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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감성돔 낚시법-2 거제도 감성돔은 바닥고기라는 고정관념 버려라
2016년 11월 3800 10340

우리 동네 감성돔 낚시법

 

2 거제도

 

 

감성돔은 바닥고기라는 고정관념 버려라

 

 

김정욱  거제 낚시천국 대표, 쯔리겐·마루큐 필드스탭

 

거제권은 전반적으로 외해 쪽에 조류를 막아 줄 섬이 없기 때문에 내만이라 해도 조류가 강해 외해에 있는 섬의 성격을 가지고 있어 감성돔낚시가 다른 지역에 비해 까다로운 편이다.
거제도 갯바위 감성돔낚시터의 수심은 여느 남해안과 비슷한 8~12m 수심에서 이루어진다. 한겨울철이 아니면 대부분 이 수심에서 감성돔이 낚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감성돔 시즌은 가을, 겨울, 봄 등 3개 시즌으로 분류되고 3개 시즌에 따라 낚시방법이나 공략 포인트가 모두 다르다. 가을에는 바닥에서 1~2m까지 미끼를 띄워도 감성돔을 낚을 수 있는 시즌이며, 겨울로 접어들면 대부분 바닥을 집중적으로 공략해야 입질을 받을 수 있고, 봄철에는 수온의 상승 여부에 따라 두 가지 방법을 병행해야 한다.
가을 감성돔들은 겨울철 동면을 하기 위해 왕성하게 먹이를 취할 때라 활성도가 최고조에 달한다. 따라서 채비와 밑밥운용만 잘하면 연중 최고의 마릿수 조과를 거둘 수 있는 시즌이다. 거제권에서 가을 시즌 빠르게 감성돔을 만날 수 있는 곳은 거제 동북부 장목면에 있는 대계, 외포, 덕포권이다. 그 이후 여차, 다대권에서 입질이 이어진다. 이곳들은 조류가 원활하고 평균 수심이 6~8m로 완만한 지형을 이루고 있다. 씨알은 25~35cm가 주종으로 크지 않지만 운이 좋을 경우 한 자리에서 10여수도 가능할 정도로 마릿수 조과가 좋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점차 감성돔들은 깊은 곳으로 이동하는데, 장승포, 지심도, 해금강, 서이말권이 겨울에 빛을 발한다. 그리고 양화권과 구조라 뒷등도 좋은 포인트이다. 이 시기에는 마릿수는 줄지만 40cm 이상의 씨알들을 만날 수 있다.

 

▲게는 잡어가 성화를 부릴 때 효과적으로 쓰인다.

▲가을에 필자가 많이 쓰는 0~B 사이의 저부력찌들.

 

▶가을에는 반유동과 전유동을 병행해야
가을은 반유동도 많이 사용되지만 떨어지는 밑밥에 겁 없이 중층까지도 떠오르는 감성돔이 많기 때문에 전유동 채비도 병행할 필요가 있다. 전유동 채비의 장점은 반유동 채비에 비해 공략범위가 넓고 중층까지 떠오른 감성돔 입질을 더 빨리 캐치할 수 있으며 입질도 시원하다는 것이다. 날씨가 좋아 밑밥에 반응이 빠른 날은 전유동 채비를 사용하기 권한다. 전유동을 할 때는 조류가 센 곳은 피하고 적당하게 흐르는 곳이 명당이 된다. 밑밥은 무거운 곡물을 줄이고 확산성이 좋은 가벼운 집어제를 사용한다. 전유동 채비를 사용하다 바닥권에서만 입질을 한다거나 입질이 뜸하면 반유동 채비로 바꿔본다.
전유동 채비는 G5, G2, B, 2B 4종류의 어신찌를 사용한다. 초심자들의 경우에는 원줄에 시인성이 좋은 붉은색의 면사매듭을 해 놓으면 채비가 내려간 수심층을 대략 알 수 있어 전유동 채비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G계열의 채비를 쓸 때는 면사매듭으로 수심층만 알아 볼 수 있게 하고, B계열의 채비를 사용한다면 면사매듭에 반달구슬을 달아놓으면 채비가 어느 정도까지 내려가다 더 이상 내려가지 않게 되므로 바닥걸림을 예방할 수 있다. G계열의 구멍찌를 사용할 때에 반달구슬을 넣게 되면, 원줄에 마찰이 생겨 채비가 정상적으로 내려가는데 방해가 되므로 넣지 않는 게 좋다.
G5 부력의 구멍찌를 사용할 경우, 1.7호 원줄에 1.2~1.5호 목줄을 사용하고, 면사매듭을 바닥 수심에 맞춰 묶는다. 찌밑수심은 조류의 강약에 따라 달라진다. 바닥까지의 수심이 8m라고 가정했을 때 조류의 흐름이 없다면 찌밑수심을 8m권에 맞춰주고, 조류가 적당한 속력으로 흐른다면 1m를 늘려 9m에 찌밑수심을 맞춰주면 된다. 조류가 더욱 세게 흐른다면 이때는 더 무거운 B계열 채비로 바꿔줘야 한다.
반유동 채비의 경우에는 0.5호~1호 사이의 구멍찌를 많이 사용한다.

