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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감성돔 낚시법-4 여수 금오도, 안도, 연도의낚시법이 다 다르다
2016년 11월 3611 10342

우리 동네 감성돔 낚시법

 

4 여수

 

 

금오도, 안도, 연도의낚시법이 다 다르다

 

 

강민구 여수 서울낚시 대표, 쯔리겐 인스트럭터

 

여수는 오래전부터 우리나라 바다낚시의 메카라 일컬을 정도로 풍성하고 다양한 어종과 넓은 포인트, 뛰어난 조과를 자랑하는 곳이다. 그중에서도 감성돔낚시는 연중 최상의 인기를 유지해오고 있다. 즐거운 낚시의 제일조건으로 풍성한 조과를 들 수도 있지만 연중 다른 구역에서 다양한 패턴으로 재미 볼 수 있는 다양성을 나는 꼽고 싶다. 가을부터 겨울 사이에는 한 시간 거리의 가까운 금오열도에서 씨알 좋은 감성돔을 만날 수 있으며 겨울에는 거문도 등 먼 바다에서 기대치 높은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여름부터 초가을 사이에는 여수시 전역의 갯바위와 방파제가 감성돔 포인트로 변한다.
그러나 이 지방의 사정에 익숙한 단골 낚시인들은 시즌마다 감성돔을 쉽게 공략하는 편이지만 타 지역의 낚시인들은 적응에 어려움을 토로하는 편인데 그것은 동서남해마다 뚜렷한 차이가 있고 그중에서도 여수바다만의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여수에서도 가장 인기가 높은 금오열도(금오도, 안도, 연도)권 갯바위의 특징과 감성돔 공략법을 소개해본다   

 

▲금오도 가을~초겨울 감성돔 명당인 심포만 일대.

▲백금만 일원은 가을부터 겨울까지 안정된 조황을 보여주는 안도를 대표하는 감성돔 포인트이다.

 

 

▶길게 남북으로 이어져있는 위치 때문에 지역적 차이 공존
금오열도는 금오도, 안도, 연도가 길게 남북으로 뻗어있는데 이 특징을 잘 이용할 줄 알아야 하며, 각 섬마다 바람, 파도, 물색, 수온 등의 여건이 판이하게 달라져있는 때가 많으므로 예전의 경험이나 어제의 조황보다는 오늘 현재 이 시간의 여건을 최대한 반영하여 포인트를 선정하여야 할 것이다. 금오열도권에서는 가을부터 겨울 그리고 봄까지 갯바위 감성돔낚시가 길게 이어지지만 시즌과 물때에 따라 호불황이 교차하는 것은 물론이며 바람, 수온, 물색 등의 지역적인 변화로 인한 조황의 차이가 제법 심한 곳이므로 출조지 선정이 그 날의 성패를 좌우한다.

 

▶금오도의 특징
가을보다 겨울낚시와 봄낚시가 잘되는 섬이다. 가을에는 잡어들의 극성으로 명성과 달리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도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겨울 내내 마릿수와 씨알을 함께 재미 보는 곳으로 초겨울에는 초포만, 직포만, 심포만 등 포구의 안쪽 10m 미만의 여밭에서 마릿수 재미를 보다가 차츰 저수온기에 접어들면서 10~17m 수심의 직벽 포인트 쪽으로 변화하는 모습이 뚜렷하다. 초겨울에는 사리물때가 적당하지만 저수온기에는 조금물때가 최적으로 꼽힌다.

 

▶안도의 특징
금오도와 비슷한 여건이지만 가을 조황이 좋다. 동풍이면 대, 소부도로, 북서풍이면 백금만이나 이야포, 남고지 등으로 풍향에 따른 포인트 선정이 가능한 게 장점이다. 저수온기인 겨울철에는 벼락바위, 코바위 등 15~20m 권의 직벽지대 포인트에서 대물급을 기대할 수 있다.

