 소류지보다 풍족하다보니 수량 변화에 대한 부담도 적게 느끼는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
기왕이면 저수지 안에 깊은 골이 많은 곳, 수초나 잡목이 많은 곳 등이 수위 변화에도 붕어가 입질을 잘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본바닥보다 석축 경사면을 노려라
제방권낚시가 호황을 보이기 위해서는 수위가 40% 이하로 최대한 많이 빠졌을 때가 좋다. 그래야만 본바닥과 가까워지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본바닥을 직공하라는 것은 아니다. 이 경우에도 채비는 본바닥에서 약간 올라온 석축의 경사면에 붙여야 더 잦은 입질이 들어오기 때문이다.
물이 빠진 상황에서도 붕어는 얕은 곳으로 이동해 먹이활동을 하기 때문인데, 수위에만 변화가 생겼을 뿐 물속의 먹이사슬은 평소 때와 비슷하게 이루어진다고 보면 된다.
수위가 30~50% 이하로 줄었을 때가 좋다는 얘기도 물속에 잠겨 있는 경사진 석축을 붕어들이 연안 경사면처럼 느끼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량이 60~70%만 줄어든 어중간한 상황에서는 석축의 끝부분을 노릴 수 없어 제방낚시가 덜 되는 편이다. 아무래도 석축에 바로 올라붙을 수 있는 갈수 때보다 더 높이 올라와야 하므로 그만큼 붕어가 미끼를 발견할 확률도 낮아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나는 제방에서 대를 폈을 때 본바닥 수심이 2m라면 채비는 1.5~1.7m 수심의 석축 경사면에 올리는 걸 좋아한다. 초저녁 무렵 붕어들은 본능적으로 얕은 곳으로 올라붙기 때문에 깊은 본바닥에 미끼를 떨어뜨렸을 때보다 경사진 얕은 수심에 떨어뜨린 미끼를 더 잘 발견하기 때문이다.
석축 틈 사이에 채비가 걸릴 수도 있지만 40% 밑으로 수량이 준 상황에서는 이런 우려도 덜하다. 본바닥과 가까운 석축은 석축과 석축 틈새가 흙이나 각종 퇴적물로 막혀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밑걸림은 수량이 60~70%를 유지할 때 심하게 발생하는데 이때는 밑걸림 때문에라도 낚시가 어렵다. 

 

 

물색 따라 공략 지점 달라져 
제방권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포인트는 무넘기다. 이때 물색에 따라 공략 지점이 달라진다. 밤낚시를 들어갔을 때, 만약 물색이 탁하고 흐리면 가장 얕은 곳을 갓낚시로 노리지만 만약 물색이 맑고 낚시인의 손을 많이 탄 곳이라면 채비가 시야에서 보이지 않는 지점부터를 공략한다. 단 아무리 깊어도 2m는 넘기지 않는 게 좋다.
막 깊어지는 수중턱의 위에 미끼를 올려놓을 것인지 경사면에 놓을 것인지를 고민하는 낚시인들이 있는데, 나의 경험상으로는 수중턱 위의 수심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지점에 올려놓을 때 잦은 입질이 들어왔다.
막 깊어지기 시작하는 수중턱의 경사면은 보기에는 입질이 잘 들어올 것 같지만 실제로는 확률이 떨어진다. 특히 예신 단계에서 많은 문제가 생기는데 예신으로 인해 찌가 수면 아래로 잠길 경우 더 이상 본신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드물었다.
내 생각에는 봉돌이 경사면으로 더 내려간 것이 원인으로 생각되는데 이상하게 원래 위치보다 미끼가 더 깊게 가라앉은 후에는 붕어가 더 이상 입질하지 않았다. 찌가 물속에 가라앉으면 낚시인 스스로 불안감을 못 이겨 채비를 다시 건져내는 것도 추가 입질을 못 받는 이유가 되지만 큰 폭의 미끼 위치 변화 자체가 붕어의 경계심을 불러일으키는 원인으로도 추측된다. 따라서 낚시 전에 미리 이곳저곳에 채비를 던져 보아 바닥상태를 확인한 후 평평한 공략 지점을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 

 


 

제방 공략 키포인트

 

주변보다 얕은 곳, 은폐물을 찾아라

제방에서 포인트를 찾을 때도 요령이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다른 곳보다 수심이 얕게 유지되는 곳 즉 약간 솟아 올라온 곳을 찾는 것이다. 흔히 제방에서도 수초가 자라난 곳을 명당으로 꼽는데 그 곳이 다른 곳보다 얕기 때문이다. 만약 그런 곳이 없다면 석축에서 흘러내린 큰 바위가 있는 잠긴 곳, 수몰나무가 잠긴 곳 등을 찾는다. 휑한 벌판 같은 곳보다는 무언가에 몸을 감출 수 있고 놀이터가 될 만한 것들이 있는 곳을 붕어들이 좋아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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