 

▶무거운 곡물류는 밑밥에 섞지 말 것
겨울철에는 밑밥에 곡물을 많이 넣지만 가을철 감성돔은 바닥에서 어느 정도까지는 부상을 하고 활동영역도 넓고 밑밥에 반응이 빠른 시기이기 때문에 곡물류를 빼고 크릴에 집어제만 섞어 사용하는 게 좋다. 그래야 발 앞에 뿌려도 멀리까지 조류를 따라 흘러가며 멀리 있는 감성돔을 유인하는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즉 가을 감성돔은 적당한 밑밥띠만 있어도 따라 붙는데, 밑밥은 한 번에 많은 양을 품질하기보다 적당한 시간 간격을 두고 자주 품질하는 게 올바른 방법이다.
감성돔이 부상한다는 것은 가을철에 벵에돔낚시를 하다보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중층을 노리는 벵에돔 전유동 채비에 감성돔이 물고 달아나는 경우를 수 없이 많이 봐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반유동 채비만 고집해서는 안 되며 감성돔은 오로지 바닥만 노려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가을에는 버리는 것이 좋다.
필자의 경우 가을철 밑밥은 크릴 3장, 파우더 1봉, 압맥 1봉 비율로 구성한다. 크릴도 자연상태에서 잘 녹여 원형 그대로 살려서 배합하는 게 좋다. 멀리까지 보낼 수 있도록 떡이 안지고 푸석푸석하게 개야 한다. 확산성이 좋은 감성돔 파우더는 10초당 내려가는 속도가 1.5~2m 정도이다. 즉, 품질했을 때 빨리 내려가지 않고 미끼가 내려가는 속도와 비슷하게 만들어주는 게 제일 이상적이다. 품질 방법은 반유동 채비를 사용할 때는 찌 상단에 뿌려줘야 하지만 전유동 채비를 사용할 경우에는 캐스팅 후 찌 부근에 듬성듬성 밑밥을 뿌려줘야 채비와 함께 내려가며 감성돔을 자극할 수가 있다.

 

▲거제도에서 가을철에 인기가 높은 다대권 갯바위.

 

 

▶게, 옥수수 등 대체미끼 준비
그리고 가을철 거제도는 잡어의 천국으로 불릴 만큼 잡어 극성이 심하다. 따라서 대체미끼를 필수로 준비해야 한다. 대체 미끼 중 부드러운 게나 옥수수를 챙기면 어느 정도의 잡어를 피할 수가 있는데, 민물새우나 경단 같은 경우에는 고등어와 전갱이가 좋아하기 때문에 효과가 적다. 필자의 경우에는 마을 앞 해변에서 쉽게 잡을 수 있는 게를 선호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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