 

▶연도의 특징
초겨울까지는 개도와 금오도, 안도에 밀려 출조가 뜸하다가 겨울이 깊어지면서 인기를 더해가는 곳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가을부터 초겨울까지 참돔, 벵에돔, 감성돔, 돌돔까지 다양한 어종이 잘 낚이며 사철 연도권만 전문으로 출조하는 배들이 있을 정도이다. 겨울철 내내 감성돔의 평균 씨알이 항상 앞서는 곳이며 갯바위 형태나 분위기가 먼바다권과 비슷하여 기대치를 바람의 방향과 물때에 따라 동(배비말과 가랑포 일대), 서(땅포와 본동 주변), 남(대바위와 덕포만, 소룡단 일대), 북(역포만 주변) 모든 곳으로 출조가 가능한 명실공히 금오열도권 최고의 포인트라 할 수 있다.          

 

▶타 지역보다 암초대가 더 넓게  멀리까지 형성
금오열도권은 타 지역에 비해서 물속 멀리까지 암초대가 발달하여 있어서 저수온기에는 감성돔을 밑밥으로 가까운 발밑 포인트까지 유인하기가 어려우므로 먼 곳의 포인트를 직접 공략해야 하는데 이런 상황을 가장 어려워하는 것 같다. 다음 몇 가지 패턴의 공략법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①갯바위의 생김새를 참고로 물속을 상상하여 밑밥의 투척이 가능한 가장 먼 곳(30~40m 전방)에 조류 방향으로 폭 2~3m 길이 10m 정도의 가상의 포인트를 설정한다. 
②30~40m 전방의 가상의 포인트를 공략하기 위해선 1.5~2.0호 고부력찌 채비는 물론이고 바람을 뚫고 채비를 날릴 수 있는 탄력 좋은 낚싯대도 필요하고 채비 꼬임 없이 장타가 가능한 개인적인 기량도 요구된다. 
③미끼가 바닥층 가까이를 공략할 수 있도록 여러 번의 투척으로 찌밑수심을 조절하고 채비가 가상의 포인트를 지났어도 좀 더 멀리까지 흘려보내는 것이 좋다. <그림1>참조.

 

 

▶갯바위 근처의 조류가 약한 곳이 많다
금오열도권 감성돔 포인트 중에는 조류의 흐름이 너무나 약한 곳이 많지만 그래도 안정된 조과를 보여주므로 실망하지 않고 꾸준해야 한다. 조류가 멈춰 있다가 미세한 흐름이 생기는 찬스를 적극 노리거나 밑밥을 부채꼴로 투척하여 인위적인 포인트를 만들어 다양하게 공략해볼 필요가 있다. 이때는 목줄에 보조봉돌이 없는 자연스런 채비를 멀리 투척하여 바닥층 가까이를 아주 조금씩 견인하면서 입질을 유인한다. 이때는 밑걸림과 예민한 입질에 대응하기 위해서 가장 작은 1호 바늘에 크릴새우의 몸통만 꿰어서 사용하고 어신 후에도 한두 박자 늦은 후킹이 필승 노하우이다. <그림2>참조.

 

▶물때와 풍파의 세기와 방향에 따라 물색의 차이가 심하다
금오열도권은 내만과 멀지않은 탓에 북서풍과 사리 때의 영향을 바로 받아서 여러 날 흐린 물색이 미치기도 하며 조금 때에는 동남 방향의 난바다 쪽은 너무 맑은 물빛으로 나쁜 상황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사리 때에는 동남쪽 방향의 포인트를, 조금 때엔 북서쪽 방향의 갯바위를 노리는 것이 좋다.

 

▶수심 10m 전후가 많지만15~20m 포인트도 흔하다
수심 10m 전후의 갯바위 포인트에서는 누구나 별 어려움 없이 공략이 가능하지만 20m 전후의 깊은 수심 포인트를 만나면 처음부터 난감해하는 경향이 많은데 2~3호 찌를 이용한 묵직한 채비와 진득한 밑밥으로 꾸준하게 공략하다보면 예상외로 뚜렷한 어신과 화끈한 손맛을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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